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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2년째 산타가 선물로 ㅠㅠ

성탄절 조회수 : 4,734
작성일 : 2019-12-24 14:55:43

해마다 12월1일 트리장식을 하고

산타께 원하는선물을 적은 편지를 가져가라고

아이들은 두손모아 기도를 합니다

(새벽에 제가 치우죠)

다음날 편지가 사라졌으면 산타마을에 접수가 된겁니다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뭐 받고 싶어? 물었더니

레고라고 해서 분명 사다 숨겨놨는데

성탄직전 말바꾸기 시전에 만들어낸 저희 잔꾀입니다

편지 접수 후에는 변경 불가인거죠


이브에는 쿠키와 우유 한잔을 놓고

내일 선물도착을 기다린다는 기도와 함께 잠에 듭니다

빨리 안자서 우리집코스 왔을때 너 깨어있으면

통과한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저는 산타선물과 편지를 트리밑에 갖다 놓습니다

물론 엄마아빠가 주는 선물도 따로 놓고요

산타편지에는 작년에 약속한 내용평가와 새해 지켜야할 약속 두개정도가  담겨있습니다

예를 들면,  밥그릇 씽크대에 갖다 놓기, 신발벗어 정리잘하기 등등이요


산타선물의 끝은 너희들이 산타를 안믿으면 그해부터 안온다고 했고

그걸 어찌아냐길래 산타는 다 안다 그랬습니다

초5부터 너 산타 믿냐?  그랬더니 실실 웃으며 믿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해부터 산타선물은 자취를 감췄고 스스로 이유를 알기에 찾지 않습니다

엄마아빠의 선물은 계속 되었고요


이제 애들도 다 커서 트리를 안하기 시작했고 강아지가 들어와 위험할까 올해도 안했어요

그랬더니....

작년에는 큰애가 딱 이브날 독감판정,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죽다 살아나고

올해는 작은애가 딱 오늘 독감판정,  지금 근육통으로 누워 있습니다ㅠㅠ

산타할아버지 왜그러세요 ㅠㅠ



IP : 14.52.xxx.1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드림
    '19.12.24 3:06 PM (175.116.xxx.110)

    크리스마스의 산타 선물소동은 아이들 어릴때 추억이지요. 산타클로스를 생전 처음 보고는 놀란 얼굴로 선물을 쭈뼛 받던 사진부터 산타믿으니 선물달라던 아우성 시절까지 이젠 다 그리운 추억이 되었네요. 화목한 가정의 크리스마스맞이가 그려져 미소지으며 읽었어요. 늘 행복하세요~^^

  • 2. ..
    '19.12.24 3:08 PM (223.62.xxx.22)

    마무리가 웃프지만 행복한 기운이 넘치네요
    독감 뚝!

  • 3. ㅇㅇ
    '19.12.24 3:18 PM (124.50.xxx.173)

    미소가 저절로 생기는 글이네요. ㅎ

    저의 추억은
    일곱살 울 둘째가 크리스마스날 새벽에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 했답니다. 산타의 선물을 받았거든요.
    저혼자 너무 기뻐하다가 형과 비교도 해보고..한풀 꺾이고 나니..불현듯 " 엄마는???" 이러네요.ㅠ
    "엄마는 못받고 말았어 ㅠㅠㅠㅠ 너무 슬프다 " 했어요.
    아들이 너무 난처한 얼굴로... 그럴리가 없다며
    온집안을 정말 샅샅이 다 뒤졌답니다 ㅋㅋ
    그래도 없으니 ...제 어깨를 두두리며 위로를 해주더군요
    " 엄마 힘내... 내년엔 잘 해서 꼭 선물을 받아요."

    지금은 다컸어요 ㅎㅎ

  • 4. 원글이
    '19.12.24 3:26 PM (14.52.xxx.196)

    자식이 웬수니 뭐니해도
    이런 시절 생각하면 참~~ 따뜻해집니다
    그 힘으로 오늘도 환자아들 수발 들어야죠

    윗님은
    난처한 아들의 맘이 읽혀져 웃기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러네요
    내년엔 잘!!!! 해서, ㅋㅋㅋㅋ
    저도 제가 잘해야 우리집 독감선물 안오려나
    봅니다

  • 5. cafelatte
    '19.12.24 4:05 PM (14.33.xxx.174)

    ㅎㅎ 저희집은 큰애 중3, 둘째 초6까지 싼타가 있었네요.
    철썩같이 믿는다네요.
    어쩌겠어요 ㅎㅎㅎㅎ

  • 6.
    '19.12.24 4:16 PM (118.222.xxx.21)

    선물은 뭘로 준비하시나요? 장난감은 너무 풍족하잖아요. 평소에 필요한건 그때그때 사주거나 물려받는편이구요. 이번에는 인라인미리사다 숨겨두긴했는데 다른아이들ㄲㅓ는 준비를 못했네요.

  • 7. ^^
    '19.12.24 4:44 PM (220.116.xxx.35)

    초등 1학년이 어린이집에서 선물 들고 나오는 우리 아기 복
    아줌마처럼 말하더군요.
    "산타 행사 했구나? 나도 이 어린이 잡 다녀서 알아"

  • 8. 뭐였더라
    '19.12.24 4:53 PM (223.53.xxx.144)

    그걸 믿을 때가 사랑스럽죠

  • 9. 티비소리
    '19.12.24 6:06 PM (49.168.xxx.102)

    우리딸 초등 3학년때인가 학교 갔다오면서 헐레벌떡
    엄마 애들이 산타가 없대 !!!
    그애들은 착한일을 안하나보네
    그러고 말았습니다
    초등 6학년까지는 열심히 준비해줬었어요~~

  • 10. 원글이
    '19.12.24 6:15 PM (14.52.xxx.196)

    늦게까지 믿는 아이들이 많네요 ㅎㅎ
    귀여운것들 ㅋㅋ
    아줌마같은 초1아이는 어떻게 자랐는지도 궁금하네요

    애들 선물은
    저희는 미리 주문받고
    적정선안에서 정해버려요
    과한것 요구하면 양심좀 있어라 이러고요
    서프라이즈 그런것보다 진짜 갖고싶은것 위주라서요
    낭만X

    보통, 게임 깔아달라고 하고,
    프로그램 깔아달라하고 그러죠
    딸은 옷이나 그런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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