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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끼리 가슴크기 운운하는거 암것도 아니죠??

ㅇㅇ 조회수 : 3,053
작성일 : 2019-12-02 20:40:17

낮에 카페에 갔는데 3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 여자와
이미 결혼한 듯한.. 나이 더 들어뵈는 친구들이 나와 둘러앉아서 얘기를 나누더라구요.
그들이 목소리가 커서 1~2미터쯤 떨어진 제자리에까지 얘기가 들려왔어요.

아까 말한 여자가 결혼을 앞뒀는지 신혼여행을 푸켓을 가느니 하는 얘기를 했고
오빠랑 언제 출발하는 티켓으로 끊기로 했다는 류의 얘기를 하며
뭐라 뭐라 얘기를 나눈거 같은데..
(첫날밤이나 웨딩드레스얘기였는지?를 한거 같은데)

그 친구라는 사람 한명의 대답이
괜찮아, 너는 가슴이 크잖아~이러고....
친구들이 맞다며 ㅎㅎㅎ 거리고 다들 웃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는데~

그 순간 제가 당혹...저는 가슴부위 노골적으로 크니, 작니
언급하는게 왜 이렇게 민망하고 부끄러운지요.
저는 고지식하고 물정모르게 살아서 친구와 한번도 그런얘긴
나눠본적이 없었어요. 가끔 가벼운 야한 농담 정도? 했고..
본격적인 성 얘긴 없었네요. 이게 바보같은 건지요?

생각해보니 30대 아줌마이니 그럴수 있었겠다 싶지만,
저는 그런 경험이 없어선지 친구들과 성적인 얘길 오픈하거나
신체 특정부분을 직접 언급하는게 낯뜨겁고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거기모인 사람들은 겉모습을 보면 평범한 30대녀들로 보였고..
어딘가 까지거나 속된 사람들도 아닌듯한데..
아줌마들이 되니 보편, 현실적이 되는건지 뭔지요..
IP : 175.223.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2 8:43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하더라도 공개된 장소에서는 잘 안하죠.
    당황하셨을듯

  • 2. ㅇㅇㅇ
    '19.12.2 8:46 PM (175.223.xxx.34)

    네..엿들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제가 조용히 혼자 와있어서
    그 모임? 사람들은 몰랐나봐요.

  • 3. ....
    '19.12.2 8:47 PM (125.128.xxx.157)

    큰목소리로 사람 많은 곳에서야 조심하지만 친구들끼리 가슴얘기 정도는 많이 하죠. 너도 있고 나도 있는거 뭐가 남사스럽다구요.

  • 4. ㅡㅡ
    '19.12.2 8:49 PM (1.238.xxx.53)

    얘기하다보니 목소리가 커진거겠지,
    무슨 잠자리얘기도 아니고 별.. 예민한.
    님 인간관계 별로죠?
    그리고 요즘 30대가 무슨 아줌마.

  • 5. ..
    '19.12.2 8:51 PM (115.40.xxx.94)

    사람을 오랜만에 보신건가요

  • 6. 뭐니
    '19.12.2 8:52 PM (223.39.xxx.183)

    글에서 여자인척 꼴같잖은 남자냄새가 남.

  • 7. ㅁㅁㅁㅁ
    '19.12.2 8:53 PM (119.70.xxx.213)

    몇살이세요? 아줌마되면 그런 이야긴 자연스러워요.

  • 8. ..
    '19.12.2 9:27 P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30대에 친구끼리 그런 이야기 정도는 괜찮죠.

    근데 학부모 여러명 모인 모임에서
    초면에 가슴크기, 출산 후 처짐 얘기를 한참 하는데
    자기얘기하는거까지야 그냥 그렇다 쳐도
    저한테도 갑자기 물어보는데 당황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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