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의도에서 피켓들고 앉아 있는데
웬지 유가족이신 것 같은 분이
세월호 리본을 나눠주시더라구요.
아는 분들 나눠주라고 여러개 가져가라고 하시면서요
저는 요즘 깨어나고 있는 시민이라
세월호 리본 어제 처음 달았습니다.
내가 뭘 아는 것도 없는데 기부한 것도 없는데
이런 상징적인 것을 달고 다녀도 되는가 싶었고
너무 모르다보니 공감력도 떨어지고요.
어제 리본을 나눠주시는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아픈 거에요;
그래서 손 들어서 하나 집어서 가방에 달았습니다.
내가 잘 몰라도
이 리본을 달고 다니면 이분께 위로가 되고
내가 달고 다니는 걸 보는 낯선 사람들이
다시금 기억하게 해주겠구나 싶더라구요;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거 배웠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에도!!!
어디서든 함께해요.
세월호 리본
...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19-12-01 09:01:31
IP : 117.111.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쓸개코
'19.12.1 9:25 AM (175.194.xxx.139)저도 몇년을 달고 다니다 이리저리 가방이 바뀌면서 안달았었는데 다시 달아야겠어요.
지하철에서 세월호 리본 단 분들 보면 반갑?고 고맙고 그랬어요.2. 살자
'19.12.1 9:29 AM (39.7.xxx.215)용기에 박수 칩니다
실천 하나하나가 세상을 변화 시킵니다
저는 차 뒷쪽에 세월호 리본을 붙이고 다닙니다
항당 마음이 당당합니다3. ㅡㅡ
'19.12.1 9:58 AM (112.150.xxx.194)저도 이번 집회때 세월호 부모님들 뵙는데 마음이 좀 그랬어요. 리본 가져가시겠냐고 아주 조심스럽게 얘기하시길래, 그 마음이 왜 그런지 알거같아서요.
4. ...
'19.12.1 10:05 AM (182.231.xxx.68)깨시민이 되어갈 수록 양심에 온기도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 토요일에는 "리본 달고 있는 가방"을 보여드리려고 해요!5. ㅠ
'19.12.1 10:57 AM (210.99.xxx.244)저와딸이 갖고싶은 10순위중 하나가 세월호리본
6. 한 번도
'19.12.1 2:10 PM (175.193.xxx.99)빼놓은 적이 없어요.
진상이 다 밝혀진다고 해도 그 아이들 잊지 않으려 계속 달고 다니려구요.
큰 애가 동갑이라 더 마음이 아파요.7. ㄴㄴㄴㄴ
'19.12.1 7:53 PM (161.142.xxx.7)날이 추운데도 촛불집회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 마음 하나한 모여서 우리가 원하는 세상으로 간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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