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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슈가맨에 푹빠져살아요. 7공주편 보셨나요? ㅠㅠ

송송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9-12-17 10:01:28
왜 이런프로를 이제야 봤을까요.
벌써 4년전쯤 시작한 프로던데 양준일 편부터 해서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어요.
혹시 시즌 1의 7공주편 보신분들 계신가요?
보면서 왜 줄줄 펑펑 눈물이 나는걸까요?
당황스러웠는데 겉잡을수 없었어요.
이런 이유조차 알수 없는 근원적인 본연의 감정이 참 오랜만이네요.
거기서 같이 눈물 흘리던 박준희씨 얘기가 공감 갔어요.
저아이들이 저렇게 자랄동안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하는 생각에 울컥했다고.
전 올해로 42살이에요. 살아온 만큼 긴세월을 아니 어쩌면
짧은 세월을 앞으로 더 살아가야 하겠지만
이제 인생의 반을 지나가고 있다는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네요.
올해도 다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저 노래와 저 아이들 둘다
기억이 나는데 저렇게 아이들은 쑥 예쁘게 다 자랐고
저는 그만큼 나이들었네요...
바쁘게 정신없이 살다보면 타임워프한것처럼
우리딸도 어느 순간 쑥 저렇게 자라있겠죠...
전 정말 무덤덤한 사람이고 눈물이 별로 없는데 아련함과 애잔한
감정들이 몰려와서 갑자기 펑펑 울게되었어요.
그래도 정말 건강하게 잘 자라준 아이들 고마울 정도더라고요.
살면서 여러가지 안타깝고 슬픈 일들을 보고 겪으면서
아이들이란, 별일 없이 탈없이 건강하게 자라만 주면 너무 고맙고
다행인거죠..
조금만 더 지금 주변을 돌아봐야겠어요. 눈 깜짝 감고 나면
저는 더 늙어있고 소중한 시간은 훅 지나가 있을것 같아서요 ㅠㅠㅠ
날씨가 이래서 그런가...슈가맨 보고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맘은 따뜻해지기도 하고 참 요상한 감정이었네요.
두서없는 글 죄송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75.223.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2.17 10:19 AM (99.242.xxx.173)

    저도 최근 유투브에서 우연히 슈가맨 더넛츠 편을 보고 시즌1과 2를 몇날며칠동안 다 봤어요. 지나간 그때의 기억들이 떠 올라 좋기도하고 아쉽기도하고 그립기도하고 마음이 여러갈래더라고요.

  • 2. ...
    '19.12.17 10:37 AM (61.79.xxx.132)

    전 40인데 슈가맨 보면 눈물날때가 있어요.
    그당시 아이돌들과 같이 늙어가는 느낌이...
    저도 그 가수들도 싱그러울 때가 있었는데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그리고 지금 초딩인 내 아들도 언젠가는 중년 남성이 되겠지 뭐 이런 잡생각에...^^;;

  • 3. ...
    '19.12.17 10:38 AM (61.79.xxx.132)

    그리고 딱하루만 고딩때로 돌아가보고 싶어요..

  • 4. ...
    '19.12.17 11:19 AM (112.220.xxx.102)

    저도 울었어요 ㅋ
    본방때도 울고 재방보다가 또 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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