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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마음이라는 것.

한낮의 별빛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19-12-10 04:50:41
내일, 아니 오늘 수시 네개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2월 30일에 시작한 재수기간 내내 하루도 빼놓지 않은 기도를 마치고
이제 잠자리에 누웠는데 잠이 안오네요.
어느 님께서, 집이 깨끗해야 운이 좋아진다고 쓰신 글을 보고
10시나 되어서야 일이 끝났지만,
집을 깨끗이 다 치웠습니다.
쌓인 빨래가 액운이 될까하는 걱정에
밀린 빨래까지 다 해서 넣어뒀구요.
여러님들 말씀하신 좋은 꿈이라도 꾸면 좋으련만,
그건 제 능력밖이니까요.

무엇이든 아이의 합격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좋겠는데
이젠 제가 더 이상 할 일이 없네요.
긴장해서 토하고 잠 못자고 안절부절인 아이가 너무 안쓰럽지만,
좋아하는 보이그룹을 같이 봐주는 게 할 수 있는 전부군요.
열심히 재수생활을 했지만,
수능은 예상보다 좋지못해 논술에 사활을 걸고 있거든요.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인생이라
할 수 있는 건 기도가 다 인 이 시간이 참 깁니다.
부디, 이번에는 아이와 저의 긴 바람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IP : 106.102.xxx.2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이맘
    '19.12.10 4:57 AM (39.7.xxx.123)

    꼭 합격할거에요! 우리 같이 기도해요
    6개중 이미 4개는 불합격, 이제 우리딸도 두개 논술 오늘 발표하는데 님의 심정이 너무 절절하게 공갑됩니다.

  • 2. 너무 걱정마세요
    '19.12.10 4:59 AM (116.45.xxx.163)

    상관없는 사람인데도 마음이 읽힙니다
    친척집보니 재수해서 작년에 중앙대 논술로 합격햇어요
    삼수까지 하려고 이미 맘접은 상태였다가
    합격소식 전해와서 저도 나무 기쁘더라구요!
    꼬ㄱ 잘될거에요
    좋은마음으로 기다려보시길 바랍니다
    여기보니 엄마들 다 너무 불쌍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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