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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에 대한 기억

차가운 마음 조회수 : 3,398
작성일 : 2019-12-23 23:41:46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좋지 않은일인건 사실인데
그뒤로 저에게 꼬리표처럼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아이란게 
붙어다녔고
성인이 되고 언젠가부터는 주변에
비밀로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드니
주변 사람들이 슬슬
부모님이 돌아가신다고 하는데
옛친구들이 지금와서 저에게
그일이 얼마나 큰일인지 이제사 알겠다고 하더군요.

이제 부모를 잃은 너희는 얼마나
행운아인가

공감이되기보다는
마음이 한없이 얼어붙네요.




IP : 219.254.xxx.2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12.23 11:51 PM (175.223.xxx.175)

    그렇겠어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서 온갖 선입견어린
    시선이나, 수군거림을 당해온 원글님 처지를 누가 이해하겠어요..

    저는 나이들어서의 부모부재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이지 싶어요.
    그래도 너무 허전해마세요. 이렇게 속터놓을수 있는 우리의 따뜻한 82가 있으니까요.

  • 2. 중학교 친구
    '19.12.23 11:51 PM (210.117.xxx.206)

    일학년짜리 꼬마 상주를 보고 어린맘에도 많이 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마음이 아립니다. 원글님도 오래도록 힘드셨겠어요

  • 3. 아..
    '19.12.23 11:52 PM (175.193.xxx.206)

    어린 나이셨나봐요.
    곁에 있을땐 늘 있을것 같아 모르죠. ㅠ

  • 4. 알아요
    '19.12.23 11:55 PM (175.223.xxx.179)

    저도 친구들보다 일찍 겪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런 말 들을 때가 있어요..
    그냥 아무 말하기 싫어져요...하지 않아요..

  • 5. 저도
    '19.12.23 11:58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편인데
    꼬리표 붙고 그런 건 없었는데요.
    원글님은 아버지가 몇살 때 돌아가셨나요?

  • 6. ...
    '19.12.24 7:04 AM (123.213.xxx.7)

    제 아이가 지금 겪고있으니 마음이 더더 아프네요.
    저도 미춰버릴정도로 힘든데,
    아직 어린 제아이가 평생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야한다니 마음이 찢어지게 아퍼요.원글님도 얼마나 많이 아프셨을까.
    화살기도 드립니다.아팠던만큼 더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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