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사할줄 모르는 초등아들 교육 어찌해야할까요.
풍족하진않지만 너무부족하지도 않게 키우고있고.
자기가원하는 학원 다닐때도 큰돈이 들어가는거다 상기시키고
그러는데 .. 난 어릴때 그래도 부모님 고생하는거보면 짢하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있는데.
우리 아들은 너무 당연시하게 여기고.
오늘저녁도 픽업해서 오면서 족발 차를 보고는 족발 먹고싶다고 사달라고해서 안된다고 저녁 모두 준비해뒀고 다음에 먹자고했더니 궁시렁궁시렁 해서 잔소리좀 하고 속상해서 잔소리좀 퍼부었어요 . 항상 이런식의일들이 많아요.
간식도 맨날 싸줘도 돈쓸려고하고.
그러면 엄마는 너위해서 새벽부터 간식싸고. 블라블라..
가계부쓰면서도 슬쩍
우리가 한달에 이정도 돈을 쓰고 이렇게 아껴야한다 등 얘기도 해보고했능데도... 가끔씩 저러면 너무 화가나요.
이제 고학년이라 말귀도 좀 알아들을까했는데..
어떻게 해야 감사한마음..? 뭐 그런걸 좀 느낄까요?
부모가 지지리 궁상을 떠는걸 좀 보여줘야할지..
. 너무 어렵네요...
애들이 뭐다그렇지.. 이런답이달릴까 싶어서..
근데 아들친구들 보면 울 아들보단 덜해요.
그래서 더 걱정되고 속상해요.
제가 뭔가 잘못키웠나 죄책감도들고..
지혜를 주세요
1. 음
'19.12.11 10:35 PM (221.147.xxx.118)외동인가요?
파이(월수입)가 크던 작던
그 파이의 대부분을 자기가 쓰기때문에...
딱히 결핍을 느끼지 못해요..
좀 커서 봉사활동같은데 가서 자기가 느껴야
아 내가 정말 부족함없이ㅡ누리고 살았구나 할거에요.
그리고 성향탓도 커요
저희는 둘인데
큰애는 씀씀이가 좀 큰편이고
같은 돈을 줘도 둘째는 벌벌떨어요
똑같이 옷사주고 학원보내고 할거 다하는데도요^^2. ..
'19.12.11 10:36 PM (58.231.xxx.192)아직 어려서 그런것 같아요. 차차 알겠죠. 너무 빨리 철들고 부모 고마워 하는 애들도 짠하더라고요
환경이 그래서 그런가3. .....
'19.12.11 10:39 PM (112.144.xxx.107)자란 환경과 상관없이 돈 잘 쓰고 풍족해야 만족하는 성격이 있더라고요. 그런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알바도 좀 하게 하고 스스로 벌어쓰는 버릇을 들여놓으면 좋은 거 같아요. 물론 아직은 초등이니 그러긴 너무 어리구요.
4. ㅇㅇ
'19.12.11 10:43 PM (125.181.xxx.139)1남1녀중 첫째 아들이예요 ㅠ 홈알바도 좀 시키고 하는데.. 경제교육도 보내보고 했는데도 그래요.봉사활동도 시켜봐야겠네요. 자식이라도 저러면 해주다가도 해주기싫어요.. ㅠ
5. ...
'19.12.11 11:11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요즘 아이들이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엣날엔 부모들이 내 자식이 결핍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면
요즘엔 부모들이 일부러 결핍을 교육시켜야 한다. 그런말까지 있더라고요6. ㅇㅇㅇ
'19.12.11 11:13 PM (49.196.xxx.240)마트가서 얼마내에서 일주일 치
가족이 먹을 것 장봐오기 그런 것도 시켜보세요7. ..
'19.12.11 11:14 PM (218.209.xxx.206) - 삭제된댓글결핍을 느낄때 감사를 알아요.
옷도 음식도 용돈도 모자란듯이 해주시고..
어느집 얘기를 들어보니
치약하나도 끝까지 쓰고 부족할때 채워줬더니
애가 신나고 감격하며 감사를 알더란 말이죠.
부족한 걸 모르면 절대 행복하단 거 몰라요.
진짜 풍족하게 다 해주는 거 애 망치는 길.8. ..
'19.12.11 11:15 PM (218.209.xxx.206)결핍을 느낄때 감사를 알아요.
옷도 음식도 용돈도 모자란듯이 해주시고..
어느집 얘기를 들어보니
치약하나도 끝까지 쓰고 부족할때 채워줬더니
애가 신나고 감격하며 감사를 알더란 말이죠.
포인트는 결핍을 느낄 시점에 채워주는 거.,.
부족한 걸 모르면 절대 행복하단 거 몰라요.
진짜 풍족하게 다 해주는 거 애 망치는 길.9. ㅇㅇ
'19.12.11 11:17 PM (125.181.xxx.139)네 결핍을 느끼게 교육을 시킬려고하는데.. 어떤방식으로 해야할지 좋은의견 나눠주세요.
10. 후.
'19.12.11 11:31 PM (112.166.xxx.65)저도 고민이에요.
결핍을 느낄시잠에 채워줘야한다라...11. 00
'19.12.12 12:16 AM (175.223.xxx.165)예로 드신게 먹는 건데,
집밥, 집에서 해주는 간식보다 사먹는걸 좋아하는 것 아닌가요?
요즘 집에서부터 간식 싸와서 먹는 아이들이 있나 싶기도 하고..무슨 간식을 싸주시는건가요?
아이들은 친구랑 같이 사먹는 거 좋아하잖아요.12. 죄송해요
'19.12.12 12:27 AM (122.177.xxx.237)음식에 대해서만 예를 드셔서...
음식에만 유독 그렇다면
약간 강한맛을 선호하는 입맛인 건 아닐까요?
외식들이 다 맛이 강하잖아요.13. 단편적
'19.12.12 12:57 AM (61.98.xxx.246) - 삭제된댓글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아들 입장에서는 혼자 좀 아쉬운 마음에 투덜거릴 수도 있는데 원글님이 너무 아이에게 맞추려는 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안 된다->아들 블라블라->끝
요렇게 반복하다보면 아들도 거절을 받아들이고 덜 요구할 것 같아요.
오늘은 안 된다->아들 블라블라-> 왜 냐면~이래서 안 되->아들블라블라-> 아~피곤해 우리 아이 왜 이리 요구사항이 많지..로 가는게 아닐까해서요14. wisdomH
'19.12.12 7:53 AM (211.36.xxx.123)직접적으로 따끔하게 훈계해야죠.
그럴 땐 감사합니다 하는 거야!.
무섭고 단호하게.15. ...
'19.12.12 8:28 AM (210.90.xxx.112) - 삭제된댓글초등 고학년이라고 그러셨죠..
사춘기가 시작되고있어요.
그때부터 계속 남하고 비교하고 그래요...
본인 기준만 가지고 비교하기때문에 어른눈에서는 뜨아하는 일도 많아요.
지금 중2 아들놈 키우는데요..
그때쯤부터 애들 편의점가서 지들끼리 모여서 불닭봈음면사먹으면서 맵부심 자랑하고...ㅡ매운거 먹는다고...
등등 밖에서 많이 사먹어요.
저도 처음에는 간식 샌드위치며 과일이며 햄버거며 다 만들어 싸줬는데... 결국은 편의점음식 애들하고 깔깔거리며 먹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보고....
그래서 그냥 용돈내에서 사먹으라고 하게됬어요..
그리고 애들마다 다르지만 초등 고학년부터 진짜 많이먹어요..
식탐도 늘고요...
그래서 또 훌쩍커요...초6에는 우리애는 15센치가 일년동안 컸어요.
먹는 거는 그게 아주 몸에 나쁜거 아니면 그냥 먹이세요...
엄마눈에는 몸에 안좋다고 패스트 푸드라고 안먹이면 좋겠는데 어쩌겠어요.
서장훈도 그랬죠.. 성장기에 햄버거 좋아하면 10개라도 먹이라고 그래야 큰다고...
우리애도 1일 1라면인데...ㅠ.ㅠ
예전 우리애 초딩1학년때 아는분이 중딩키우셨는데 1일 1라면이라고....라면 박스로 사서 놓는다고....
저 그때 라면 몸에 안 좋은데....이렜는데 어쩔수 없더라구요...
한동안 먹더니 지도 물렸는지 이제 라면도 덜 먹어요..
그리고 나중이 잘 안되나봐요... 충동적이라 그런지...
내일먹자 그러면 화내고 삐지고...아직도 그래요...
아직도 그렇지만.....먹는거 타령할 때 키가 쑥커서 지금178정도 되요.
지금 식탐이 덜한데....지금 키 성장이 더딥니다...
용돈 주시고 용돈내에서 해결하게 잘 가르치시고..
저도 학원비에대해서 항상 말합니다..
우리가 넉넉해서 너한테 이렇게 쓰는 건 아니라고...
이제 브랜드 메이커도 엄청따질꺼에요..
그때도 잘 설명해서 사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