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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사고 치는 약한 치매 아버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매아버지 조회수 : 4,176
작성일 : 2019-12-15 00:10:33
80세. 알츠하이머 초기. 알츠하이머 앓기 전부터 사고뭉치.
(알츠하이머, 파킨슨, 폐암2기/수술 불가)
사고 뒷처리하느라 날린 재산은 뭐...ㅠ
남동생, 자식, 부인에게는 폭력이 일상일 정도이나
가족 외 사람에게는 양심적이고 충성적인 사람.
사회생활은 어찌어찌 잘해서 정년까지 하고 폼 나는 곳에 재취업까지 했으나
교통 신호 안 지키고...자잘한 범법(?) 행위는 당연하게 하는 옛날 사람.

알츠하이머 약 복용을 해서 정신이 대체로는 멀쩡한데,
고집이 너무나 세서 절대로 말 안 들음.
일례로, 굳이 본인이 가스불로, 굳이 물 끓이다가 불 날 뻔하는 바람에
인덕션으로 바꿨더니, 전기 주전자로 물 끓이다가 전기 합선.
전기가 다 나가 버림.

72세 엄마가 이런 아빠와 살면서 온갖 병을 얻음.
한 달 전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중 쓰러짐.
최근 아빠와 격심하게 다툼. 아빠 고집 때문에.
여러 검사 결과, 몸 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음.
.
.
대충 썼는데요, 같은 아파트 주민들도 아빠를 알고,
저런 분을 왜 집에 두나...하시는데,
큰(?) 사고 칠 때 아니면 참 피곤한 성격이긴 하지만
아직 요양병원 가실 정도 아니고
혼자 잘 다니는 편이세요.

그런데 같이 사는 엄마가 아빠한테 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 받아서
(일려. 전기 포트 쓰지 말라고. 사고 난다고. 결국 ㅠ)
암은 암대로 얻고, 다른 이유로 입원할 정도니...

두 분만 사시는데...어찌하면 좋을까요? ㅠ
(자식이 모시거나 돌보는 건 불가 ㅠ)
IP : 117.111.xxx.6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꾸
    '19.12.15 12:14 AM (221.163.xxx.110)

    자꾸 이러시면 요양병원보내실 거라고 하세요.

  • 2. ..
    '19.12.15 12:17 A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데이케어센터 알아보세요.

  • 3. .....
    '19.12.15 12:21 AM (221.157.xxx.127)

    주간보호센터라도 가셔야죠

  • 4. 지나가리라
    '19.12.15 12:21 AM (180.69.xxx.126)

    노인유치원 주간 노인센터 있짜나요 ..거기보내요

  • 5. ..
    '19.12.15 12:52 AM (121.125.xxx.92) - 삭제된댓글

    가족 외 사람에게는 양심적이고 충성적인 사람.
    시설로 가는 게 모두에게 윈윈이네요.
    근데 안 가려고 한다면 엄마가 가야죠.
    요양병원에 건강한 분들도 입원해 계세요.
    혼자 생활은 힘들고 가족이 돌보기도 힘든 분들.

  • 6. 근데
    '19.12.15 2:14 AM (202.166.xxx.154)

    전기 주전자로 물 끓이다 전기 나간건 전기 주전자나 어디에 누전이 있었던 것이라서 두꺼비 집 내려간 것이고 아버지 잘못은 아니지 않나요? 전기 기술자 불러서 한번 손봐야 할 것 같은데요.

  • 7.
    '19.12.15 8:48 AM (222.232.xxx.107)

    저정도에 안보내시면 어느정도 상태되면 보내실건가요? 멀쩡했던 어머니 마저 스트레스로 더 심해지고 나서?

  • 8.
    '19.12.15 9:18 AM (211.36.xxx.131)

    저런분이 요양병원가시는거예요
    요양병원에서 케어 잘 해줍니다
    당장 입원시키심이

  • 9. 전기 주전자
    '19.12.15 9:19 AM (175.223.xxx.156)

    전기주전자를 인덕션 위에 올려서 전기가 나갔다는 거 같아요

  • 10. co
    '19.12.15 9:23 AM (14.36.xxx.238)

    요양병원보다 주간보호센터 가셔야지요.
    가고 싶어도 등급이 없어 못가는데
    등급이 있다면 당연 가셔야죠
    어머님이 얼마나 힘드실까요?
    오전 오후 센터 갈때와 센터 안가는 주말만
    함께 있음 되니 서로가 행복?해 질 수 있어요

  • 11. 비디
    '19.12.15 11:33 AM (114.200.xxx.199)

    제 아버지 파킨슨 7년 알츠하이머 치매 3년(경미한) 요양등급 2등급이신데요,원래도 고집세고 독불장군,권위적인..아직도 본인이 치매인거 인정하지 않으시고 위험한거 혼자 다 하실려고 하시는...제 어머니 평생을 다 맞춰주시고 고생하시다 9월달에 갑자기 응급실 가셔서 급성간부전 진단받고 간이식 받으시고 열흘만에 허망하게 돌아가셨어요..의사말론 체력이 너무 안좋으셨다고 ..그후 아버지 변화는요..평생을 본인에게 희생하다 사망한 부인에 대한 그리움 고마움 전혀 없으시고 어머니한테 했던 행동을 저에 합니다..정말 안당해 보면 몰라요..미칩니다 요양원요? 겨우 설득해서 모든 준비 다 해놓고 결국 안가신다고 우기고 난리난장판.. 다른 제 형제들 아버지한테 질려서 장례후 한번도 찾아오지 않구요 일절 신경 안씁니다..아버지 재산에만 관심있고,, 요양보호사가 하루 4시간씩 오구요,그나마 제가 주말마다 와서 챙기는데 정말 잘해드려도 모르시고 의심에 ,분노에.. ㅠ 그동안 나의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셨을지 ..님도 지금 어찌 방법도 없어 보이니 참 난감하시죠..님 아버지도 워낙 고집이 세셔서 요양원이니 주간센터니 다 안가실려 하실텐데 어머닌 등급이 안되실테니 요양병원으로 모셔야 되지 않을런지..근데 그러면 아버지 혼자 계시니 저랑 비슷한 패턴이 되지 않을지..전 이모든걸 저혼자 이젠 너무 버거워서 그냥 될대로 되라 하는 심정으로 포기했어요
    혼자 계신 아버지 걱정되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잔 저인데 이젠 집에서 사고 나면 그대로 병원행 그후 자동 요양원행 이렇게 아버지께 통보? 했어요 요양보호사도 이렇게 힘들면 아무도 안온다고 했다는데 며칠 조심하시다 또 똑같이 저러시니 고집고집 이런 사람 처음 본다며...그냥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오히려 저를 다독여 주시네요.. 님 어머니 정말 지옥같으실꺼예요

  • 12. ㅡㅡ
    '19.12.15 11:37 AM (49.196.xxx.67)

    두 분 중 한분 요양원 가셔야죠 뭐

  • 13. 비디
    '19.12.15 11:46 AM (114.200.xxx.199)

    다시 글 읽어보니 제아버지랑 정말 비슷하시네요
    그놈의 물끓여 먹는거에 무슨 한이 있는지 물끓일려 하시다 난장판..이젠 아무도 물 끓일 사람 없는데도 고집부리다 제가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싸워서 이젠 생수 드십니다 이런 사소한 거 하나하나가 정말 너무 많아요 ㅠ근데 밖에선 또 얼마나 나름 젠틀하신지...근데 또 바로 옆 이웃과 친구들은 다 저러신거 아시죠..장례때 조문오신 분 열이면 열 다들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서 돌아가신거라고 ...
    우리 형제들 어머니 일이라면 돈이고 일이고 모두 힘을 합쳐 하는데 아버지 일엔 어휴... 이제라도 님 어머니 빨리 그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 14. ?
    '19.12.15 1:45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어머니를 남편으로부터 격리하는게 좋겠네요.

  • 15.
    '19.12.15 8:10 PM (223.62.xxx.86)

    어머니도 건강 안 좋으면 두분다 요양병원 가시면 좋아요
    실제로 두분 같이 병원에 모시는 분들 있어요
    어머니도 해주는 밥 먹고 살림 안해도 되고요
    아버지도 어머니가 같이 가시니 안정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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