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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어머니 3주입원 재밌게 보낼 방법 없을까요?

둘째딸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9-12-06 14:36:27
시골에서 평생 농사짓고 살아오신 우리 엄마~
이런 강제 휴가 계기가 될 무릎수술이 안쓰럽고 회복방법 재활치료 잘 해내셔야 할텐데 염려도 있지만 고마울 지경이예요. ㅠㅠ
76세 배움은 짧고 손도 오랜 농사에 굳어졌지만 상식도 풍부하고 손맛도 좋고 소싯적엔 자수솜씨도 장인급 손뜨개도 잘하셨는데 취미는 손 놓은지 오래구요~~
아무튼 제가 내내 함께 하진 못하지만 엄마랑 이번에 하고 싶은게 있는데 이게 무리가 될지 의견 부탁드릴게요. 다른 좋은 아이디어 주셔도 좋고요.
1. 인터넷 안하셔서 톡되는 효도폰 쓰시는데 문자 보내기 확인도 잘 못하세요. 두어번 알려드려도 안쓰고 며칠 지나면 또 까먹고..ㅜㅜ
문자 카톡 확인 및 보내기 연습~~ 손주들 동영상과 사진 보면 좋아하시는데 저장된 것만 보시더라고요. ㅜㅜ
밭에 식물 자라는 것 보는게 더 좋으신지도 몰라요... 워커홀릭이라 늘 자녀들이 뜯어말려야 해요. 꽃밭 보살피는 건 별도~~

2. 입담 좋으신데(평소 나서는 스타일은 아닌데 편한 사람들 있을때 분위기 메이커) 엄마 이야기를 녹음하고 싶은데 다인실이라서... 적당한 곳 찾아서 육성 녹음하고 싶어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3. 오랫동안 글자를 안쓰고 살아서인지 쓰기 능력이 약하신데 소일삼아 글씨쓰기나 간단한 그림 그려보시라 연필과 좋은 색연필 스케치북 드려보면 어떨까요? 좋은 글귀 있는 따라쓰기 책 같은거....
읽기나 이해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세요.

그 외에도 굵은 털실로 대바늘 뜨기도 생각해봤는데 무엇을 뜨는게 좋을지... 눈 침침한데 보람없는 노동 될까봐 잘 모르겠구요. 또 뭐하면 좋을까요? 티비보고 재활운동하고 같은방 식구들끼리 수다떨며 그냥 편하게 계시다 오는 것도 괜찮을까요?
사실상 복병은 혼자 있어야할 아버지 삼시세끼인데..ㅠㅠ

아무튼 아들 살고 있는 미국 2번 유럽 호주 여행 다녀오시고 나선 이제 두 다리로 가볼곳은 다 다녔으니 그냥 아프지나 말고 살살 다니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수술 잘 되겠지요?

IP : 218.237.xxx.2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9.12.6 2:39 PM (61.253.xxx.184)

    시력이 괜찮으면
    유튜브 보기......볼거 너무너무 많잖아요........도 괜찮을거 같고...

    겨울에 시골 할일 없으니
    아버지도 같이 올라오셔서 엄마 간병하고,,,숙소를 잡든지 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 2. 수술
    '19.12.6 2:39 PM (14.43.xxx.219)

    수술한 사람에게
    더구나 70 대
    회복이 느리세요
    그저 병원밥 잘 먹고 간식 종종 사다가 주위분들이랑
    나눠 드리고 상주 간병인 붙이셔야 할 거고
    폴리 꼽고 계시고 닝겔 계속 맞고 하셔서
    그냥 누워 계세요

  • 3. ,,,,,,,,
    '19.12.6 2:42 PM (211.250.xxx.45)

    3주정도면 병원에서 옆병상 간병인등등 이야기하고 티비도 같이보시고 그리 심심하지 않으실거에요
    빠른 쾌유를 바랄께요

  • 4. ,,,
    '19.12.6 2:42 PM (121.167.xxx.120)

    수술 잘 되실거예요.
    병원도 아침 5시반이나 6시부터 체온재고 혈압재고 바쁘게 돌아가요.
    7시에 아침 식사 하고 8시전에 주치의 회진 오고 그냥 쉬시게 하셔요.
    수술 하고 나면 통증때문에. 대소변 받아내야 하면 그 스트레쓰때문에
    즐길수 없어요.
    간병인 안 쓰고 가족이 간병 할거면 소소히 수발 들어 드리고 불편하다는거
    해드리세요. 다인실이고 사회성 좋으시면 병실 사람들과도 잘 지내실거예요.
    병실에 TV 있으면 TV 보시면서 소일 하면 되시고요.

  • 5. 둘째딸
    '19.12.6 2:51 PM (218.237.xxx.247)

    1:1은 아니지만 간병인이 지원되는 지방의료원이예요. 입소문나서 비슷한 수술건수가 많대요. 먼저 해보신 이웃들 경험담에 의하면 며느리고 딸이고 의존하지 않아서 만족도가 높다고..ㅋㅋㅋ ㅜㅜ
    그래도 입원부터 1주일간 보살펴드릴 계획을 형제들이 분담해서 짜놨어요. 추이를 보며 그 이후 스케줄 정하려고요.

  • 6. --
    '19.12.6 3:02 PM (220.118.xxx.157)

    몇년 전 유행했던 색연칠 채색하는 책 사드리는 것도 좋아요.
    그림은 다 그려져 있고 색만 칠하면 되니까 쉽고 기분도 좋아지구요.
    실제로 저희 이모 처음 요양원 가셔서 적응 못하실 때 저거 선물해 드렸더니
    마음에 안정이 된다며 좋아하셨어요.

  • 7. ..
    '19.12.6 3:04 PM (116.42.xxx.28)

    보태니컬 아트 ㅡ색칠공부 ㅡ채소류등 어머니께 친숙한 야채나 꽃으로 하며ㆍ 좋을것같아요

  • 8. ...
    '19.12.6 3:12 PM (211.253.xxx.30)

    어떤 수술인가요? 저도 입원 여러번 해 봤는데 입원이 놀러가는건 아니거든요....하루종일 의사, 간호사 왔다갔다 하고, 같은 병실 입원환자들끼리 얘기도 하고, tv도 보고 하면 다른거 할 여력이나 컨디션이 안될텐데요....전 아파서 그런지 암것도 못하고 누워있었는데요....

  • 9. Tiffany
    '19.12.6 3:27 PM (121.152.xxx.185)

    몇달전에 68세인 천정엄마도 무릎인공관절 수술하시느라 충남대학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에 3주 계셨었어요. 저는 주로 퇴근하고 저녁에만 갔었는데요..4인병실에 계셨던 어르신분들(대부분 70세~80세 사시)도 대부분 정형외과쪽으로 수술하신분들이라서 자녀분들이 사다나른 간식 드시고 담소 나누시고(주로 자식,손주 자랑.ㅎㅎㅎㅎ) 낮잠주무시고 재활치료받고 그러시더라구요.틈틈히 저희 친정엄마는 유트브 보시고 3주 금방가니 걱정많이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 10. 유투브
    '19.12.6 3:32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옛날 드라마 압축본도 보고 다른 사람 농사짓는 것도 구경하시고
    박말례 할머니 꺼도 보시면 재미있을듯.

  • 11. 토끼엄마
    '19.12.6 7:42 PM (125.177.xxx.88)

    보태니컬 아트 좋은데 너무 그림이 세세하면 복사집 가서 큰 도화지 사이즈로 확대복사해서 스케치북에 붙여드리시고요
    뜨게질도 몇년전부터 유행하던 엄청 굵은 바늘과 실로 하는거 해보시게 하면 좋을 듯 해요. 모자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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