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고 동창들을 만났는데 대학 입시가 화제였어요.
다들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는지 자기 아이가 서울대 갔네, 연대 갓네, 고대 갔네 이러다가
조용히 있는 친구에게 네 아들은 어디 갔냐고들 물으니
"그냥 하대 갔어" 하대가 어디냐고 물으니 그냥 그런데가 있다고....
나도 머릿속으로 얘가 공부 참 잘했는데 아들은 아닌가...하대가 어디지? 하남대?
어디 지방대인가부다 생각하다가 ....갑자기 퍼뜩 드는 생각이!
귓속말로 "얘, 혹시...하버드대니?" 이랬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배시시 웃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옥스퍼드는 옥대, 하버드는 하대 라고 한다네요.
나만 모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