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엄마 생신이에요

딸램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9-12-14 00:34:34

아침에 먹을 미역국 끓이고 있어요.
푹 끓여야 맛있다고 해서,..

아침에 냉동했던 마트표 불고기 볶을거고,
두부랑 호박 부치고, 좋아하셨던 생선 구울려구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전기 밥솥에 예약 눌러두고, 미역국 불 올려놓고
재방송하는 동백이 보다가 갑자기 그냥 한숨이 나와서요.

계실 때 많이 해드릴 걸..
꼴랑 돈 몇 푼으로, 외식으로 그러지 말걸..
미역국 몇 번이나 끓여드렸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IP : 221.140.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딸
    '19.12.14 12:47 AM (211.219.xxx.202)

    엄마도 우리딸하며 보고 싶어 하실거예요
    저는 어제 엄마께 수제복숭아통조림 인터넷주문으로 보내드리고 전화드렸는데 왜 자꾸 돈쓰냐고..
    그깟 복숭아통조림 얼마나 한다고...
    자꾸 아까운 돈쓰지 말래요
    82세이신데 얼마나 더 제곁에 계실지ㅜㅠ

  • 2. ㅇㅇ
    '19.12.14 1:02 AM (223.62.xxx.120)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주 맛있게 드실거에요
    미래의 제모습을 보는거 같아 마음이 슬프네요

  • 3. 딸램
    '19.12.14 1:07 AM (221.140.xxx.139)

    82세.. 시라니 부럽네요..
    울 엄마는 제대로 늙지도 못하시고 떠나셨어요.

    뭘해도 엄마 생각이 나서 즐겁지가 않아요.
    그 좋아하시는 대게는 몇 번 사드리지도 못했고,
    여행도 좋아하셨는데 그것도 거의 못 시켜드렸어요...
    힘들게 고생하시고 또 힘들게 앓다가 가셔서
    넘 속상해요.

    시간이 지나면 좀 덜해질까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아쉬움과 후회만 더하네요...

  • 4. 저도
    '19.12.14 1:16 AM (124.50.xxx.183)

    후회막급 입니다
    떠나신 후에나 소중한 분인줄 너무 늦게 알았네요
    세월 지나면 잊혀진다고들 하지만 절대 그러지않고 더 그립고 제송해서 가슴이 미여지네요

  • 5. 그맘
    '19.12.14 1:20 AM (211.215.xxx.107)

    알아요.
    그래도 사랑받으신 기억들이 많으시니
    기운 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질 수밖에 없는 게 우리삶이네요.

  • 6. 딸램
    '19.12.14 1:26 AM (221.140.xxx.139)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게 삶이겠죠...

    조금만 더 계시지. 조금만 더 내 엄마 하지... 하던 생각도 이제는 너무 죄스러워요.
    시간이 있었더라도, 또 나중에 다음에 그러다가
    이렇게 후회했을거에요....

    요즘은 너무 그립고 보고싶네요..

  • 7. ...
    '19.12.14 1:42 AM (121.161.xxx.197)

    슬프네요.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는데 돌아가시면 살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항상 마음이 무거워요. 점점 쇠약해지고 늙어가시니 언젠가는 저에게도 그런 날이 오겠지요.

  • 8. 딸램
    '19.12.14 1:56 AM (221.140.xxx.139)

    하루를 1년처럼 사세요.
    사랑한다고 더 많이 말하고 안아드리고.
    아 그리고 동영상 목소리 담아서 꼭 찍어두시구요.

    헤어지고 나니까,
    엄마가 나에게 해주지 못한 건 아쉬움인데
    내가 엄마에게 해주지 못한 건 한이 되네요.

    용식이가 엄마 낡은 티셔츠 보면서
    자식 가슴에 못 박는 일이란 말에 진짜 공감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3310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나라밖 외신 소식 2 ㅇㅇㅇ 2019/12/14 1,635
1013309 추합 대기 2번 받고도 안됨요.. 2차 추합 가능성이 있는건가요.. 10 엉엉 2019/12/14 3,166
1013308 한그릇음식 뭐가 있을까요? 1 ㅡㅡ 2019/12/14 1,510
1013307 (급)하루 지난 굴 먹어도 괜찮나요? 4 어쩌나 2019/12/14 1,167
1013306 뿌염할때 머리감고 가야하나요? 4 .. 2019/12/14 3,912
1013305 아기를 낳고 나니 5 구르미 2019/12/14 2,293
1013304 추합은 언제까지 기다리면 결정나요? 8 중딩맘 2019/12/14 1,636
1013303 (급)2009년산 삼성 냉장고.. as 받을까요? 새로 살까요?.. 7 .. 2019/12/14 1,461
1013302 온수매트 사용 문의 8 처음 사용 2019/12/14 1,297
1013301 시짜는 노년에 대출없는 본인집에 연금생활해도 욕먹는군요. 22 육아의 끝이.. 2019/12/14 6,164
1013300 댓글보다가 3 으악 2019/12/14 710
1013299 타파같은 플라스틱 통 뚜껑에 끈적거림이 생겼는데 이거 방법 없나.. 4 타파통 2019/12/14 3,882
1013298 [단독] 허위 학력 최성해 '총장자격' 박탈? 교육부 결정 임박.. 10 ㄱㅂㅅ 2019/12/14 2,924
1013297 제주도 여행 2 우리랑 2019/12/14 1,136
1013296 뮤지컬 캣츠 영화로 한다네요 4 2019/12/14 1,353
1013295 참존화장품 좋은거 아니었나요? 6 .... 2019/12/14 4,605
1013294 요즘 무슨책 읽으세요? 11 Dd 2019/12/14 3,036
1013293 지금생각해 보면 무서운농담 57 지금생각 2019/12/14 16,077
1013292 고3아들 조언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17 답답자체 2019/12/14 3,808
1013291 심상정 욕심 때문에 검찰개혁 날아가게 생겼네요 64 ㅇㅇ 2019/12/14 13,279
1013290 생리 끝나도 가슴이 아프고 더 부풀어오르는데.. 7 33 2019/12/14 2,447
1013289 치료 효과가 없는 우울증 44 .... 2019/12/14 8,100
1013288 돈좀 있으신분들 65 돈좀 2019/12/14 20,155
1013287 '위안부 망언' 류석춘 교수 전공수업 재개? 수상한 '수업편람'.. 6 뉴스 2019/12/14 1,419
1013286 남자 성욕이 갑자기 확 사라질 수 있나요?(내용펑이요) 11 이거 2019/12/14 7,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