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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 -김해외고-감동스토리

같은김해라서^^ 조회수 : 3,114
작성일 : 2019-12-04 11:40:27
http://www.gimha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45사배자 전형 꼴등 입학, 졸업은 1등으로
"고생하신 어머니 호강시켜드리고 싶어"

김해외국어고등학교(교장 강무석) 3학년 송영준 학생이 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전국에서 만점자가 15명 배출된 가운데 도내에서는 송 군이 유일하다.

송 군은 지난 11월 14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영어와 한국사에서도 1등급(영어와 한국사는 점수 없이 등급만 발표)을 받았다. 송 군은 특히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송 군은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하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외고에 입학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문제집 살 돈이 모자랐고 중학교 때는 학원에 다녀본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군을 가르쳤던 선생님과 친구들은 "영준이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고 했다.

송 군의 담임을 맡았던 서향미, 정해령 교사는 "영준이가 127명 중 126등으로 입학했고, 입학하고서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특성화고로 전학까지 고민했었다"며 "이때 외부 장학금을 주선하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이 영준이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2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고, 이후 학교에서도 줄곧 1~2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전 수능 만점 성적표를 받아든 송 군은 "집안 사정으로 마음껏 교재를 사거나 남들처럼 외부 인터넷강의를 수강하지는 못했지만, 교과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고민이 있을 때마다 열린 마음으로 상담해주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친구들에 비해 부족했던 영어 실력을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에서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교내대회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송 군은 또 "세상을 바로 세우는 검사가 되고 싶다"며 "의사가 돼서 돈 많이 벌어 고생하신 어머니 호강시켜 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했다.

김해외고 강무석 교장은 "송영준 학생은 학업에는 치열한 모습을 보였지만, 평소에는 늘 긍정적이고 휴식시간에는 친구들과 운동을 즐겼다"며 "이번 수능 만점은 학생 개인의 노력과 바른 인성, 선생님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본교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이뤄낸 결과라 생각한다. 학생의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IP : 121.253.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9.12.4 12:00 PM (175.119.xxx.138)

    수시로 서울대 사회과학부썻고 기다리는중이라네요
    근데 떨어지길 바랄듯요 ㅎㅎㅎ

  • 2. ?
    '19.12.4 12:09 PM (175.214.xxx.95) - 삭제된댓글


    부러울 따름입니다.
    공부 잘한것도 그렇지만
    엄마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부러워요.

  • 3. 그러니까
    '19.12.4 12:10 PM (14.52.xxx.225)

    말이 좀 안 되는 게 의사 되고 싶다는 학생이 사회과학부에 지원을 한 거잖아요.

    수시라는 게 이래요. 그냥 정해서 하고 싶은듯 했으나 점수 나오면 생각이 바뀌죠.

    지방에서 공부해도 이렇게 잘하는데 왜 지방 학생들이 서울보다 소외된다 불만인 건지.

  • 4. ...
    '19.12.4 12:13 PM (125.177.xxx.182)

    검사라는 말에 쿵...

  • 5. ..
    '19.12.4 12:19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문과학교라 사회과학부 지원한거고,
    의사에 대한 힁상도 있다는거잖아요.
    뭐가 말이 안 되지요?

  • 6. ..
    '19.12.4 12:47 PM (218.148.xxx.195)

    저도 왜 하필 검사가..이 생각만..

  • 7. 외고면
    '19.12.4 12:50 PM (203.226.xxx.163) - 삭제된댓글

    문과일테고 수학나형인데도 의대지망 가능한건가요 딴 신문기사보니까 의사도 하고싶다고 하던데 수능만점이면 되는건지 궁금해요

  • 8.
    '19.12.4 1:06 PM (211.36.xxx.11)

    대단한건인정
    벗뜨 검사 의사 대목에서는 음.....;

  • 9. ...
    '19.12.4 1:20 PM (125.191.xxx.148)

    저도 이 기사보면서 대단하다 기특하다 햇는데요..
    부디 돈만 바라보지말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 10. 어린애가
    '19.12.4 3:03 PM (210.2.xxx.53)

    뭘 알겠어요
    공부 잘하면 검사 의사 판타지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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