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힘들 때 가족에게 의지하시나요?

;;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9-12-13 15:49:43

제가 작년에 무지 힘든 일이 있었어요.

계획대로 진행될 것 같다가 막판에 무산되서 금전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거든요.

보통 이렇게 힘든 일 있으면 가까운 가족에게 털어놓기라도 할 거 같은데

저는 이상하게 그게 안 되더라구요.

친정 식구들에게 말하기 싫은데, 그게 걱정끼칠까 염려되서가 아니라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라구요. 지금 내 상황을 얼마나 우습게 볼까... 하는 마음이 더 들어서 피하게 됐어요.

정작 친했던 지인들에게는 털어놓고 위로도 받았는데

어찌보면 가장 가까울 수 있는 가족에게는 그게 왜 안 됐을까요?

시간이 지나고보니 제가 왜 그랬는지 궁금하네요.

보통 다른 사람들도 이런지 아님 제가 이상한 건지요...

 

IP : 122.38.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3 3:54 PM (221.157.xxx.127)

    의지는 커녕 스트레스만 더 받았어요 의지할생각도 없고 그냥 담담히 알린일을 잔소리 대폭탄만 맞음

  • 2. ..
    '19.12.13 3:55 PM (49.169.xxx.133)

    앞으로 위로하고 뒤로 약점잡히는 것 같아 안합니다.
    사실 또 그렇구요. 혼자 끙끙대고 남편이랑 성인된 아들과 서로서로 위로하죠.

  • 3. 원글
    '19.12.13 3:58 PM (122.38.xxx.134)

    제가 아직도 원가족에 대한 환상이 있나봐요. 다른 가족들은 힘들 때 서로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주나 싶었는데.. 다행히 저도 남편, 아이와 손붙잡고 잘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 4. 비빔국수
    '19.12.13 4:00 PM (218.236.xxx.36)

    저도요 친정식구들에게 가장 힘들때 얘기 안해요
    일단 제가 힘들면 친정식구들이 가슴아파할게
    저도 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나중에 지나서 얘기하거나 그냥 지나쳐요

  • 5. ...
    '19.12.13 4:02 PM (110.5.xxx.184)

    그쵸? 제일 가까운 가족이라고 해고,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해도 터놓고 얘기하고 의지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인가봐요.
    저는 너무너무 힘들거나 아플 때 유일하게 터놓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남편이예요.
    친정부모님은 제가 힘들면 저보다 더 아파하실 게 분명해서 말씀 안 드려요.
    아프시기도 하셨고 부모님의 털끝만한 도움이라도 필요할 정도로 절벽 끝의 그런 상황은 아니었기에.
    자식들은 자식들 인생 살아야 하고 제 일은 제가 해결해야한다는 생각에 말 안하고요.
    물론 다 알고 다같이 머리맞대로 힘합쳐야 할 때는 이야기하지만.

    제 성격이 워낙 독립적이고 남에게 폐 안끼치고 살자는 주의라 웬만하면 혼자 해결하는데 남편은 언제나 제 편이고 제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위로하고 격려해 주는 걸 참 잘해요.
    부모님, 아이들 모두 정말 사랑하지만 맘편하게 손잡고 모든 짐 나눠가지며 인생길 갈 사람은 남편이란 걸 일찌감치 알게 되어서 항상 감사하고 존경해요.
    저도 그 사람에게 좋은 배우자이고 싶어요.

  • 6. 저는
    '19.12.13 4:08 PM (220.149.xxx.82)

    남편에게는 말해요.
    이상하게 남편감으로는 마이너스 오조오억점이지만..
    그런 면으로는 오히려 덤덤하게 상대방 까는 말을 해주니ㅜ가끔 위로가 됩니다만..

    엄마는 자존감 도둑 1위. 절대 말 안합니다.
    스토리 전개 자체도 이해를 못하고요.

    대신 아이들에게 의지해요.
    물론 애들한테도 전말 얘기 못하죠 이해를 못하니.

    다만 엄마 좀 안아주라, 엄마가 오늘 참 힘드네...하면서
    아이 껴안고 있으면 힘이 납니다.

    유일한 내편들이잖아요.

  • 7. 저도혼자서
    '19.12.13 4:36 PM (123.214.xxx.130)

    걱정할까봐 힘들거나 마음이 아픈 일 있어도 가족에겐 얘기 안해요.
    그냥 잘 지낸다고 늘 말해요.특히 부모님한테는 걱정끼쳐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
    그냥 혼자 추스리는 편이네요.
    저도 잠들어 있는 아이 보면서 힐링하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너무 벅차서 다른 힘든 마음들을 이겨내는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1179 재수예정맘.... 9 ........ 2020/01/17 2,066
1021178 순금 반지 목걸이 해준다는 남친 32 익명으로 2020/01/17 5,655
1021177 시댁이 너무 지져분한데 17 ... 2020/01/17 6,678
1021176 개구리 세포로 만든 로봇 보셨나요? 2 무섭 2020/01/17 1,001
1021175 아이들 한자 학원에선 어떤식으로 가르쳐요? 2 ㅇㅇㅇ 2020/01/17 1,030
1021174 혹시 휘슬러 1구짜리 전기렌지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4 ㅇㅇ 2020/01/17 1,502
1021173 전우용 학자 - 검새와 기레기들 12 ㅇㅇㅇ 2020/01/17 1,443
1021172 한살림 깐호두 어떤가요? 2 모닝라떼 2020/01/17 892
1021171 너무 소심하고 회피하는 성격 고칠 수 있을까요 21 이름 2020/01/17 5,702
1021170 그래놀라 무슨맛 사시나요 2 밥대신 2020/01/17 1,788
1021169 상담사가 재량이 있는데도 날짜 따지면서 서비스 안 해 주는 이유.. 5 콜센터 상담.. 2020/01/17 1,280
1021168 20대인데 악성종양이 생겼어요...식단..무얼 먹어야 할까요? 10 ........ 2020/01/17 4,364
1021167 근데 옷사는것도 때가 있더라구요. 6 ㄷㄷㄷ 2020/01/17 3,584
1021166 뭔 일이던 1등으로 잘 하는 사주.... 14 관음자비 2020/01/17 7,411
1021165 지인이 알로에 베라 판매하는데요 3 추천해두세요.. 2020/01/17 1,707
1021164 중국어 태국어 다문화어가 AI에 도움될꺼라는 서울시교육청 2 ad 2020/01/17 1,054
1021163 무쇠팬 철팬 다 써봤는데 스텐팬이 갑이네요 12 ㅇㅇ 2020/01/17 6,341
1021162 임은정에 분노한 후배 검사들 "사건 팽개치고 검찰 욕….. 44 .. 2020/01/17 6,768
1021161 저 밑에.... 사주의 재운을 묻는 질문이 있었네요. 1 관음자비 2020/01/17 1,974
1021160 카톡 안하시는분 계신가요? 5 Ok 2020/01/17 2,561
1021159 정말 마음에 드는 옷! 사야 할까요? 19 2020/01/17 4,036
1021158 이런 소리도 머리좋은 사람들에겐 예외 일까요?.. 9 Mosukr.. 2020/01/17 2,305
1021157 우리나라 공정위 최고등급인 별5개 최우수등급 받음 7 ㅇㅇㅇ 2020/01/17 1,038
1021156 32,159 조국 서울대 직위해제 반대 서명합시다 25 ..... 2020/01/17 1,444
1021155 누가봐도 체격이너무커서 17 궁금맘 2020/01/17 5,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