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를 피하는 세일즈 직원
넥타이를 보는데 제가 찾는게 없어서 두리번거리다가 한 직원 분이 몇걸음 뒤에 계시길래 저기요~하고 불렀어요.
그리고 혹시 넥타이 중에 골프공 무늬가 있고 빨간색 타이가 있을까요? 라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 분이 아...여기 있는게 다예요.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조금 있다가 똑같이 물었는데, 웃으면서 같은 대답을 하시길래
제가 제 질문은 그게 아니라 혹시 빨간색 중에 골프공이 그러진 넥타이가 있는지였어요. 여기 찾아 봤는데 안 보여서요. 그러면 없는건가요?
그랬더니 아..네....잠시만요. 그러면서 넥타이를 하나하나 보시길래
여기는 없는 것 같아요. 혹시 다른 직원분이나 매니저 분께 물어봐 주실 수 있을까요? 그랬거든요.
근데 네. 하고 사라지시더니 안 오시는 거에요.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길래 다른 직원 분께 물었고, 그 분이 제가 찾던 넥타이를 찾아 주셔서 샀어요.
결제를 하고 포장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저쪽 구석에 서서 저를 보고 있는 그 직원을 봤어요. 저를 보고 있다가 제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까 갑자기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서 보더니 다른 쪽으로 급히 사라지시더라고요.
너무 기가 막혀서 한마디 하려다가 그냥 나왔는데, 이건 뭘까요?
제가 진상인가요? ㅠㅠ
1. ㅡㅡㅡㅡ
'19.12.21 11:44 AM (116.37.xxx.94)넥타이 중에 골프공 무늬가 있고 빨간색 타이
빨간색 중에 골프공이 그러진 넥타이
두문장이 다른 의미인가요?2. ...
'19.12.21 11:44 AM (220.79.xxx.192)둘다 조금씩 센스가 부족했던 걸로 합시다.
3. ..
'19.12.21 11:44 AM (49.170.xxx.24)거기 있는게 다라고 했는데 계속 물어보니 피했나보네요.
4. ㅇㅇ
'19.12.21 11:53 AM (182.227.xxx.54)어느 곳에서나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 따로
그냥 편하게만 일하는 사람 따로 있더군요
편하게만 일하는 사람은 그냥 그 자리에만 머무는..
썩소 한 번 날려주시지..5. 인생지금부터
'19.12.21 11:54 AM (121.133.xxx.99)ㅋㅋㅋㅋㅋ 초보 직원이었나보죠..그냥 지나칠수 있는것 같은데요..전 그 직원이 그리 소심하고 융통성이 없어 일하기 힘들겠다는 짠한 마음이 드는네요..본인이 못찾으면 다른 직원에게라도 물어보면 찾아주면 되는거지..
결국 원글님이 찾던 넥타이가 있었다는 거네요.....그런 일은 그냥넘기시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도 좋아요6. ㅇㅇ
'19.12.21 12:13 PM (39.7.xxx.119) - 삭제된댓글그 사람은 팔 의사가 없던 거고
원글님은 같은 대답 들었어도 몇번 같은 질문한 근거가
있었을 테니 그걸 제시했으면 됐을 텐데요
저 윗분 말씀대로 같은 일을 해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이
빛이 나죠
전 더 웃긴 경험을 했는데요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 명품 카피해서 파는 가게가 있어요
몰랐는데 지나가면서 자기 일행에게 누가 그러더라고요
상의가 만원대부터 오만원, 그 이상까지 다양하고
디자인도 괜찮아서 고르고 있는데
거기 사장으로 보이는 여자가 손님들 질문에
함부로 대답하더군요
누가 뭐라 하면 전 직원이라 몰라요 이러고
그 다음 사람한테는 제가 사장이에요 이러고
사장이 맞았고 하는 짓이 웃겨서 안 사고 나왔어요
사장 부심에 손님 내려다 보면서
손님 질문은 다 귀찮아하던 이상한 여자 ㅋㅋ
직원인 척 사장인 척
웃겼어요7. 아무리
'19.12.21 12:27 PM (182.208.xxx.58)초보라도 최소한 찾아보는 척이라도 해야지..
초보의사라고 진료 안 하고 도망가면 쓰겠나요ㅉ8. ㅁㅁ
'19.12.21 12:32 PM (49.196.xxx.191)디자인이 거기 있는 거 밖에 없는 걸
자꾸 물어보면 나오나요9. ........
'19.12.21 12:38 PM (211.192.xxx.148)그 디자인의 넥타이가 그 매장에 꼭 있다는걸 알고 가신거에요?
두 번이나 같은 질문
없다는데도 다른 직원에게까지 물어보라고 한 거
직원 입장에서는 짜증날거 같아요.
물론 그 매장에 그 넥타이가 있었다는게 반전이지만요.10. ===
'19.12.21 12:40 PM (59.21.xxx.225) - 삭제된댓글그분이 팔기 싫거나 찾아보기 싫어서 그기 있는게 다라고 했는데
그따대고 같은 질문을 두번이나 한 원글님이 전 더 이상해 보여요.11. ㅇㅇ
'19.12.21 12:45 PM (121.145.xxx.106)그 무늬넥타이를 매장에서 판다는걸 확실히 알고 가셨다면 두번째 질문할때 그렇게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직원이 초보라 잘 모르면 똑같은 질문 반복하는 고객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대답만 한거겠지요
그냥 서로 의사소통이 안된걸로 보여요12. ‥
'19.12.21 12:54 PM (218.153.xxx.81)똑 같은 질문을 반복한 게 이상한대요? 세번 반복 아닌가요? 만약 있는 걸 알고 갔다면, 있다는 얘기 들었으니 확인해달라, 이렇게 뭔가 질문에 변화가 있지 않나요? 제가 직원이라면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손님인가 싶어서 당황했을듯. 피했을지도.
13. 여기있는게다라고
'19.12.21 12:58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이 대답이... 여기에서 스스로 찾아봐라 당신이 찾는 것이 여기에 없다면 없는 것이다...라는 의미 아닌가요?
원글님이 왜 같은 질문을 계속 하셨는지 모르겠어요.14. 원글
'19.12.21 1:01 PM (45.31.xxx.25)근데 보통 어떤 물건을 찾는다고 하면,
그런 물건이 없다, 있다로 대답하지 않나요?
이런 물건이 있나요? 그랬는데 여기 있는게 다다 라고 하면 그 물건이 여기 없다는 걸로 아시나요?
사실 저는 미국에 살고, 저 직원은 동양인이었어요.
제가 처음에 물어 봤을때, 저 직원이 대답하는데 받은 느낌은 그냥 잘 모른다 였고 그래서 조금 후에 다시 물은거고 또 그런 식으로 건성으로 대답 하길래 제가 제 질문의 뜻은 이거다 라고 설명한거에요.
결국은 다른 직원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고 저는 제가 정확히 원하던 물건을 산거구요.15. 원글
'19.12.21 1:04 PM (45.31.xxx.25) - 삭제된댓글제가 같은 질문을 계속 한 이유는 그 직원이 제 질문을 제대로 이해 했다기 보다는 그냥 건성으로 대답한게 느껴져서 입니다.
16. ...
'19.12.21 1:10 PM (39.7.xxx.119) - 삭제된댓글미국, 아시안 점원... 이건 별로 관계없는 사안이죠
다만 인종차별이나 언어적 문제를 느끼신 거라면
별개지만요
여기 있는 게 다다... 이런 대답 점원들 잘 해요
국가 불문...
원글님 언어 문제도 있었고
상대 영업 의지 문제도 있던 거죠17. 원글
'19.12.21 1:18 PM (45.31.xxx.25)네, 처음에는 저 직원이 제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것 같아서 조금 후에 다시 물어 본 거구요. 두번째 말했을 때도 똑같이 대답 하길래 제가 질문의 요지를 설명한 거에요.
다음 직원은 제가 한번 물어 보니까 딱 찾아 왔구요.
여기 적고 의견을 듣고 보니 별로 적극적으로 찾아주고 싶지 않았던 직원과 센스있게 설명을 하지 못한 저, 이 둘의 환장 콜라보 였던것 같네요. 다들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18. 몹시
'19.12.21 1:22 PM (39.7.xxx.119) - 삭제된댓글궁금해지는데요
해당 무늬 넥타이가 그 매장, 그 브랜드 제품이란 걸
알고 가신 건가요?
여러 번 질문한 이유가 궁금해서입니다
분명 거기 있을 거란 믿음의 근거가 궁금해서요19. 원글
'19.12.21 1:24 PM (45.31.xxx.25)다른 색의 그 무늬가 있었거든요. 초록색, 파란색, 분홍색 등 다 있는데 빨간색만 안 보여서 있을거라 생각 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그 이야기를 점원한테 했으면 달라졌을까 싶네요.
20. ᆢ
'19.12.21 1:26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거기있는게 다라는데 ᆢ요구자체가 뭘 또묻나요
21. ..
'19.12.21 2:39 PM (58.230.xxx.18)한국에서도 다른색상은 없나요?라고 물으면..
직원이 네. 여기있는게 다에요. 라는 대답 흔하게 듣는 대답인듯요.22. ᆢ
'19.12.21 6:23 PM (211.224.xxx.157)이분 애기하는 타이가 특이한 스탈인것같은데 그 코너서 일하면서 저 정도 전문성도 없으면 안돼죠. 넥타이 매대가 몇개없을텐데. 자기가 잘모르면 주변 선배 판매원한테 물어서 정보 전달해주는게 어려운거 아닐텐데요. 판매원이 융통성도 너무 없고 소극적이네요. 아마 초짜였나본데 머리가 잘안돌아가는 사람였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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