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건강 검진을 했는데, 주말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빈혈 수치가 6 이라고 빨리 병원으로 와서
진료를 받으라고 하네요. ㅠㅠ
부랴 부랴 병원에 왔더니, 건강 검진 결과 위내시경, 자궁 초음파는 이상 없고, 대장 내시경은 안해서
수혈 받고 철분제 2주 정도 먹어 보고 그래도 수치가 안 오르면 대장 내시경 해보자고 합디다.
이 정도 수치면 길거리 가다가 쓰러질수도 있는데, 전혀 몰랐냐고 의사가 뭐라 합니다.
이따 오후에 수혈 2팩 받으러 병원에 다시 갑니다. ㅠㅠ
에휴...지난 몇년 동안 아이가 조울,조현병으로 집안이 쑥대밭이 되고, 마음고생, 몸고생 하고
그 와중에 시댁, 친정이랑은 이런 저런 사연으로 절연하고....남편과도 이혼 위기까지 갔다가 요즘은 좀
좋아지고 있더니, 결국 이렇게 몸이 탈이 나네요.
아....
마음이 워낙 심란해서 건강 검진도 안 받으려 했다가 갔는데, 안 받았다간 길거리에서 쓰러져서 죽었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니 참 인생 뭔가 싶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