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등학생 아들 성적을 내려놓다

cc 조회수 : 5,074
작성일 : 2019-12-15 13:28:22

공부할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닌데 공부하기 싫은 아들

초딩때부터 학원 열심히 보내고 중딩때는 시험기간에 닥달해서 공부시키고 했는데

고등되니 닥달해도 스스로 정신차려서 공부하지 않고 설렁 설렁 문제집 풀고 해도 의미 없네요

전과목 과외 붙여봐도 역시 소용없고 학원 안가겠다 맘 먹으면 이제 힘으로 어찌 할수도 없고

공부하는척 방에 들어가 있어도 나중에 자습서 보면 손 댄 흔적도 없어요


이제서야 미련없이 마음을 내려놓게 됩니다

정신차리고 하면 다행이고 정신 못차려도 내가 더이상 해줄것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밥만 잘 챙겨 줍니다.

이제 공부안하고 뒹굴뒹굴하는 모습봐도 화가 안나요


조금만 내가 더 도와주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헛된 희망들이 계속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들었는데 이거 저거 다 해보니 오히려 맘 편합니다.


이번 시험기간도 행복했네요

이렇게 편해도 되나 싶게 마음껏 나의 일상을 즐겼습니다.   

IP : 183.101.xxx.7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5 1:31 PM (125.128.xxx.212)

    저도 이제 중3되는 아들놈 있는데..
    곧 저도 님처럼 그러고 있을것 같아 한숨만 나오네요
    나중에 후회되지않게 잘 구슬려서라도 했으면 싶지만 이놈들은 들은척도 안하겠죠..ㅠ

  • 2. 휴우
    '19.12.15 1:33 PM (211.218.xxx.162) - 삭제된댓글

    앞으로 대학, 취업, 며느리, 며느리집안, 사는꼴, 관심.. 다 내려놓아야해요.

  • 3. ...
    '19.12.15 1:38 PM (116.121.xxx.179)

    저도 많이 내려 놓은것 같네요
    공부 안하는데 이제 화도 안나네요
    밥이나 잘 챙겨줄랍니다

  • 4.
    '19.12.15 1:40 PM (58.231.xxx.90)

    애들이 그러면서 엄마 사람 만드네요. 도를 닦게 하네요

  • 5. 원글
    '19.12.15 1:44 PM (183.101.xxx.75)

    다 겪어 보기 전에는 절대 포기가 안되는 것 같아요
    고등 엄마들끼리만 통하는 그런 느낌은 중딩맘들은 절대 이해할수 없는 것 같아요
    선배들이 다 소용없다 지가 할 맘 생겨야 한다 라고 아들 중학교때 조언을 많이 해주셨지만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실감이 나지가 않더라구요

  • 6. 원글
    '19.12.15 1:47 PM (183.101.xxx.75)

    휴우님 갈길이 머네요 계속 내려놓고 살아야겠네요
    가끔 치열했던 아이 초등학생때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그 길고 긴 시간동안 뭐하느라 그렇게 바쁘게 살았는지
    아이를 얼마나 여기저기 끌고 다녔는지 생각하면 좀 미안해지네요

  • 7. 그래도
    '19.12.15 1:51 PM (75.4.xxx.72)

    현며와시네요.
    전 재수까지 시켰어요 ㅠㅠ

    노력은 안하는데 눈은 높아서 ㅠㅠ 자기성적 수준학교는 안간다고 해서요
    이젠 받아들이겠죠. 이니여도 더는 부모원망 못할꺼라고 생각해요

  • 8. 위에
    '19.12.15 1:52 PM (75.4.xxx.72)

    현명...오타요

  • 9. .....
    '19.12.15 1:54 PM (221.157.xxx.127)

    고딩남자애들은 본인의지로 공부하는거지 부모가 해줄게 없더라구요 푸쉬와잔소리는 반감과 거부감만 생기게하고 본인이 해야겟다 결심한 애들은 대신 무섭게 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안하는애들은 손놓고ㅜ 엄마가시켜서 공부하는 남자고딩은 잘없어요

  • 10. 고1맘
    '19.12.15 2:05 PM (182.209.xxx.230) - 삭제된댓글

    저랑 똑같네요. 아이는 언제부턴가 공부를 놓은거 같은데
    제가 아직 미련을 못버리고 자꾸 혼자만 가슴앓이 하고있네요. 시험기간에도 설렁설렁 하고 밤새 공부하는줄 알았더니
    폰만 들여다보고 있었나봐요.
    빨리 포기해야하는데 지금 포기했다 나중에 혹여 정신이라도
    차려서 따라가기 어려울까싶어 헛돈 버리는줄 알면서도
    방학특강 알아보고 있어요.
    내자식이 대학도 못나와 허드렛일이나 하면서 살 생각하니
    너무 괴롭네요. 아직 정신 못차리고 헛꿈 꾸는건 저인거 같은데 누가 뼈때리는 진실을 알려주면 좋겠어요.

  • 11. 고1맘
    '19.12.15 2:07 PM (182.209.xxx.230)

    저랑 똑같네요. 아이는 언제부턴가 공부를 놓은거 같은데
    제가 아직 미련을 못버리고 자꾸 혼자만 가슴앓이 하고있네요. 시험기간에도 설렁설렁 하고 밤새 공부하는줄 알았더니
    폰만 들여다보고 있었나봐요.
    빨리 포기해야하는데 지금 포기했다 나중에 혹여 정신이라도
    차려서 따라가기 어려울까싶어 헛돈 버리는줄 알면서도
    방학특강 알아보고 있어요.
    내자식이 대학도 못나와 허드렛일이나 하면서 살 생각하니
    너무 괴롭네요. 지난 10년간 들인 돈과 정성이 너무너무
    아까워 미치겠어요. 아직 정신 못차리고 헛꿈 꾸는건 저인거 같은데 누가 뼈때리는 진실을 알려주면 좋겠어요.

  • 12. ?
    '19.12.15 2:15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10년간 들인 돈이 얼마인가요?

  • 13. 무음반주
    '19.12.15 3:07 PM (125.133.xxx.240) - 삭제된댓글

    고1맘님
    잠깐 아이 사주봐드릴게요.
    얼른 올렸다 지우세요.

  • 14. 고등
    '19.12.15 3:16 PM (119.65.xxx.99)

    저희아들 현고2 도 비슷합니다
    폰만들여다보고있는것
    보기싫어서 전 알바하러나왔어요
    눈으로안보니 좀덜부딪쳐요 아들하고

  • 15. 고1맘
    '19.12.15 3:18 PM (106.101.xxx.253) - 삭제된댓글

    양띠 양력3월21일오전 11시반이에요. 답답한 마슴에
    부탁드려봅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puppylove503@gmail.com

  • 16. 고2맘
    '19.12.15 3:22 PM (210.95.xxx.48)

    맞아요.
    맘을 안 내려 놓으려고 해도
    상황이 내려놓을 수밖에 없네요.

    지금 울집애는 시험기간인데
    당당하게 잘 보고 싶은 과목이 4과목뿐이 없데요.
    내일 시험보는 기타과목은 아직까지 들춰보지도 않네요.
    그렇다고 잘 보고 싶다는 과목도 그리 잘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저번 시험에서 주요과목 임에도 불구하고 하기 싫다고 공부 안 하고 평균보다도 낮은 20점 맞은 거 보고 맘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냥 이번 시험은 그 4과목이라도 잘봤음 좋겠어요...

  • 17. 무음반주
    '19.12.15 3:22 PM (125.133.xxx.240) - 삭제된댓글

    봤어요
    지우셔도 돼요~

  • 18. ...
    '19.12.15 3:48 PM (223.38.xxx.137)

    고1딸..
    아예 책상앞에 앉아있지를 않습니다.
    당당하게 공부 안한다고 하네요.
    내려놓아야하는데..공부가 문제가 아니고 태도에 너무나 실망스러워 눈물만 나네요.

  • 19. ㅎㅎ
    '19.12.15 4:36 PM (220.83.xxx.189) - 삭제된댓글

    저도 고1 남학생이예요
    주말에 밤새 핸드폰으로 일본 만화 보고 있더라구요ㅠ
    새벽 4시까지‥
    그래도 건강하니 저렇게 밤늦게까지 만화라도 보는구나
    하며 마음 다독이며 화 내지 않았어요
    오후 1시에 일어나서 지금 영어학원 갔네요
    아마 전기요금 내러 학원 가는걸텐데‥또 영어학원은 안간다는 말은 안하니 그냥 감사하다 생각 하려구요ㅠ

  • 20. ?
    '19.12.15 4:54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저도요.
    학원 보내달라는 말이 제일 무서워요.
    돈ㅈㄹ인거 알기에.

  • 21. 행복한새댁
    '19.12.16 12:22 AM (121.174.xxx.102)

    근데 대학합격하고 군대가고 하면 또 바뀌더라구요. 엄마 귀한것도 알구요. 그래서 남자중엔 군대 갔다와서 반수하는 경우도 많고 그렇더라구요.

    그게 다 가 아니란게 참 신기했어요. 남아도는 애너지 공부에 쏟으면 좋은데 그걸 못할 뿐입니다. 기다려주시면 좋은 때 와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1466 자랑질 제경우 3 .... 2019/12/15 1,398
1011465 "미 대사 추방하라" 부산서 방위비 분담 인상.. 2 !!! 2019/12/15 1,036
1011464 펭클럽만 보세요) 펭수 자기가 하는 만큼 그만큼 모두 펭수(본체.. 15 ... 2019/12/15 4,556
1011463 화상흉터 제거하는 레이저시술 의구심이 들어서. . 3 궁금이 2019/12/15 2,378
1011462 요샌 잘난친구를 배척하는듯 해요.(초저버전) 14 ㅇㅇ 2019/12/15 5,600
1011461 우스터셔 소스 쉬~운 활용법 알려주세요. 2 ... 2019/12/15 1,818
1011460 성대 아시는분 4 ㅅㄷ 2019/12/15 1,668
1011459 간장게장 보관법 궁금해요. 4 게장좋아 2019/12/15 2,072
1011458 차이나는 클라스 김누리교수편 알려주신분들~ 23 2019/12/15 4,035
1011457 경남 진주시 살기 어떤가요 8 ㅡㄷㅈㅁ 2019/12/15 6,165
1011456 참치 어디서 사드세요..? 2 참다랑어 2019/12/15 1,174
1011455 '하명수사' 검찰과 한국당의 정치공작.. 10 .... 2019/12/15 1,386
1011454 제기억이맞나좀봐주세요 꽃을든남자 핸드크림 올리브였어요. 3 ..... 2019/12/15 1,596
1011453 0점 주고 싶은 음식점이 있는데 어떻게? 7 평가 2019/12/15 2,380
1011452 중고딩2에 30평대 미니멀하기 3 2019/12/15 3,165
1011451 대봉은 어디가 맛있나요 2 방555 2019/12/15 1,433
1011450 bts가 봤으면 하는 글...bts에게 전해주세요. 6 싸랑하는 2019/12/15 3,389
1011449 고구마를 안말리고 상자째로 베란다에 둬도 되나요? 18 ㅇㅇ 2019/12/15 4,543
1011448 겨울왕국2 후기예요..도무지...잼없네요 25 후.. 2019/12/15 5,454
1011447 핸드크림 흡수 빠른 것 추천 부탁드려요 섬섬옥수 2019/12/15 1,538
1011446 집안에서 따로 쓰는 물건들 18 생활습관 2019/12/15 5,381
1011445 원천징수때 세금 아시는 분 있어요? 오잉 2019/12/15 746
1011444 남편이 중국차라며 선물을 받아왔는데 번데기같이 생긴거 어떻게 먹.. 5 중국차 2019/12/15 3,643
1011443 사골국 일년에 몇번이나 끓이시나요? 18 ㅇㅇ 2019/12/15 3,865
1011442 (질문)미국여행에서 이스타 신청 3 미국여행 2019/12/15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