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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는 얼굴이 싫은 경우

.. 조회수 : 4,121
작성일 : 2019-12-12 10:39:14
더 정확히 말하면 며느리 웃는 얼굴이 싫은 시어머니도 있겠죠?
제 시어머님이 그러세요
신혼초부터 왜 맨날 실실 웃고 다니냐, 뭐가 그리 즐겁냐, 네 웃는 얼굴 보기 싫다(저는 미소를 띄고 있다고 생각ㅠ)
안부전화 드릴때마다 왜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전화하냐 진중하지 못하다 하시고(부담스런 안부전화 분위기좀 풀어보려 했는데 ㅠ)

양가부모님 다 최근 들어 큰 수술 3분 하시거나 앞두고 남편은 1년 넘게 실직에 아이들은 착하지만 공부소질이 점점 없어져요.ㅠ
너무 힘든데 울상하고 주저앉을 수 없어 가정생활과 제 감정은 분리해서 최대한 밝은 에너지를 착즙해 연명하고 살아요

식구들이 엄마기분에 좌지우지 되는것 같아서 노력을 하는데 가면성 인격장애 일까요?ㅠ 아이들은 엄마가 너무 재밌다고 좋아는 하죠

차라리 시어머니 앞에서 펑펑 울면 만족하실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ㅠ
IP : 116.126.xxx.19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9.12.12 10:41 AM (124.54.xxx.52)

    너무 스트레스겠어요 위로드립니다

  • 2. ~~
    '19.12.12 10:44 AM (39.118.xxx.86)

    한마디하세요 정색하면서.. 그럼 울까요?이렇게..

  • 3. ..
    '19.12.12 10:44 AM (39.119.xxx.254)

    웃는 얼굴이 싫은게 아니라, 그냥 며느리가 싫은거예요.

  • 4. ㅡㅡㅡ
    '19.12.12 10:45 AM (70.106.xxx.240)

    일단 억지로 밝을필욘 없어요
    원래 밝은거면 괜찮아요

    사엄니가 저러면 “그럼 어쩌라고요 엉엉 울까요?” 하고 받아치세요
    이제 그정도 짬밥은 되세요.

  • 5. ..
    '19.12.12 10:51 AM (116.126.xxx.196)

    ㅎㅎ 사실 통화면서 "그럼 울어요?"라고 받아치긴 했어요
    근데 그 말할때 또 저도 모르게 살짝 웃으면서 말했나봐요(정색을 했어야 하나 ㅠ)

    그랬더니 "저거봐 저거봐 또 웃네"하시니 할말이 없더라구요ㅠ

  • 6. 냅둬유
    '19.12.12 11:00 AM (211.215.xxx.96)

    웃는얼굴에 침 못뱉고 웃어야 복이온다고 했어요
    그리고 억지로라도 웃는게 좋다고 했고요 상황이 힘드셔도 밝게 지내는 마음 잘하는거에요
    원글님 시어머니는 그렇게 못되게 구니 되는일이 없고 자식도 힘이 들겠죠
    원글님은 시어머니말고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웃으세요 시어머니말은 흘려버리고요.

  • 7. 싫어도그렇지
    '19.12.12 11:03 AM (223.62.xxx.168) - 삭제된댓글

    얼마나 만만하게 보면 대놓고 그럴까요
    웃는 얼굴도 좋지만 아무나보고 웃지 말구요
    사람 봐가면서 웃으세요

  • 8. ..
    '19.12.12 11:09 AM (211.246.xxx.25)

    네 웃는얼굴이 보기싫다는 미친시어머니가 계신가요? 애도합니다..

  • 9. 안보고사셈
    '19.12.12 11:10 AM (112.187.xxx.170)

    그리 못되게 구는 시어머니는 내가 싫어서 그런거예요 되도록 안보고 연락따위는 안하고 사세요 그러면 자연히 멀어지고 스트레스 안받게 되요 밝게 웃고 발랄하게 사는게 얼마나 좋은건데요 명랑함이 엄마의 최고덕목이라던 글에 공감해요

  • 10. 그냥
    '19.12.12 11:17 AM (121.133.xxx.129)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뭘하든 싫을걸요.
    전 생글생글 잘 웃고 형님은 무표정하고 말수도 없어요.
    형님더러는 너도 둘째처럼 애교도 부리고 웃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뭐라하고
    제 뒤에서는 생글거리며 여우짓하는 못된 애라고
    뒷담하고 다니더군요.
    뭘해도 싫은거에요.

  • 11. ㅁㅁㅁㅁ
    '19.12.12 11:35 AM (119.70.xxx.213)

    진짜 미친 시어머니네요

  • 12.
    '19.12.12 11:35 AM (211.117.xxx.75)

    ㅈㄴ짜 별 미친 시어머니가...

    그냥

    ㅎㅎ 전 웃고 사는게 좋아요

    하고 계속 웃으세요

  • 13. 쐬주반병
    '19.12.12 11:36 AM (175.206.xxx.49)

    저도 긍정에너지를 가진 사람이고 항상 웃는 얼굴인데, 시가에서는 시어머니께 그런 말을 들어요.
    너무 가부장적인 분이시라, 임신했을 때도 배 내밀고 남편보다 앞서서 걸어간다고 한소리 들었고,
    어깨를 쭉 펴고 당당한 걸음걸이인데, 여자가 어깨 펴고 걷는다고 여자가...하면서 한소리 듣고 ㅋㅋㅋ
    시가의 다른 어르신들은 항상 웃어서 예쁘다고 하는데, 시어머니만 유독 그러세요.

  • 14. 근데
    '19.12.12 11:38 AM (218.148.xxx.42)

    원글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제가 아는 사람중에 그런 사람 있어요
    그게 웃는 얼굴이 싫다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른 포인트를 모르는것 같아서
    저는 그 사람이랑 대화하기 싫거든요
    예를 들어 저는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반응이
    헐~이래요 글자지만 이게 묘해요
    듣고 있는걸 알고 걱정한다는것도
    알겠는데 뭔가 온전히 공감하는것처럼
    느껴지질 않더라구요
    착한것도 알겠고 저에게 잘 해주고 싶어서
    노력하는것도 알겠는데 간혹 진심이
    느껴지질 않아요
    괜히 말했네..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예요 그 사람은 ..

  • 15. ㅁㅁㅁㅁ
    '19.12.12 11:44 AM (119.70.xxx.213)

    ㄴ웬 애먼사람 이야기를 갖다붙이시네요...

  • 16. 에혀
    '19.12.12 12:13 PM (218.148.xxx.42)

    119.70님
    애먼사람이.아니라
    원글 시모도 나와같은
    느낌 일 수 있단 말이잖아요

  • 17. ..
    '19.12.12 12:27 PM (222.104.xxx.175)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저는 웃는 얼굴 좋아요

  • 18. ㅇㅇ
    '19.12.12 12:52 PM (211.193.xxx.69)

    82쿡이 언제부터인가 여자들 특히 결혼한 여자들한테 엄마는 이래야돼...여자는 이래야돼로 세뇌하고 있는게 있어요
    가정주부는 항상 웃어야되고 엄마는 항상 명랑해야되고...왜 또 여자가 여자한테 족쇄를 채우려고 하는지..원..
    시도때도 없어 웃고 명랑한 게 무슨 여자들이 갖춰야 할 진리의 덕목인양...
    전 시모마음이 좀 이해가 가네요
    주구장창 실실 쪼개고 있는 며느리를 볼라치면 짜증이 나도 한참을 날것 같아요

  • 19. ....
    '19.12.12 1:17 PM (223.38.xxx.107)

    아니 본인 얼굴가지고 본인이 웃겠다는데!
    왜 시모가 고나리질인가요!
    참나 본인이 무슨 태후마마라도
    되는줄 아나보네요 늙은이가

  • 20. ..
    '19.12.12 1:35 PM (116.126.xxx.196)

    저마다 웃는얼굴을 상상하는 정도가 다른가봐요^^
    활짝, 배시시, 실실,썩소?ㅎ 등등

    영혼없이 실실 웃는 사람들 저도 아는데(까불이처럼?ㅎ)
    제가 왜 시댁에가서 일없이 착한척 실실 웃고 있겠어요ㅠ
    도를 아십니까도 피해가는 내 표정인데ㅠ

    이번에는 시댁에가서 한번 엄근진해볼께요^^

  • 21. 전 그런소리들으면
    '19.12.12 7:51 PM (39.7.xxx.209) - 삭제된댓글

    전화하지않을거같아요
    웃지도 않고 무표정하게 꼭 할말만 할거에요
    물론 내 집에서는 어쨋든 힘내서 원글님처럼 할테지만요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가당찮죠

  • 22. 헛웃음
    '19.12.13 6:21 AM (112.157.xxx.2)

    말 끝 마다 헛웃음 웃는거 저도 싫어합니다.
    그거 습관이더군요. 뭔가 진지해보이질 않아요.
    원글님이 어떤경우 인지는 모르지만 말끝마다 습관처럼 웃는거 별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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