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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엄마 생신이에요

딸램 조회수 : 2,096
작성일 : 2019-12-14 00:34:34

아침에 먹을 미역국 끓이고 있어요.
푹 끓여야 맛있다고 해서,..

아침에 냉동했던 마트표 불고기 볶을거고,
두부랑 호박 부치고, 좋아하셨던 생선 구울려구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전기 밥솥에 예약 눌러두고, 미역국 불 올려놓고
재방송하는 동백이 보다가 갑자기 그냥 한숨이 나와서요.

계실 때 많이 해드릴 걸..
꼴랑 돈 몇 푼으로, 외식으로 그러지 말걸..
미역국 몇 번이나 끓여드렸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IP : 221.140.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딸
    '19.12.14 12:47 AM (211.219.xxx.202)

    엄마도 우리딸하며 보고 싶어 하실거예요
    저는 어제 엄마께 수제복숭아통조림 인터넷주문으로 보내드리고 전화드렸는데 왜 자꾸 돈쓰냐고..
    그깟 복숭아통조림 얼마나 한다고...
    자꾸 아까운 돈쓰지 말래요
    82세이신데 얼마나 더 제곁에 계실지ㅜㅠ

  • 2. ㅇㅇ
    '19.12.14 1:02 AM (223.62.xxx.120)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주 맛있게 드실거에요
    미래의 제모습을 보는거 같아 마음이 슬프네요

  • 3. 딸램
    '19.12.14 1:07 AM (221.140.xxx.139)

    82세.. 시라니 부럽네요..
    울 엄마는 제대로 늙지도 못하시고 떠나셨어요.

    뭘해도 엄마 생각이 나서 즐겁지가 않아요.
    그 좋아하시는 대게는 몇 번 사드리지도 못했고,
    여행도 좋아하셨는데 그것도 거의 못 시켜드렸어요...
    힘들게 고생하시고 또 힘들게 앓다가 가셔서
    넘 속상해요.

    시간이 지나면 좀 덜해질까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아쉬움과 후회만 더하네요...

  • 4. 저도
    '19.12.14 1:16 AM (124.50.xxx.183)

    후회막급 입니다
    떠나신 후에나 소중한 분인줄 너무 늦게 알았네요
    세월 지나면 잊혀진다고들 하지만 절대 그러지않고 더 그립고 제송해서 가슴이 미여지네요

  • 5. 그맘
    '19.12.14 1:20 AM (211.215.xxx.107)

    알아요.
    그래도 사랑받으신 기억들이 많으시니
    기운 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질 수밖에 없는 게 우리삶이네요.

  • 6. 딸램
    '19.12.14 1:26 AM (221.140.xxx.139)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게 삶이겠죠...

    조금만 더 계시지. 조금만 더 내 엄마 하지... 하던 생각도 이제는 너무 죄스러워요.
    시간이 있었더라도, 또 나중에 다음에 그러다가
    이렇게 후회했을거에요....

    요즘은 너무 그립고 보고싶네요..

  • 7. ...
    '19.12.14 1:42 AM (121.161.xxx.197)

    슬프네요.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는데 돌아가시면 살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항상 마음이 무거워요. 점점 쇠약해지고 늙어가시니 언젠가는 저에게도 그런 날이 오겠지요.

  • 8. 딸램
    '19.12.14 1:56 AM (221.140.xxx.139)

    하루를 1년처럼 사세요.
    사랑한다고 더 많이 말하고 안아드리고.
    아 그리고 동영상 목소리 담아서 꼭 찍어두시구요.

    헤어지고 나니까,
    엄마가 나에게 해주지 못한 건 아쉬움인데
    내가 엄마에게 해주지 못한 건 한이 되네요.

    용식이가 엄마 낡은 티셔츠 보면서
    자식 가슴에 못 박는 일이란 말에 진짜 공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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