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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뭐길래

서글픔 조회수 : 4,967
작성일 : 2019-12-03 12:56:39
엄마는 자식을 위해 한평생 희생하고 고생은 평생한건 맞아요.
어제가 남동생 생일이었고 저하고 같이사는 엄마집에 왔었는데
어제가 음력생일날인줄 체크를 못했다구.
엄마가 되서 자식생일도 몰랐다구...돈 30만원 보내준다구요.
저는 미혼입니다.
딸인 저는 사십평생 한번도 생일 찾은적 없는데요.
음력 설날이 제생일. 방정맞게 태어나서 제사도 못지냈다구.
미역국 한번도 먹은적없어요. 단 한번도.
올케 생일에도 불러서 밥해주고 이십만원씩 주세요.
오늘 아침에 엄마가 되서 아들 생일도 몰랐다구 그러는데
저는 참 서글프더라구요.
딸인 나는 엄마 필요한 옷 계절마다 사드리고 ...가장 좋은걸로
가격 싸다구 하구 사다드렸어요.
외식해서 아들이 결제하면 그돈 꼭 줘요.
자식키우는거 힘들다구..돈한푼도 받은적없어요.
엄마 부자아니구요. 과일도 3000천원 싼것만 사다드시면서
조카들 볼때마다 3~5만원씩 주세요. 남동생도 오면 기름값하라구
기본 5만원이상...
저는 엄마 옷 살면서 제가다 해드렸어요.
엄마는 모르세요. ..얼마나 비싼건지..
누가 그러네요.
나는 줏어온 딸이냐구.
IP : 39.7.xxx.13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이
    '19.12.3 12:58 PM (118.38.xxx.80)

    더 애틋해 그런거죠

  • 2. 휴~~~
    '19.12.3 1:01 PM (113.199.xxx.132) - 삭제된댓글

    엄마가 되가지고 딸 생일은 아러~~~~해보시지

  • 3. ㅇㅇ
    '19.12.3 1:02 PM (49.142.xxx.116)

    외사랑 짝사랑.. 그만하세요. 최소 돈들어가는것만이라도 줄이세요.

  • 4. ㆍㆍ
    '19.12.3 1:05 PM (58.125.xxx.176)

    그만하세요 님이 애정갈구하며 좋은거 해줘도엄마는 별감동도없고 남동생생일만 애틋하고 딸생일은 생까는엄민 머하러 생각해요
    님이나 엄마나 똑같네요 짝사랑
    님을 위해쓰시고 엄마한테 얘기도하세요 서운하다고
    님이 해주는건 당연하다생각할거예요

  • 5. 뭐든
    '19.12.3 1:07 PM (14.52.xxx.196)

    더 많이 사랑하는사람이 지는거죠

  • 6. 명언
    '19.12.3 1:09 PM (27.163.xxx.23)

    효도는 딸한테 받고
    유산은 아들한테

  • 7. ...
    '19.12.3 1:10 PM (14.47.xxx.136) - 삭제된댓글

    따님의 외사랑이 슬프네요.
    따님이 베푸는 사랑 어머님한테 돌려받긴 힘들 것 같아요.

    옛날 어머님들은 딸을 자식이 아니라 자기 분신으로 보는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을 희생하고 고생하는 존재가 당연하듯

    같은 여자인 딸 역시 당연히 희생하고 양보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은연중에 자기 같은 삶을 딸도 받아 들이고 있다고 생각해서

    챙겨주거나 보살필 필요가 없다고 보는 거죠.

    아버지, 남편이 가부장으로 받들 듯... 아들이 받들을 존재로 보는 것과는 대조되는 심리.

    원글님 딸이니까 같은 여자로서 엄마 고생한 게 마음 아파 더 챙겨주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아들과 차이나는 대접을 받아 속상하다면

    원글님 어머님보다 상처입은 원글님 스스로를 챙기세요.

    엄마를 마음으로 사랑하셔도 되요. 물질적으로 표나게 챙기다 보면

    내게 돌아아지 않는 몫이 더 크게만 느껴질 테니까요.

  • 8. ....
    '19.12.3 1:17 PM (14.47.xxx.136)

    따님의 외사랑이 슬프네요.
    따님이 베푸는 사랑 어머님한테 돌려받긴 힘들 것 같아요.

    옛날 어머님들은 딸을 자식이 아니라 자기 분신으로 보는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이 희생하고 고생하는 존재임을 당연하게 여기듯

    같은 여자인 딸 역시 당연히 희생하고 양보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은연중에 자기 같은 삶을 딸도 받아 들이고 있다고 생각해서

    챙겨주거나 보살필 필요가 없다고 보는 거죠.


    하지만

    아버지, 남편을 가부장으로 받들 듯... 아들 역시 받들을 존재로 보는 것과는 대조되는 심리.


    원글님은 딸이니까 같은 여자로서 엄마 고생한 게 마음 아파 더 챙겨주고 싶어 하지만.

    아들은 그런 마음이 없을걸요?


    이런 관계. 어머님의 심정은 천지가 개벽해도 바뀌지 않을 거에요.


    아들과 차이나는 대접을 받아 속상하다면

    원글님 어머님보다 상처입은 원글님 스스로를 챙기세요.

    엄마를 마음으로 사랑하셔도 되요.

    마음을 물질에 담아 전해본 들.... 어머님 마음에 가 닿지 않아요.

    오히려 원글님의 서운함만 더 크게 느껴질 거예요.

    어머님은 그런 인생, 그런 가치관으로 살아오셨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겁니다.

    원글님은 그런 어머님한테 독립하세요.

    알아주지 않는 효는 결국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변질 됩니다.

  • 9. 호구
    '19.12.3 1:47 PM (119.203.xxx.70)

    호구 1인입니다. 저도 나이 40대네요.

    전 이제 그 호구짓 안하려고요.

    전 결혼했는데 남편이랑 같이 친정에 호구짓 했어요.

  • 10. 아들은
    '19.12.3 2:10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떨어져 사니 안쓰럽고

    님은 같이사니
    믿거라 해서 그러시겠지요.

    제 남동생도 음력설날이 생일이라
    설날음식이나 케잌으로 대신하지 미역국은 먹은적 없어요.

  • 11. 그만
    '19.12.3 2:36 PM (1.228.xxx.149)

    그만하세요. 평생 몰라요 딸이 해준거.
    우리 엄마도 몇년간 생일상 차려주고 간병 다 해주고 개인비서 마냥 필요한거 다 주문해주고 했던거 다 까먹고 저 몸 안좋을때 서운하다 몆마디 했더니 '동생 질투하는 못난 년 내가 죽어도 찾아오지 마라' 이러던데요. ㅎㅎㅎ
    그날 이후로 싹 끊었어요. 절대 제 집에서 밥차리는 짓 안하고, 호구등신짓 안합니다.
    아들이 어찌 효도하는지 지켜볼꺼예요.

  • 12. 딸이건
    '19.12.3 2:42 PM (218.154.xxx.188)

    아들이건 며느리건 생일은 기억해 줘야지요.

  • 13. ..
    '19.12.3 3:01 PM (180.230.xxx.90)

    안타깝다가도 이런 대접 받게 살아 온 원글님이 좀 한심스럽네요.(죄송해요..)
    해드릴거 해 드리고 생색도 좀 내시고요.
    본인을 소중히 여기세요.
    딸이 그렇게 해 주니 당연한 듯 여기시죠
    그러지 마세요.. 보는 우리도 속상해요.

  • 14. 저도
    '19.12.3 3:12 PM (183.96.xxx.18)

    친정 엄마가 그래서, 결혼하고 애낳으니 감정적으로 멀어지더라구요.
    오빠한테 효도 받으시겄지..하고 신경 안쓴지 오래 되었습니다.
    크면서 자식한테 해줘야 할 기본적인것은 다 제공해 주셨으니 그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내 기본 도리만 해요.
    엄마가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했으니, 전 자식으로서의 의무 정도 합니다. 적어도 길바닥에 내다 버리지도 않았고, 교육을 인시키지도 않았쟎아요.

  • 15. ...
    '19.12.3 3:15 PM (14.52.xxx.3)

    저도 자식이 여러명인데 저한테만 그러세요.
    엄마지만 그런 상황이 여러번 계속되니 멀어지네요....

  • 16. 그 나이까지
    '19.12.3 3:52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그걸 눈에 보면서 아직도 호구로 사는건 본인이 못나니죠.

    안줘도 되는 딸, 같이 살면서 만만하게 부리기 좋은 딸로 길들이고 키운 엄마.. 이제는 실체를 알고 멀리해야됩니다.

    나이가 몇인데 자기몫도 못 챙기고 칼자루 쥔 엄마 탓하나요.
    엄마 입을거 먹을거 다 사주니까 그 돈 모아서 아들 주는 거예요.

  • 17. ..
    '19.12.3 4:41 PM (223.62.xxx.72)

    다른건 몰라도 비싸게 산 옷은 그 값어치 확실히 인지시켜드리세요. 저도 좋은거 비싼거 사고 안비싸 저렴하게샀어 그러면서 부담안드리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니 그 물건의 가치도 낮게 느끼시더라구요.그럼 그 물건 자체나 '선물받았다'는 것에서 느끼는 기쁨도 반의반토막이 되더군요.
    제일 좋은 품질, 제일 센 가격이라고 얘기하세요.
    옷에 큰 돈쓰는거 싫어하시고 차라리 돈으로 달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그럼 그렇게 해드리거나,, 아예 엄마를 위한 지출은 줄이시고 원글님을 위해 쓰고 저축하시거나 할 수도 있구요.

  • 18. 그나이까지 글
    '19.12.3 4:43 PM (1.240.xxx.7)

    본인은 얼마나 잘낫기에
    재수없게 댓글 다나요
    대부분이 월글처럼 지낼텐데

  • 19. 그나이까지
    '19.12.3 4:54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러고 살아서 이렇게 현실인식 못하면 더 늙고 더 자제 못하는 엄마한테 퍼주고 계속 맘상할까봐 그렇게 썼네요.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고.
    저는 저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고 제일 아쉬운게 니가 효녀네 엄마한테 잘하고 앞으로는 좋은 날 올거다. 소리 해주는 사람들은 진실을 말해주지 않죠.

    안어울리는 촌스런 립스틱 바르고 있어도 오늘 이쁘다. 잘어울린다 해주는 사람 좋은 사람 아니예요.
    귀에 거슬려도 내가 나아지고 구덩이에서 빠져나오게 일깨워주는 사람이 옆에 필요한데 아들바보 엄마에 그 엄마에 빨대꽂은 아들가족 딸래미가 그 집안 숙주인걸 진짜 몰라서 저러는 거 아닙니다.

  • 20. 누구냐
    '19.12.3 4:57 PM (210.94.xxx.89)

    토닥토닥..

    저도 비슷한 상황과 환경이에요,
    혼자이신 부모님,
    남자형제가 있지만 아무래도 싱글인 제가 상대적으로
    벌이가 낫다보니 (그래봐야 저도 월급쟁이지만)
    대부분의 금전적 지출은 제 몫이고,
    부모님께 드리면 돌아서 조카에게가고 하죠..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 사실 이게 전부죠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사랑이 고프지않아요.
    상황이 그러할 뿐이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존중하고 고맙다 기특하다 여기신다는 것.

    다른 모든 건... 딸은 엄마를 보면서 애틋하기에 이해하는데, 지금까지 어머님이 딸 생일도 모른다는 건..
    제 상식에선 정말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네요..

  • 21. 누구냐
    '19.12.3 5:01 PM (210.94.xxx.89)

    (쓰다가 잘렸는데)

    평생 부모를 애틋하게 바라본 딸... 이기에
    남들이 쉽게 '그만해' 라는 말도 와 닿지 않으실거에요.
    조금씩, 물질적인 표현을 거둬보세요.
    마음은 쓰여도 실천하지 말아모시구요.

    쉽지 않은 거 알아요.. 음식 먹다가도
    이거 엄마 좋아하는 건데 생각나고..
    좋은 것 보면 엄미 사주면 좋겠다 생각나고 그러시겠죠..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보상받지 못하는 효..가 원망이 되기 전에
    스스로 거두는 연습을 해보시기를.

  • 22. ,,,
    '19.12.3 6:13 PM (112.157.xxx.244)

    원글님보다 훨씬 덜한 경우인데요
    최근 형제와 엄마한테 뒷통수 맞고 거리를 두고
    할말 좀 했더니 조심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ㅠㅠ

  • 23. ,,,
    '19.12.3 6:14 PM (112.157.xxx.244)

    그들은 몰라요
    그냥 호구취급해도 감지덕지하는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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