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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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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고싶은 마음.., 결혼하기 충분한 감정일까요

따뜻한겨울 조회수 : 4,895
작성일 : 2019-12-04 14:47:45

30대중반이에요. 남자친구와 4개월 정도 만났고, 사는 곳이 가까워서 거의 하루걸러 하루

만나는 식으로 자주 봤어요. 바쁠때는 퇴근후에 1시간이라도 볼때가 많았구요.

기본적인 성향이랑 가치관이 잘 맞는 편이고, 젠틀하고 매너가 좋아요.

함께 놀러가서 느낀 것은 바로바로 치우고 정리하는 모습보고 깨끗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구요.


각설하고, 남친이 매일 보고 싶어요. 안녕~하고 헤어지고 나서 집에 돌아오면 보고 싶고,

같이 잠들고 싶구요.  바빠서 이틀이나 삼일에 한번 보게 되면 많이 보고 싶어요.

마주 앉아서 이야기 할때,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이..

조용하게 제 눈을 깊게 응시하며 바라보는 그 눈빛이 좋아요. 저는 말을 하다가 기억에 로딩이 걸려서

말끝을 흐리며  곰곰히 생각할때가 있는데 그때도 조용히 제가 다 생각이 나서 말을 할 수 있을때

까지 기다려줘요. 그런 모습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놀러가서 스케줄이 틀어졌을때도 새옹지마 라면서, 더 좋은일이 있을거라고 하고..

불평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에요.


이 정도면 결혼하기에 충분한 감정일까요?

사귀면서 가까운 사람을 이렇게 자주 본 것도 처음인데..

저의 이런 감정에 저도 놀라서 여쭙습니다.^^



IP : 112.76.xxx.16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12.4 2:49 PM (39.7.xxx.3) - 삭제된댓글

    천생연분일거 같은 느낌

  • 2. 좋겠당##
    '19.12.4 2:51 PM (220.123.xxx.111)

    모여.
    완전 용식씨잖어유~

  • 3. ..
    '19.12.4 2:53 PM (223.38.xxx.40)

    처음 사랑이 시작될때 그렇게 시작하는거지요
    그래도 결혼은 좀더 시간을 두고 만나면서 결정하세요

  • 4. 참좋네요
    '19.12.4 2:54 PM (61.98.xxx.185)

    제가 바라는 사윗감이 바로 그런 사람이네요ㄱ

  • 5. ...
    '19.12.4 2:55 PM (112.220.xxx.102)

    누구나 다 그런 사랑해요
    1년은 만나보고 결혼생각해보세요

  • 6. 그럴때가
    '19.12.4 2:58 PM (175.223.xxx.126)

    좋은때네요
    천천히 충분히 즐기세요

  • 7. 옴마
    '19.12.4 3:02 PM (110.70.xxx.227)

    원글님 그 남자 잡아유~~~♡

  • 8. ㅎㅎ
    '19.12.4 3:04 PM (182.215.xxx.201)

    지금이 그럴 때임.
    결혼해서 내내 그런 태도와 감정이라면 결혼해야하지만
    어찌될지 모릅니다.
    괜히 결혼은 사랑의 무덤이라는 말이 나온 게 아녀요.
    좀 더 길게 만나보세요.
    변치말아라가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을 함께 겪어보시란 말씀.

  • 9. 지니1234
    '19.12.4 3:08 PM (101.96.xxx.114)

    에유.뭘 더 길게 만나보나요.결국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좋은 감정 있을때 결혼 하는거죠.
    지금 놓치면 진짜 사람 만나기 어려울뿐더러 원글님이 스스로 '다르다.' 느끼잖아요.

  • 10. ㅇㅇ
    '19.12.4 3:25 PM (152.99.xxx.38)

    어머 사랑에 빠지셨군요~ 저정도면 결혼 고고!!^^ 저도 연애할땐 남편이랑 돌아서면 보고 싶었어요..지금도 그래요 ㅎ

  • 11. ㅡㅡ
    '19.12.4 3:26 PM (1.242.xxx.178)

    용식이잖유~ 빵터지네요 ㅋㅋ

    근데 솔직히 지금 좋을때예요 최소 6개월지나야
    조금씩 본성격나와요.
    다들 3개월에 좋으면만 보이고 최고의 사랑인듯
    하는데 아주 어리석죠.

  • 12. 나야나
    '19.12.4 3:42 PM (182.226.xxx.161)

    서두르지말고 기다리세요~ 좀더 지켜보세요

  • 13. 관대한고양이
    '19.12.4 3:52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캬~~~~~

  • 14. ..
    '19.12.4 3:52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캬~~~~~

  • 15. 진짜
    '19.12.4 3:59 PM (220.79.xxx.192)

    결혼은 사랑의 무덤이라니...
    명언입니다.

  • 16. .....
    '19.12.4 4:18 P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아니요 너무 일러요 그맘때는 다 그런 감정 듭니다 1년반동안 매일보고 총 3년을 사귀고 결혼했는데도 이런면이...하고 깜짝 깜짝 놀라요

  • 17. ㅇ__ㅇ
    '19.12.4 4:22 PM (39.7.xxx.130)

    뭐가 더 필요하세요.
    저라면 바로 결혼.

    어차피 누구랑 결혼하든 마냥 행복하진 않아요. 매일 보고 싶은 정도면 결혼이지..

  • 18. 꺄~~
    '19.12.4 4:36 PM (39.123.xxx.212)

    제가 다 설레네요..
    4년 전 제모습같아요 ㅎㅎ
    연애2년 후 결혼2년째인데 아직도 남편보면 너무 좋아요
    밤에 잠든거 보고있으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얼굴을 몇번을 쓰다듬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임신 7개월인데 사랑하는 남자와의 아기가 뱃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네요
    그 남자분과 꼭 해피앤딩하시길 바라요^^

  • 19. 이성이
    '19.12.4 4:36 PM (115.143.xxx.140)

    작동하기 시작해서 그 무서운 이성과의 전투를 거치고도 감정이 꿋꿋하게 버텨준다면 그때 결혼하세요

  • 20. 사랑에빠진♡
    '19.12.4 8:10 PM (1.246.xxx.209) - 삭제된댓글

    얼마나 행복할까요^^
    저도 소개팅후 6개월동안 거의 매일 만났어요 늦으면 집앞까지 찾아와 잠깐이라도 보고가고...결혼한지 벌써 20년차에요 지금도 애교덩어리입니다 저말구 남편요ㅡㅡ^ 애들한테는 친구같은아빠구요 잡으세요 사랑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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