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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은미혼시누 김치

.. 조회수 : 7,221
작성일 : 2019-12-23 15:48:26
60살정도되는 미혼시누가있습니다
시모살아계실때는 시모랑 시누랑 둘이살았는데
작년에 시모돌아가시고 이제 진짜 세상혼자됐죠
형제라고는 오빠인 우리남편하나있는데
결혼하면 남자들 자기아이들 와이프 위주로 살게되니
늙은시누만나봐야 일년에 명절때나 뭐 특별한날만나는거죠

김장이랄것도없지만 시모계실때는 저김장할때 한 너댓포기만 더 같이 양념해서
시모드시라고 제가갖다드리곤했습니다
그거만해도 김치잘드시진 않아도 노인이 겨울내내 드시는데 부족하지않으셨죠

문제는 저도 이제 늙어 김치하기도귀찮고 시모도 안계시니 갖다드리지않아도되고 조금조금씩 그때그때 사다먹고싶은데
노인이된 시누께서 김장생각이 나는지 휴일아침에 전화와서는
올해는 김장안하냡니다
자기먹게달라는 말이겠죠
제가 이때까지 시모드시라고 갖다드렸지 늙은시누 먹으라고준거아니거든요
나도 힘들고 이제 사먹을려고한다니 갑자기정색하며 싫은티를내내요
60넘은 노인시누가 평생 엄마밥만 받아먹고살아서 부엌일이라고는 할줄모른데요
그게 자랑인지
저래가지고 늙어서 짐덩어리 되기전에 멀리 이사가려고합니다
이제곧 정년퇴직한다는데 자꾸 휴일마다 전화오고 어디놀러갔냐고 귀찮네요
지금어디 시집보내서 애기낳을나이도 아니고 비혼으로살면서
취미나 친구나 뭐
자기독립할준비도 안해놓고 결혼한남자형제한테 치대고살려고했는지 부담되고싫네요
IP : 223.39.xxx.11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9.12.23 3:51 PM (175.115.xxx.20)

    남이 뭐라건 그냥 님 하고픈대로 하면 됩니다

  • 2. ㅡㅡ
    '19.12.23 3:51 PM (211.36.xxx.194)

    남자도 명퇴당하는 시대에
    정년까지 일해 자기 앞가림 잘 하고
    시모 돌아가실때까지 같이 살아.
    시모가 님에게 치대진 않았으니 님 편했네요.

  • 3. ....
    '19.12.23 3:5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손아래 시누가 60이면 님도 그 근방이겠네요
    그 시누 눈치없네요
    그냥 무시하는 수밖에요

  • 4. ㅉㅉ
    '19.12.23 3:51 PM (211.206.xxx.180)

    60대 시누 눈치없네요.
    비혼은 이미 점점 늘어나 더 아래 세대는
    1인가구만의 상품들에 적응해 살 건데.

  • 5. dd
    '19.12.23 3:52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김치랑 부엌일은 상관없어요
    핸폰만 있음 김치 배달시키면 되고
    반찬가게에서 사먹든가 배달시키면 될일을~
    그것도 못하겠다하면 도우미 오라해서
    반찬만들어 달라그러면 되죠
    나이가 60에 바보도 아니고 참~

  • 6. ..
    '19.12.23 3:53 PM (183.101.xxx.115)

    존재자체로도 짐이네요.
    정신적으로 독립도 안되고...
    멀리하세요.

  • 7. 날날마눌
    '19.12.23 3:54 PM (118.235.xxx.155)

    결혼안하고 애안낳고 하면 60이래도 철없죠
    묻는거도 자유니까 답도 자유
    그냥 안한다
    놀러가서 집에없다 감정빼고 답만하기로 해요
    전 직업도 없이 40대비혼시누있는데
    신경끄고 살아요
    속안좋다고 그만두고 쉬는거같은데
    정년있는 직업이라고 있음 제맘이 놓이겠어요ㅠ

  • 8. ...
    '19.12.23 3:55 PM (211.36.xxx.86)

    미혼 돈있는 시누한테 동서둘이 서로 잘하려 하던데요? 죽으면 자기 자식한테 유산 콩꼬물 기대하면서

  • 9. ...
    '19.12.23 3:55 PM (106.102.xxx.174) - 삭제된댓글

    헉 존재 자체로 짐이래...대단하게 기대고 손벌린것도 아니고 참...

  • 10. ㅡㅡ
    '19.12.23 3:57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시누 아니라 사이 나쁘지않은 자매래도
    신경쓰이고 귀찮은 상황이예요
    뭐든 남할때 하는게좋다고
    나이든 미혼 자매있는집 친구가 얘기하더라구요

  • 11. 마음 가는대로
    '19.12.23 3:59 PM (220.78.xxx.128)

    그 시누가 몸 마음으로 독립해있다면
    평생같이할 친구로 좋을텐데

    시누이로 대접받을라하니 관계가 힘들어지죠

  • 12. ...
    '19.12.23 3:59 PM (220.75.xxx.108)

    평소에 무지하게 독립적으로 잘 살다가 김치에만 꽂혀서 전화했겠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나이 60되어 김치 담글 줄도 몰라 사다먹을 센스도 없어서 같이 늙어가는 올케언니한테 치대는 인간은 짐 맞지요.

  • 13. ㅇㅇ
    '19.12.23 4:06 PM (49.142.xxx.116)

    시누가 그나이면 원글님도 적지 않은 나이일텐데 하고픈말 하세요.
    어머님 드시라고 보낸거고 저도 이젠 김치 사먹어요. 형님도 알아서 드세요. 저도 늙어서 만사 다 귀찮네요 해버리고 끝

  • 14.
    '19.12.23 4:08 PM (175.223.xxx.194)

    결혼유무를 떠나서 철안들고 배려심없는 사람은 거리를 둬야해요

  • 15. 행복
    '19.12.23 4:09 P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어머님때문에 김장한거예요
    이 나이되니 형님도 귀찮듯
    저도 이제 한 끼 해 먹는것도 귀찮네요
    하세요.

  • 16. ...
    '19.12.23 4:11 PM (220.79.xxx.192)

    그냥 님 하고픈대로 하면 됩니다2222222222222222

    시모도 아니고 시누가 대체 뭐라고 별꼴이네요.

  • 17. 아이고..
    '19.12.23 4:11 PM (210.94.xxx.89)

    시누가 60이면 원글님도 50대거나 60대인데 이제 와서 무섭거나 눈치 볼 일이 뭐가 있나요^^

  • 18. ㄱㄴㄷ
    '19.12.23 4:13 PM (182.212.xxx.122)

    전후사정을 모르니‥
    그런데 그 시누 덕분에 원글님 내외의 시어머니 봉양이 좀 수월했겠다 짐작합니다 늙고 연로하신 부모님 바로 옆에 미혼의 형제가 있는 것만으로도 한결 맘이 놓이시지 않던가요? 경제적인 부양만 해도 된다면 저는 춤을 추겠습니다

  • 19. ㅇㅇ
    '19.12.23 4:13 PM (39.7.xxx.14)

    안끊으면 조카한테 치대요.
    조카 장가가면 시어머니도 아들 부부 생각해서 하고픈 말 삼키는데 옆에서 시고모,시이모가 시애미짓해요

  • 20. ㅇㅇㅇ
    '19.12.23 4:14 PM (211.114.xxx.15)

    에효 눈치가 없는건지 그렇게 먹고 싶으면 인터넷 찾아서 해먹지 참

  • 21. 거참
    '19.12.23 4:15 PM (58.226.xxx.155)

    60 되도록 늙은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살았었나요 ? 답안나오는 시누이네요.
    젊은 시어머니 하나 더 두지말고 당분간이라도
    멀리 이사가세요.
    그 분은 스스로 독립심을 키울 필요가 있어요.

  • 22. 사먹어
    '19.12.23 4:17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님도 올해부터 그냥 사 드세요
    그래야 당당하잖아요. 사먹었다고.
    그분도 뻔뻔하시네요

  • 23. .......
    '19.12.23 4:18 PM (222.106.xxx.12)

    마트가 사먹으면 되는데 왜 그걸...구걸하고다니지.

  • 24. ...
    '19.12.23 4:23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전 원글님도 이해는 잘 안가는데요. 시누이가 나이 60넘었으면... 원글님도 그정도 되는나이일텐데 설마.. 웅리또래는 30대는 아니시죠..???? 그럼 결혼 생활도 그만큼 하셨겟다.. 그런이야기를 직접 대놓고 못하시나요..??그걸로 왜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 25. ..
    '19.12.23 4:24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전 원글님도 이해는 잘 안가는데요. 시누이가 나이 60넘었으면... 원글님도 그정도 되는나이일텐데 설마.. 저희 또래는 30대는 아니시죠..???? 그럼 결혼 생활도 그만큼 하셨겟다.. 그런이야기를 직접 대놓고 못하시나요..??그걸로 왜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 26. 무시하세요
    '19.12.23 4:26 PM (118.91.xxx.63)

    요즘 젊은사람들도 사먹고 가격도 얼마안해요
    오히려 김치 해서 쟁여두는거 다쉬고 관리도 어렵구요.
    혼자살면 더하죠.

  • 27. ...
    '19.12.23 4:27 PM (175.113.xxx.252)

    솔직히 전 원글님도 이해는 잘 안가는데요. 시누이가 나이 60넘었으면... 원글님도 그정도 되는나이일텐데 설마.. 저희 또래는 30대는 아니시죠..???? 설사 우리또래라고 해도 그렇게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면 대놓고 말할것 같구요... 그리고 결혼 생활도 오랫동안 하셨겟다.. 그런이야기를 직접 대놓고 못하시나요..??그걸로 왜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 28. 0000
    '19.12.23 4:29 PM (118.139.xxx.73)

    사 먹어라 하셈..
    60이나 됐으면서 어지간히 눈치도 없네요.
    서서히 싫은 티 내고 약속있다 하고 바쁘다 하고 그러세요...

  • 29. ㅡㅡ
    '19.12.23 4:55 PM (14.45.xxx.213)

    근데 시누가 곧 은퇴한다니 집에서 마냥 논 건 아니고 계속 돈 벌면서 시모랑 같이 살았다면 시누가 어느정도 시모 부양한 부분도 있을 듯 한데요..

  • 30.
    '19.12.23 4:58 PM (1.102.xxx.30)

    그래도 그 미혼 시누덕에 원글님이 시모부양 안 할 수 있었잖아요.

  • 31. ...
    '19.12.23 5:10 PM (220.79.xxx.192)

    요즘 시모부양하는 집도 있군요.
    다들 혼자 지내시거나 요양원 가시거나 미혼자녀 붙잡고 사시던데. 흠.

  • 32. ...
    '19.12.23 5:14 PM (119.64.xxx.92)

    시누는 돈 벌고 시모는 밥해 주고 이렇게 둘이 오손도손 산 거 같은데 그놈의 김치가 뭔지.
    시누가 아니라 시아주버니었다면 그런 말 안 들었을 텐데 말이죠.

  • 33. ㅁㅈㅁ
    '19.12.23 5:19 PM (223.38.xxx.33) - 삭제된댓글

    존재자체가 짐 맞네요

  • 34.
    '19.12.23 5:26 PM (221.156.xxx.127)

    60대에 부엌일 못하는거 한심해요 그나이먹도록 자랑이다ㅉㅉ

  • 35. 그냥
    '19.12.23 5:27 PM (59.18.xxx.56)

    드라이하게 얘기하세요 이제 힘들어서 김장 안한다고..이말저말 하다보면 사이만 틀어지지요..되도록 멀리 사시고 할수 있는것만 신경 쓰시고 사세요.요즘 비혼이 많다보니 주위에 이런일들이 심심치 않게 있더라구요 경제적 정서적으로 독립 안된 형제들 땜에 속썪는 얘기들..그래도 그집은 경제적인건 되나본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 시누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결혼생활을 안해봤으니 자신의 위치가 짐스러울거라고는 꿈에도 모르죠..제친구도 여유있는 비혼 있는데 남동생 가족을 자기 가족처럼 생각하더라구요..조심스레 조언 합니다 적당히 거리두고 친구들하고 놀자구..참 어려운 문제죠 서로 상처받지 않게 적당히 배려해주며 살면 좋겠어요.김치는 제가 올케라도 짜증나겠어요..

  • 36. ..
    '19.12.23 5:32 PM (114.203.xxx.163)

    저는 그렇게 될 미혼 여동생이 있어요.

    그나마 부모님이 젊어 다행인데 시집도 안가고 깝깝해요.

    분명 제몫이나 애들 몫이 될텐데 어쩌려고 저러나 싶어요.

    얘는 정년 있는 직업도 아니에요.

  • 37. ..
    '19.12.23 5:43 PM (220.73.xxx.237) - 삭제된댓글

    김치 못먹은 귀신이 붙었나
    그런 시누이도 있군요.
    제가 다 부끄러움.
    그냥 밥이든 김치든 나 먹을건
    내가 알아서 해결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38. 11
    '19.12.23 5:57 PM (220.122.xxx.219)

    그래도 그 미혼 시누덕에 원글님이 시모부양 안 할 수 있었잖아요. 2222

    지금까지 받은건 다 잊었군요.
    그리 야박하게 하면 마음이 좋은가요?
    그러고 유산은 조카에게 물려주길 원하죠>

  • 39. 야박하네
    '19.12.23 6:10 PM (116.45.xxx.45)

    그래도 그 미혼 시누덕에 원글님이 시모부양 안 할 수 있었잖아요. 33333

  • 40. ㅇㅇ
    '19.12.23 6:18 PM (61.75.xxx.28)

    진짜 요즘 늙은 부모 봉양은 미혼 자식들에게 맡기고 꿀빨다가 재산만 탐내는 사람들 있다던데
    이 글보니 생각 나네요

  • 41. ^^
    '19.12.23 7:15 PM (1.236.xxx.96)

    비혼 시누이 덕에 시어머니 부양에서 좀 자유로울 수 있었잖아요.
    근데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시누이한테 아쉬울거 없으니 멀리 이사가겠더니 이기적으로 보이네요.

  • 42. ..
    '19.12.23 10:19 PM (39.119.xxx.57)

    그래도 그 미혼 시누덕에 원글님이 시모부양 안 할 수 있었잖아요.. 4444

    결혼해서 남편 애들델구 사는게 무슨 벼슬이라고..
    미혼형제들 짐짝 취급 하는거 보니
    돈 많~은 시누는 아닌가 보네요.

  • 43. 그래서
    '19.12.23 11:03 PM (113.60.xxx.83)

    김치도 안줬고
    같이 어딜 놀러가지도 않았는데
    제목부터 욕해달라고 판 까네요

  • 44. 매년김치했으니
    '19.12.24 5:06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올해도 하는줄알고 물어본거겠죠.
    김치 혼자서 얼마나 먹겠어요.
    몇집 사먹어보고 맛있는 거 사먹겠죠.
    혼자서 한두통 먹을텐데 금가루 섞어서 먹어도 한통에 백만원이면 떡을 치겠네요.

  • 45. 매년김치했으니
    '19.12.24 5:07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60될때까지 돈 번 남편들 살림 못하는 사람 수두룩한데
    60까지 일하고 살림 안한. 여자는 못나니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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