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철만 되면
개인적인 모임에 지인들 자식들이 또래가 몇 있어요
취미 모임인데 카톡방도 계속 유지가 되고 있어서
개인적인 이야기도 오고가고 몇년째 유지되는
저에게는 친구모임 다음으로 중요한 모임인데
작년부터 그 아이들이 대학에 합격 소식이 들려오드라구요
서성한 중경외시 중에서요
다들 축하해주고 저도 축하해주었는데
제 마음이 편치가 않아요
부럽고 이렇다기보다
울아이는 아직도 자기 갈길을 못찾고 방황하고 있는데
게임만 하고 있고 그거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어서
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자식을 자랑하려고 키우는 건 아니지만
어디 가서 자식 이야기만 나오면 기가 죽어요
몇년동안 우리집은 시간이 멈춘 것 같아요
그래도 허튼 짓 하지 않고 생각은 바른 아이니
언제고 마음 잡겠지 마음 다잡고 기다리고 있는데
점점 지쳐가네요
그래도 엄마니까 다시 마음 다잡아야겠죠?
아무말이라도 좀 해주세요
1. **
'19.12.12 11:38 AM (49.168.xxx.102)아이가 몇살인데 게임만 하고 있나요?
2. 원글
'19.12.12 11:40 AM (112.156.xxx.161)20살이예요 군대부터 가야지 싶은데
공익이라 그것도 금방 발령 안난다드라구요3. 인생이
'19.12.12 11:41 AM (223.62.xxx.147)인생이 참 길잖아요.
입시가 끝도 아니구요.
힘드시겠지만 지켜봐 주세요.
아이도 말은 안하지만 묵묵히 기다리고 지켜봐 주시는 엄마마음 알고 있을거에요.
그리고 그 모임은 굳이 끊지는 마셔요. 이런저런 이유로 끊다보면
나중에는 진짜 주변에 사람이 안남을거 같아요.
좋은날 올거에요~ 반드시!!
그때까지 건강 챙기시면서 씩씩하게 살아보자구요~4. 원글
'19.12.12 11:41 AM (112.156.xxx.161)아 21살이네요 ㅠ
5. 인생이
'19.12.12 11:42 AM (175.223.xxx.161)길어요22222 이것갖곤 몰라요 요즘은
6. **
'19.12.12 11:46 AM (49.168.xxx.102)조카가 히키코모리인가 했는데 요즘 유투버로 월 천씩 번다네요 우리모두 깜놀했네요 그 시간이 되기까지 3~4년이 지났지만...
혹 게임 유투버가 되어 대박날지 아무도 모르죠7. 저는
'19.12.12 12:05 PM (96.241.xxx.169)아직 제일 큰 애가 고등학생이지만
부모 노릇이 얼마나 힘든지는 애 셋 키우며
절절하게 느끼고 있답니다.
그나마 나랑 제일 고민이 같을 남편이랑
길고 긴 대화 끝의 결론은
믿고 기다려주자는 거에요.
진짜.. 인생은 정말 긴 듯요. 새옹지마가
나이가 들수록 이해가 되요.
인생이란 그저 올라가는 구간과 내려가는 구간이 있을 뿐인지도 모르죠.
누군가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하나만 있어도 인생 성공인지도 몰라요.
일단 부모가 주는 사랑만으로 기반은 닦아질꺼에요.
원글님을 모르지만 왜인지
좋은 엄마라는 믿음이 가요.
조금만 더 힘내요.우리8. 유툽에
'19.12.12 12:18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보겸TV 한 번 찾아보세요.
구독자 300만 넘는 체널인데 ,
모아논 1억을 구독자들을 위해 쓴다고 하더군요.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라고 권해보시고요.
간단한 게임 만들기도 쉽지 않거든요.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요.
컴퓨터 , 프로그램비 , 학원비등도 얼마간 지원해주셔야 하고요.
시간 활용을 하도록, 운전면허 취득하게 등록해주시고,
만약을 위해 , 도배나 타일, 배관 설비, 중장비 자격증등을 취득하게 하는 것도 괜찮아요.
일을 안하더라도, 그런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현실을 알게 할 수 있어요. 군대까지 다녀오면 진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게 될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