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후회되는 일.

이불킥 조회수 : 4,552
작성일 : 2019-12-13 02:00:51
신혼 때 전 남친한테 문자한거요.
아휴... 그 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시어머니가 좋은 분이셨는데 돈 개념이 없어서
돈 사고를 자꾸 치셨어요ㅜㅜ
신혼이라 팍팍하고 힘든데 시어머니가 자꾸 그러시니
결혼 잘못한 거 같고,
그 헤어진 남친에게 제가 정~말 못되게 했거든요,
그래서 벌 받는 거 같고...

당시 마지막 연락한지 5년이 넘었었는데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그 번호로 문자를 남겼어요.
'너한테 내가 너무 못되게 해서 지금 벌 받는 거 같다,
미안하다'이렇게요.
그런데 답장이 오더라고요. 힘내라고, 힘들 때 또 연락하라고.

그 뒤로는 한번도 연락 안 했어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그 뒤로는 큰 근심없이 잘 살아요.
남편도 너무 사랑하고 행복하고..

전 남친은 제가 불행한 결혼생활 하고 있는 줄 알겠죠.
그 때 왜 그런 문자를 했는지 모르겠어요. 미쳤었나봐요.
IP : 223.62.xxx.1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13 2:23 AM (175.223.xxx.42)

    왜요..그때의 살풀이(?)로 서로 잘 살고 있음 돼죠 ㅋ
    힘내세욧! 앞으로 힘들 땐 여기 글 쓰시면 됩니다
    사람이 힘들 때 자신도 모르게 가끔 그러는 거죠..

  • 2. 이불킥
    '19.12.13 2:31 AM (223.62.xxx.114)

    '훙'님, 그 때 82를 알았더라면 여기에 털어놨을텐데
    그 땐 82를 몰랐어요ㅎ

    정말 친정에도 못하겠고 절친에게도 못하겠던
    힘들다는 내색을 왜 그 사람한테 했는지 모르겠어요..

  • 3.
    '19.12.13 2:37 AM (175.223.xxx.223)

    누구라도 알아주길 바랐으니까..안 그럼 내가 미치겠으니까..내가 행복하지 않았으니까..어떻게든 내 불행의 원인을 찾고 싶었고 그게 너라면 날 용서해주고 날 좀 놔줘 하고 싶은 행복하고자 하는 이기심이었을테니까요..
    아무도 몰라요 그런 건 ..우린 그냥 알고 싶어하는거죠
    대인배네요 그 친구..잘 살고 있겠죠..좋은 마음 잃지말고
    잘 살았음 좋겠네요...그럴 거예요.

  • 4. 이불킥
    '19.12.13 3:04 AM (223.62.xxx.181)

    훙님, 제가 그 사람한테 끝까지 참 못된 사람이었네요ㅜㅜ
    맞는 거 같아요. 그 사람한테 용서받고 위로받고 싶었던..

    답답하기도 하고 이렇게 쉬이 무너지는 대단하지 않은
    내가 한 사람에게 그렇게 큰 상처를 주다니.. 그 때서야
    깨달았어요. 제가 잘못했다는 거...

    님 말처럼 그 사람 잘 살았음 좋겠어요.

    훙님 댓글이 또 한번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5.
    '19.12.13 3:30 AM (175.223.xxx.179)

    가끔..혹은 드물게 새벽에 만나는 여린 마음이 있잖아요
    나는 이상한 정의감으로(?)지켜주고 싶은 글이 있어요
    왜 첫 댓글 사수한다고 하잖아요들..
    사람들은,,우리는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아요..그런 건 일상다반사니까..문제는 회복 가능하냐는 거고 지금 면역력이 괜찮은가 하는 점이죠 그 때 원글님에겐 그럴 이유가 있었을 거고 지금 문득 한 밤
    이 지난 이야기가 생각난 건 그럴 이유가 있을 거예요
    님만 알죠..좀 뿌옇더라도 님은 이유를 알아요..
    잘못은 잘못을 저지른 후에 잘못했구나 깨달을 수 있잖아요 어떤 이유로든 마음 편하지 않다면 지금의 감정면역력을 점검해보세요
    행복이나 일상은 가끔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요 대문이 잘 잠겼나 점검하는 것처럼.
    그리고 어떤 청춘의 못다한 이야기들이라도 꼭 원망으로 남진 않아요
    그 친구는 그 말 하면서 정말 님의 행복을 바랐을 거예요
    생각난다면 이불킥보단 행복을 바래주세요
    원하지않는 추운 겨울같은 인생이 오더라도 그땐 그랬지 그 얼굴은 기억나지 않더라도 그 말만큼은 참 따뜻했다 라는 온기가 되도록요..

  • 6. ...
    '19.12.13 6:37 AM (180.68.xxx.100)

    훙님 댓글이 너무 따뜻해 저까지 위로가 됩니다.
    우리 서로의 행복을 바라며 따뜻한 세상을 살아요.^^

  • 7. ㅇㅇ
    '19.12.13 8:28 AM (119.64.xxx.101)

    그 뒤로 전화 안한게 중요하죠.
    잘살고 있구나 할거예요.
    힘들면 또 하랬는데 안하셨으니....

  • 8. 그정도가
    '19.12.13 9:16 AM (175.196.xxx.225)

    가장 후회 되는 일이라면 잘사신 편이에요
    저는 결혼전 상사한테 너무 못된일을 저질러서
    평생의 한이에요
    그땐 어려서 몰랐는데
    나이 먹고 한가해져서 생각해 보니
    씻을수 없는 잘못을 한걸 알겠더라고요
    틈날때마다 참회하고 있어요

  • 9. ㅎㅎㅎ
    '19.12.13 9:25 AM (110.70.xxx.229)

    그 뒤 다른 행동까지 안했으니 다행이네요 남편이 그런 실수 한번 해도 눈감아주시구요 딱 그 정도 실수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3193 앤디스클라인이란 브랜드... 4 ... 2019/12/13 1,082
1013192 내년 1학기부터 휴학예정인데 등록금내야되나요?? 2 휴학 2019/12/13 1,503
1013191 Hpv바이러스 소멸안되고 보균하고있다고하던데 7 지나가리라 2019/12/13 4,889
1013190 깐마늘이 잔뜩이면 뭘 할 수 있을까요? 14 자취생 2019/12/13 2,184
1013189 점빼고난 후 바르는 연고? . 후시딘괜찮나요?추천좀 3 궁금이 2019/12/13 4,658
1013188 부럽다는 감정은 느껴도 질투는 진짜 안느껴지던데 그것도 성격탓인.. 12 ... 2019/12/13 3,547
1013187 슈가맨 재방 보고있는데 9 oo 2019/12/13 2,308
1013186 Vip에서 온유리는 회장의 혼외자 아님? 8 그녀는 2019/12/13 4,286
1013185 그래도 서연고 카포 일까요? 직업 부분 대결(부산-울산-경남 회.. 4 Mosukr.. 2019/12/13 1,858
1013184 여러가지로 우울한상황에서 신앙이 도움이되시나요? 10 우울 2019/12/13 1,518
1013183 뉴스타파..검찰이 먼저 수사 " 하명논란 이해 안 돼.. 3 .... 2019/12/13 1,126
1013182 남편과 미역국 12 내팔자는 내.. 2019/12/13 3,747
1013181 펭수 BBC에 기사 났어요~ 12 ... 2019/12/13 4,680
1013180 와 불법체류자들이 병원 못간다 난리네 15 ㅋㅋ 2019/12/13 5,259
1013179 13일에 금요일이에요. 공수처설치 2019/12/13 755
1013178 급)대구내장도 먹나요? 4 ... 2019/12/13 1,205
1013177 본인집 현관문 색깔 다 기억하시죠? 6 ... 2019/12/13 2,574
1013176 스텐 식기 건조대 물받침 물자국 제거 어떻게 하나요? 4 ... 2019/12/13 5,355
1013175 갑자기 단맛을 못느끼는것도 병일까요? 6 사탕도 달지.. 2019/12/13 4,740
1013174 예단으로 유기 많이 하나요? 11 유기 2019/12/13 3,878
1013173 미역이 눅눅한데 먹어도 되는걸까요? 3 ㅡㅡ 2019/12/13 1,677
1013172 대문글이랑 댓글 보고 생각난 미드 SATC ㅋㅋ 2 ㅋㅋㅋ 2019/12/13 944
1013171 이건 뭐죠? 1 이거? 2019/12/13 657
1013170 귀뚫을때 예쁜 위치 알려주세요. 11 귀뚫고 2019/12/13 3,876
1013169 필라테스 남자 선생님 괜찮을까요? 9 하하 2019/12/13 4,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