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좋아하시네..'
빵 터졌네요.
이 한마디에 인간 사바중생들 고통이라고 울부짖는 밑바닥에는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의 본말이 들어있는걸 들켜버린듯 하지 않습니까.
부부가 사랑한다면서 결국은 서로의 이익에 따라 한치도 더 손해 안보려고 하니 괴롭고
자식을 사랑한다면서 부모 욕심대로 뜻대로 조정하려는 데 안되니 괴롭고
부모를 사랑한다면서 내 앞길 가로막을까 요리조리 피할 궁리하니 괴롭고..
결국 부처님이 말씀하신 인간사 고해라는게 인간은 뼈속까지 이기적인 존재다 라는 명제를 꽤뚫어
해법도 그 반대로 풀어나가면 간단히 풀려버리는게 아니였을까 싶고요.
정말 무릎을 치게 하는 명쾌함이 있네요.
우리 속내를 뜨끔하게 해주며 정신차리게 해주는 한말씀 한말씀 촌철살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