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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쓰려고 하는데 열패감이 들어요

HQ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19-12-07 21:43:57
외국계 회사고 본사랑 조율을 엄청 많이 해야하는 일이예요.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한국 사정에 맞게 운영해야 하는데 너무 로컬라이즈를 안하려고 해요. 예를 들어 한국은 구글 페이스북보다 일단 네이버 카카오 마케팅을 해야하는데 그걸 안하려고 하는. 근데 한국을 잘 모르니 이런 일이 수없이 많죠.

몇 달 동안 일보다 본사 설득하는데 진 다 뺐어요. 넘 스트레스 받고 도저히 못 해먹겠어서 월요일날 사표 내려는데 그래도 내가 잘 했다면 설득이 잘 됐을텐데, 설득 안 돼도 그냥 뚝심있게 버티면 되는데, 다 내가 모자라서, 누가 나같이 약한 사람을 쓰고 싶겠나 등등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ㅜㅜ 다 내가 능력이 부족하고 헝그리 정신이 없고 강단이 없어서 결국 끝을 못 보고 중간에 그만둔다 싶어 열패감이 들어요.
IP : 210.180.xxx.1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7 9:49 P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

    일 계속 하실 예정이면 이직자리 구하고 그만두심이... 아주 취직 잘되는 특화된 부문이라면 모를까요.

  • 2. ㅇㅇㅇ
    '19.12.7 9:52 PM (183.106.xxx.240)

    최종적으로 도저히 안되겠다 결론이 내려졌으면 그만두셔도 되겠는데..
    만약에 후에 돌아봤을때 속상하고 후회될거 같으면...그만두지마세요.
    저도 못버틴거 후회하는 사람이라서요..그만두고 내 능력부족이란 생각에
    엄청 자책되고 마음고생중이예요.

    그동안에 본사 설득건은 님이 중심에서 설득해온 과정이 있기떄문에
    그 결과가 좋든 나쁘건 그건 님의 일이거든요...많이 힘들고 내가 감당할 일이 아니다,,라는
    판단이 서셨으면 말릴순 없겠지만...제 생각에는 상황을 조금만 더 참고 견디시면 어떨까...합니다.

  • 3. 조언 감사
    '19.12.7 9:55 PM (210.180.xxx.194)

    후회는 안 될거 같은데 (도저히 스트레스 받아서 못 버티겠어요) 저도 능력부족이란 생각에 자책은 엄청 할 거 같아요. 이제 일 그만 해야겠어요 이까짓 능력으로 무슨 일을 하냐 막 이런 생각이예요

  • 4. ㅇㅇㅇ
    '19.12.7 10:02 PM (183.106.xxx.240) - 삭제된댓글

    후회가 안된다니 다행이구요.. 외국계회사에서 그런 일을 하셨으면 충분히 기본능력 이상은 되신다고 봅니다.
    충분히 애쓰셨는거 같은데, 해볼만큼 해봤는데 더이상 진전이 없었던 상황 같네요..
    능력부족이라니 자책은 하실거 같다니 안타깝습니다...

    힘든와중에 맘이 더 힘들어지지 않게...스스로를 잘 다독이셨으면 합니다.
    저도 힘 빼시고 이직이라도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저도 당장에 나오니까 갈데가 없더라구요.
    이런 경험 몇번 하고 공백이 있으니까 드리는 말인데...이직자리는 알아보고 퇴직하는게 가장 좋을 같아요.

  • 5. ㅇㅇㅇ
    '19.12.7 10:03 PM (183.106.xxx.240)

    후회가 안된다니 그 부분에서는 판단이 완전히 서신거 같습니다..
    충분히 애쓰셨는거 같은데, 해볼만큼 해봤는데 더이상 진전이 없었던 상황 같네요..
    능력부족이라니 자책은 하실거 같다니 안타깝습니다...
    외국계회사에서 그런 일을 하셨으면 충분히 기본능력 이상은 되신다고 보이는데...

    암튼 힘든와중에 맘이 더 힘들어지지 않게...스스로를 잘 다독이셨으면 합니다.
    저도 이왕이면 기존 회사에서 힘0 빼고 쉬엄쉬엄?하면서 이직이라도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저도 당장에 나오니까 갈데가 없더라구요. 이런 경험 몇번 하고 공백이 있으니까 드리는 말인데...
    이직자리는 알아보고 퇴직하는게 가장 좋을 같아요.

  • 6. T
    '19.12.7 10:19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그만두고 나오면 시베리아 벌판입니다.
    존버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이 악물고 올해 가는것만 보는건 어때요?
    죽어도 못 참을것 같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 별것 아닌걱 되더라구요.
    20일만 참았다 내년에 다시 고민해봐요.
    존버존버!!!!

  • 7. 원글탓 아님
    '19.12.7 10:28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전 육휴하고 복직했더니 정치 빽으로 들어온 팀장이 들들 뽁았어요.
    업무도 숫자 딱딱 나오는 회계업무에서 기획업무를 맡기더니 A식으로 하면 B식으로 하라고 B식으로 하면 C식으로 하라고...1년을 어떻게 버텼는데 그 사람이 워낙 사이코패스라 더 이상은 못견디겠더라구요. 빽 믿고 자기 반대편 사람들 다 소송 걸고 회사 돈으로 끝까지 괴럽히고...옆에서 지켜보니 저도 법적으로 문제 생길 것 같아 관뒀어요.

    그런데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마땅한 일자리도 없고 집에 있다보니 13년을 힘들게 다닌 직장인데 내가 약해서 관둔거 같고 마음이 우울해지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잘못이 아닌데두요.

    원글님은 일 구하시고 관두세요. 관두시기 전에도 그런 마음이시면 관두시고 그냥 계시면 더 심해져요.

  • 8. 다들
    '19.12.7 10:58 PM (210.180.xxx.194)

    따뜻한 말씀 넘 감사드려요
    직장 여성들 서로 멘토링 조언해주는 그런 온라인 모임있음 넘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일 그만할까 싶어요 이런 능력과 끈기로는 일하는게 민폐라는 생각마저 들어서요

  • 9. 건강을
    '19.12.8 3:24 AM (59.6.xxx.191)

    잃으면 의미 없으니 관두고 싶으시면 관두세요. 근데 열패감이라뇨. 여태 버틴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나를 사랑하니까 더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으니 내게 자유를 준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관두고 싶을 때 관둘 수 있는 결단력과 여건도 내 능력인데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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