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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에 꽂힌 초4 선배맘들 조언부탁드려요

제발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19-12-10 11:48:09
어릴 때부터 만들기를 너무 좋아하고
(제 눈에는)잘하는 아이가 있어요.
박스만 보이면 다 주워다가 자기 방에 쌓아두는 데
그게 보물인가봐요. 책상 밑이 다 박스임ㅠㅠ
잘라서 롤러코스터 같은 빙빙 돌아가는 도로를 만들어서
미니카로 놀기도 하고
2층 침대부터 책상의자, 식탁의자 다 끌고와
끈을 연결한 뒤 박스로 케이블카 만들고
빨대를 반으로 갈라서
케이블카 위에 얹히니 끈에서 부드럽게 내려오데요?
비즈 공예도 꽂혀서 한참 했는데 그냥 하는게 아니라
포켓몬볼을 육면체 평면도로 만든뒤 눌러서
완성한 후엔 접으니 입체가됐어요.
칭찬 많이 해줬어요~
너프건에 빠져서 저한테 찍찍이만 좀 사다달라고 하더니
방탄 조끼를 자기 몸에 딱 맞게 만들어서
찍찍이로 붙여서 입고 벗고 하는데
총알꽂는 칸, 총꽂는 칸 다 있어요.
언제들 출동할 기세로
옷걸이에 소중하게 걸려있답니다.
거기에 세트로 만든 로보캅 같은 헬멧에는
셀로판테이프로 만든 고글이 있는데
이건 안쓸 땐 모자 위에 얹을수도 있게
왔다갔다 움직여요 ㅋㅋ
하나에 꽂히면 좀 크고 디테일하게 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걸리고 간단한 작업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옆에서 물개박수만 칠 뿐 ㅎㅎ
박람회도 잘 데리고 다니는데
전차 만들기나 위성 만들기 이런 만들기 키트 나눠주면
코에 땀을 송글송글 맺혀가며
3~40분씩 꼼짝앉고 만들어서
애 놔두고 저는 동생과 다른데 돌아다닙니다. ㅎㅎ
어릴 때부터 종이접기 무지 좋아했고,
종이접기 이해도를 보면 중고등학교때 치고 나가겠노라 담임샘이 말씀해주신 적도 있어요.
(지금은 놀아서 성적도 모르겠다는 ㅠㅠ)
방은 늘 난장판이긴 한데 참 귀엽기도 하고
건축가가 될런지 기계과를 갈런지 궁금도 하고요.
물론 그냥 두어도 결국 자기 관심사를 또 찾아가겠지만
부모 마음에 뭔가 고학년에 맞는 만들기 키트를 사주거나,
더 발전시켜주고도 싶은데 방향을 잘 모르겠어요.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주고픈 욕심이 생기긴 하는데..
과연 무엇이 좋을까요?
IP : 223.62.xxx.2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12.10 11:51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이....엄마... 아주 칭찬해...
    저는 이거 어떻게 아이 모르게 갖다 버릴 수 있을까요? 인줄알고
    기막힌 방법 알려드릴려고 들어왔거든요... ㅠㅠ ㅋㅋㅋㅋ
    조언은 못드려 죄송해요.... ㅋㅋㅋ

  • 2. ㅋㅋㅋ
    '19.12.10 11:54 AM (223.62.xxx.250)

    저 지금 매우 미화했습니다.
    저런거 한번 하면 방이 아주 그냥 ㅋㅋ
    박스 수십번 자르면 그자리가 난리가 나서 이젠 청소기 지가 밀더라구요. ㅎㅎ

  • 3. ..
    '19.12.10 11:56 AM (218.148.xxx.195)

    어머님 인내심에 박수!!ㅎㅎㅎ
    설계나 건축 이런거에 접근하게 도오ㅓ주세요
    원리를 이해하고 이런거 잘허겠네요 제 아들도 이렁과인데 지금 착즙기를 만들어요 팻트병으로 어휴 방은 그저..

  • 4. 와우
    '19.12.10 12:01 PM (223.62.xxx.250)

    착즙기라뇨ㅋㅋ 와 울아들은 귀여운 수준이네요
    기특은 하나 속터지는 맘은 똑같나봅니다

  • 5. ..
    '19.12.10 12:03 PM (218.148.xxx.195)

    ㅋㅋㅋ 감귤즙이 한방울 두방울 그거 맛보고 물개박수해줬어요 ㅋㅋ 근데 한번하고 철사가 끊어져서 지금 수리중 수리 오래해라~

  • 6. 119.205님
    '19.12.10 12:03 PM (61.79.xxx.132)

    기막힌 방법 좀 알려주세요~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아이가 유투브 같은 걸 보고 따라하는게 아니고
    혼자 생각해서 하는건가요? 그럼 대단한거같아요~

  • 7. 행복한새댁
    '19.12.10 1:28 PM (121.174.xxx.102)

    저도 기막힌 방법 알려주세요;;

  • 8. ㅇㅇㅇ
    '19.12.10 1:49 PM (49.196.xxx.229)

    외국인데 애들 과학박물관 가니 3D 프린터 계속 시연하네요
    3D 프린터 펜 같은 것 직구하면 저렴하니 한번 알아보세요

  • 9. ....
    '19.12.10 2:33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일단 사전 작업이 중요해요
    평상 시에 애를 잘 치켜세워주고 만들어오면 장식도 잘 해놓고 하여간 칭찬
    그러다가 이제 슬슬
    길동아~ 이거 혹시 엄마 회사에 갖다놔도될까?
    엄마가 너 이거 잘 만든다고 자랑했더니 다들 보고싶대~
    회사 친구한테 선물해도될까?
    99,9% 동의하구요 ㅋㅋㅋㅋ
    지가 진짜 좋아하는건 싫다하지만 뭐 그정도야...
    그리고 이제 회사 가져와서 버려요....
    ㅋㅋㅋㅋ 그리고 회사에 와서 일단 어디에 올려놓고 사진 찍어놔요...
    혹시 증거 대라 할수도 ...
    그리고 다들 잘 만들었다고하드라..고마워......
    그리고 그거 다시 가져다 달라고 혹시라도 그럴 수 있거든요
    그럴땐 선물 준거 줬다 뺏으면 너는 기분이 어때? 물어보시고
    차라리 니가 하나 더 만들어~ 하세요....
    어짜피 또 위에 방법 쓰면 되니까......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하지 않는게 중요 포인트

  • 10.
    '19.12.10 3:42 PM (211.109.xxx.46)

    3d펜 참고할게요~
    버리는방법 너무 궁금합니다 ㅋㅋ

  • 11. 능력이네요
    '19.12.10 5:42 PM (61.253.xxx.184)

    유튜브 채널을 하나 개설해서
    만드는거 찍어 올리세요.
    말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기록이죠.....잘되면 돈도되고

  • 12. 능력이네요
    '19.12.10 5:42 PM (61.253.xxx.184)

    유튜브 저도올려보니(시험적으로 올려봤어요)
    폰으로 찍어서....그냥 되더라구요

  • 13.
    '19.12.10 7:50 PM (175.119.xxx.196)

    유튜브에 올리기엔 집도 너저분하고
    작품도 깔끔한게 아니라 망설여지네요
    그래도 기록용으론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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