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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나쁜형님이에요.

ㅡㅡㅡ 조회수 : 4,987
작성일 : 2019-12-19 20:01:51

처음부터 그랬어요..

수수하게 인사하러온 동서가 뭐 싫지않았는데
가고 나서 도련님이 사진보여주는데 왠걸 너무 다른 모습인거에요..
인사하러올때 일부러 후지게 늘어진거 입고왔더라구요.
결혼한지 얼마안된 전 좀 놀렀는데..
전 시댁올때 더 깨끗하게 잘 차려입고 왔다해야하나..
어른만나뵈니 그래야한다 생각했었거둔요.
나중에 동서가 현명하다는거 알았고 친척들이 가끔
밖에서 동서보곤 못얼아봤다 했죠.



이쁘고 어른둘앞에선 행실도 너무 바른데..
중요한건 제가 다 알아버린고애요 .
싫은것도 하가싫은일도 먹기싫은것도 어머니 앞에선
언제 그랬냐는듯이 비위맞추는데 어느정돈 예의상 할 수 있죠.
그 비위 맞추는게 님들 생각 이상이에요.

그걸 보며..그래 저것도 효도야. 그래그래 우리가
밖에서 만났으면 참 좋은 언니 동생일꼬야..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갔거둔요.

그런데 뭐랄까..명절에 친정가야한다돈지
뭔가 시어머니 거스르는 문제에선 절 불질러놓고 쏙 빠져요.
첨엔 멋도모르고 나서고..
동서도 가야한데서 제가 분위기 일어나게 만든다던지 하는데
그럴때 보면 쏙 빠지던지 전 안가도돼요.막이래요. 갈꺼면서..

얄밉더라구요. 제가 같이 생활한적도있어거 다 꿰게 되었거든요
저도 첨엔 완전 속았었죠.

신경안쓰고 내성격대로 마이웨이하는데.
아후..전 성격이 솔직한편이라 진짜 어떨땐 다 까발리고싶어요.
그가면을.. 시엄마랑 얘기할때 동서가 싫어하는거 시엄마는좋아하는줄알고 그고해줘야겠다 이럴땐 참지만..진짜...

저랑 반대인성격이라..
전.. 그렇게 자기 감추고 비위맞추면서 곶감뺘먹는거
진짜 싫어하는타입이거든요. 거짓말 진짜 잘하고..
맨날 아닌척하고..

알아요. 제가.. 멍청한 며느리인걸..
동서..뭐 그렇게 살든말든 상관없는데

저한테 하는것도 못믿겠고.
맨날 저만 욕먹고 자기만혜택보고..
제가 그만큼 똑똑치 않아서 얄미워요.
이런마음 없애려 노력해서 한동안 가라앉아았었는데
사소한 행동들 보면서 또 스믈스믈 올라오네요...


형님인데..형님하기 힘들어요.






IP : 175.223.xxx.10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19.12.19 8:04 PM (218.50.xxx.174) - 삭제된댓글

    형님이 5세같음...

  • 2. 그렇구나..
    '19.12.19 8:06 PM (175.223.xxx.104)

    반성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3. ㅇㅇ
    '19.12.19 8:06 PM (49.142.xxx.116)

    한마디로 약았네요 ㅎㅎ
    저도 동서들이 있는 맏며늘이라 그런지 원글님 심정에 동의는 합니다.
    그냥 이제 아셨으니 가끔 반대로 엿도 좀 먹이세요..
    부러 모른척 하시고 말려들지 마시고요.
    아 동서가 가자고 서두르길래 난 또 동서 친정가는게 급한줄 알았지.. 그럼 난 일어서야겠다 동서덕에..
    동서 천천히 와 하고
    먼저 친정에 가버린다든지 하는 식으로.. ㅋ

  • 4. 지푸라기
    '19.12.19 8:11 PM (222.117.xxx.59)

    그냥 그렇게 살게 내버려 두시고 원글님은 그냥 하시던대로 지내세요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있고..또 안들어난들 어떤가요
    나는 나대로 동서는 동서대로 자기 그릇 채우며 살면 되지요
    저는 동서가 셋있는데 아무런 신경 안쓰고 살아요
    만나면 반갑고 안보면 무덤덤...

  • 5. ....
    '19.12.19 8:26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저도 곰과 맏며느리..비위 못 맞추고, 눈치도 없어요.
    말하면 고이곧대로 믿고...ㅡㅡ
    동서는 여우과라 시누이랑 만나도 잘 지내고..
    결혼 15 년차..어른들 다 아세요. ~~
    진심으로 원글님 시부모님들은 동서를 모르시나요 ???

  • 6. ~~~~~~
    '19.12.19 8:38 PM (175.223.xxx.104)

    네 모르세요.
    뭐 솔직하지않고 다 좋다한다 이런정돈 아세요.
    본받아야할 동서죠.사실

  • 7.
    '19.12.19 8:42 PM (220.85.xxx.141)

    동서가 뭘 크게 잘못한건지?

  • 8. ..
    '19.12.19 8:44 PM (39.119.xxx.57)

    어른들은 잘 몰라요.
    직장상사들도 마찬가지죠.
    아랫사람들 입안의 혀처럼 구는거 엄청 좋아해요.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는게 많은 경우임..여우를 만나셨네요.
    동서가 자기는 직접 나서기 싫고
    바람 잡아달라 님께 불을 지펴도 눈치없어 난 모르쇠..일관하시길. ㅎㅎㅎ

  • 9. 다알아요
    '19.12.19 8:46 PM (115.21.xxx.11)

    어른들도 오래되니 알아요
    티안날줄 알지만 멍청한 여우인거죠
    그냥 상대하지 마세요 본인은 엄청 똑똑한줄 알아요

  • 10. ...
    '19.12.19 8:49 PM (223.62.xxx.64)

    시간 지나면 다 알게 되어요
    멍청한 여우죠
    형님 맘도 못 잡는

  • 11. .....
    '19.12.19 8:58 PM (221.157.xxx.127)

    여운거 알아도 여우좋아합디다

  • 12. 동서가
    '19.12.19 9:3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이리도 신경쓰이는 존재라니..

    이해가 안됩니다

  • 13. ㅡㅡ
    '19.12.19 10:39 PM (220.127.xxx.135)

    원글님 걱정마세요 윗 댓글에도 있지만 어른들 다 알게 됩니디. 모르는척 하실뿐
    무식한여우죠!!!

  • 14. 오늘도22
    '19.12.20 12:56 AM (125.186.xxx.63)

    올케 동서 시누이 들 사이가 어려운거네요. 저희 엄마 6명 시누이하고 살갑게 자매처럼 자내셨는데 ~ 형님 자리가 어려운거 동감요! 저도 반성요

  • 15. ㅎㅎ
    '19.12.20 1:11 AM (1.228.xxx.35)

    원글님 찌찌뽕
    저랑 친구 해욤
    너무 똑같아요
    저는 아랫동서예요
    근데 사촌 아랫동서들이 우리 형님의 실체를 몰라요
    그래서 저는 왕따예요ㅠ

  • 16. ~~
    '19.12.20 3:04 PM (110.70.xxx.47)

    ㅎㅎ님반가워요 칭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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