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학 않겠다는 26살 공대생
1. 그래두
'19.12.14 9:30 PM (111.118.xxx.150)뭔가 계속 이루긴 하는데요.
복학 안하면 뭐하려고 그럴까요.2. ‥
'19.12.14 9:31 PM (59.11.xxx.51)벌써 나이가 26살이면 부모가 어떻게 해줄수도 없어요 자기스스로 느껴야지.그래도 대학은 졸업하는게 좋을텐데...자연대면 사실 공대가 아니라서 자기스스로가 앞날이 걱정되서 그러는게 아닐까요...전과를하면 어떨지..그래도 내자식이라면 대학은 졸업하자라고 말하고싶네요
3. 그게
'19.12.14 9:32 PM (61.253.xxx.184)우리 어른들 눈으로 보면(세상 살아온 경험치가 있으니...)
떨어지는 대학, 심지어 전문대라도 무조건 졸업을 하는게 맞으나.....
아이들은......안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하나를 진득하니 끝까지 못가는 아이들은
다른일도 그런식으로 처리를 해요....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그게 두려운거죠. 우리는.
근데 그걸 애들은 모르고..
정신상태라는게 확 고쳐지는게 아니라,
한번 해이해지고 풀어지고 나태해지면...다시 정상궤도로 올리기가 힘들어요
그 대표적인게
공익들
공장에서 일하거나, 관공서에서 일하는애들중에
정말 싸가지없고....완전 또라이 같은 애들 많이봐요.
일안하고 안하려고 하고....풀어진 애들...지금도 한명 보고있어요. 걔 일 안하더라구요...
근데 그런애들...사회에 나가거나 하면.....제대로 일 못합니다.
자기는 할수있다. 맘만 먹으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1.2년 그런식으로 있으면 절대 다시 제대로 살기는 힘들다고 봐요.
아마...부모가 어찌할수 없을거고
아이는 제식대로 갈겁니다....주변을 봐도 그렇더라구요.
정말 저아래댓글님 말씀대로
자식때문에...부모가 겸손해진다는거 맞는말 같아요...4. ㅠㅠ
'19.12.14 9:50 PM (210.126.xxx.57)자식때문에 겸손해 진다는 말씀
깊이 공감합니다
누구나 지옥하나씩 지고 산다는데
내 지옥은 자식 같아요5. 에휴
'19.12.14 9:55 PM (180.224.xxx.210)진짜 하나마나한 소리지만 졸업장이라도 받아놓는 게 훨씬 나은데 말이죠. ㅜㅜ
그냥 위로만 드립니다. 에휴...ㅜㅜ6. 으
'19.12.14 10:11 PM (14.54.xxx.173) - 삭제된댓글군대까지 갔다온 26세 성인에게 부모가 억지로
할수 있는 일은 없어요
그나마 자기가 용돈이라도 벌어쓰는거면
알아서 하게 놔두심이~7. 아직
'19.12.14 10:34 PM (122.34.xxx.222)시간이 좀 있으니, 앞으로 뭐하고 살지 물어보세요. 학점은 어떤가요. 공부가 어려워서 엄두가 안나는걸수도 있어요. 어떤 학교 공대는 미적분학 시간에 중간고사 끝나고 학생들이 너무 수업에 안 들어와서 교수들이 난리였다는 이야기도 들었네요.
야단을 치든 달래든 대학 졸업은 꼭 시키세요8. 토닥토닥
'19.12.14 10:37 PM (119.64.xxx.101)졸업장이 있어야 취직도 알아보고 할텐데요...
다니던 학교가 마음에 안들었나...
둘이 조용히 이야기 한번 해보세요.
니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자식일 내맘대로 안되더라구요....9. 26이면...
'19.12.14 10:39 PM (58.127.xxx.156)18도 아니고 26살이면...
낼 모레면 30 인데요....
다 이미 알거 알고 해야할거 해야했고.. 그 나이까지도 부모 엄마가 뭐라고 해야하나요 ㅠㅠ10. ㅇㅇ
'19.12.14 10:43 PM (218.156.xxx.10) - 삭제된댓글울 아이도 제대하고 1년 휴학하고 복학했는데..
아직 학업포기 단계는 아니지요??11. 저도
'19.12.14 10:57 PM (119.66.xxx.117)비슷한 아들 키워서 그마음 잘 알것같아요
정말 뜻대로 안되는게 자식 일 인것같아요
제 갈 길 찾을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믿어보시고 지켜보세요12. 우리오빠도
'19.12.15 1:54 AM (14.6.xxx.202)사춘기 지랄맞게 와서 재수 학원비로 몰래 운동 배우러 다니고 술이 떡이되서 친구한테 전화오고...
어떻게 어떻게 지방 대학 점수 맞쳐 장학금 받고 가더니 돈 다 쓰고 다니기 싫다고 안다니다 제적인가 받아 때려치고 군대갔다 와서는 어떻게 다시 그 대학에서 받아줘서 몇달 다니다 아예 때려쳤어요..
뭐 하나 끝까지 마무리 하는게 없고 성격도 지랄 맞아요..
그렇게 고졸로 나이만먹고 놀면서 이런저런 일로 부모 속 썪이다 친척형이 하는일이 좋아보였는지 취업해서 일 다녀요...일 다니면서 관련 자격증 공부하고...이제 나이40들어서 공부만이 살길이라고 집안모임에서 입 털든데 얼마나 보기 싫든지...
지금 40이고 장가도 안갔는데 엄마말이 이제는 철들어서 효도한대요..아뭏든 이런 사람도 있습디다..
주변에서 말을 해도 소용없고 고집은 한가득..
그냥 지 하고싶은대로 하게 냅두고 철 드는 때까지 기다려야...
부모 속이 뭉드러져요..13. 우리오빠도
'19.12.15 1:56 AM (14.6.xxx.202)맞쳐-> 맞춰
14. 요즘
'19.12.15 3:26 AM (120.142.xxx.209)중퇴하는 애들 무지 많아요
세상이 달라져 무조건 대학 가야하는걸로 아는데
어찌 생각함 돈과 사간 낭비
실질적인걸 하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솔직히 어영부영 대학에서 뭘 배우나요??15. 부모입장에선
'19.12.15 7:40 AM (110.10.xxx.74)저희아들도...복학안할려고해서 자기선택 밀어줬어요.
후회해도 네인생...
저도 그냥 그거 시작한거 또 하려는것보다 쉽지않냐 졸업장이 필요한건데..라고 말했지만...
그냥 제때 얼른 졸업하는것도 고수인데 다 생각이 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