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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로써 빵점인 것 같아 우울해요.

원글 조회수 : 5,167
작성일 : 2019-11-30 13:30:29
직장맘이라는 게 핑계네요.
아이 학습습관도 안 잡혀있고, 좋아하는 운동도 하는 거 보니 재능이나 열심히 하려는 모습 별로 안 보이구요.

집에 오면 피곤해서 애들 공부도 꼼꼼히 못 봐주고 9시에 재우기 바빠요. 애들 자면 같이 잠들고 새벽에 혼자 놀고ㅜㅜ

이럴거면 애는 왜 낳았나 싶고 엄마로서 별로라는 생각도 들고 무척 우울하네요..

왜 저는 야무지게 엄마 노릇을 못 하는 걸까요..ㅠㅠ
IP : 223.33.xxx.11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30 1:32 PM (211.117.xxx.93)

    원글님맘이 제 맘입니다.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는 엉터리네요 ㅠ.ㅠ

  • 2. ?
    '19.11.30 1:35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일 육아 가사 병행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대단한 일 하고 계신겁니다.
    기운내세요.

  • 3. 저도
    '19.11.30 1:36 PM (39.7.xxx.233) - 삭제된댓글

    애낳고 나니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이 모두에게 미안한 삶을 살아요 회사에서도 부모님께도 하다못해 내돈주고 고용한 시터한테도 굽신굽신

  • 4. ㅠㅠ
    '19.11.30 1:39 PM (114.129.xxx.194)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엄마입니다
    원글님 같은 분의 아이들이 직장맘이 키워도 잘 큰 아이가 되는 겁니다
    아이는 엄마가 사랑하고 믿어주는 만큼 성장하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아직 아이의 가능성이 꽃을 피울 때가 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 5. 모두
    '19.11.30 1:47 PM (39.7.xxx.184)

    다 그러고 살아요
    집에 꼭 붙어있으면 다를까 싶어서 일도 관두고 있어봤는데
    똑같더만요
    그냥 내가 잘하는 일 하면되요

    내가 지쳐서 집안일이 힘들면
    도우미 도움도 받아가며
    애들 공부가 소홀하면 선생님 부르면 되고
    저녁할 힘이 없으면 나가서 먹으면 되죠
    모두다 슈퍼우먼이 될 필요 있을까요
    엄마가 행복하고 편안해야 애들도 힘을내요
    그냥 평범한 엄마해요 우리

  • 6. ㆍㆍㆍ
    '19.11.30 1:55 PM (210.178.xxx.192)

    직장 안다녀도 완벽한 엄마노릇 힘들어요. 전업이어도 하루 잠깐 외출하거나 볼일보고 오면 집안일도 밀리고 힘든데 날마다 출퇴근하는 직장맘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정말 다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7. ...
    '19.11.30 1:59 PM (116.121.xxx.179)

    육아 자체가 힘든 것 같습니다
    전업인데도 능력 부족입니다

  • 8.
    '19.11.30 2:08 PM (112.186.xxx.45)

    제가 부족한 면도 있겠지만 잘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부족한 것을 줄여나가고, 잘하는 것은 더 잘하게 노력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 9. ---
    '19.11.30 2:17 PM (211.215.xxx.107)

    탄식하지 말고 작은 거 하나씩만 해 나가세요.
    자기 전에 30분간 책 읽어주고 재운다...당분간은 이거 하나만 지키기...이런 식으로요.
    탄식만 하고 위로 받아봤자 나아질 건 없어요.
    (위로는 위에서 많이 받으셨으니..)
    아이들 나중에 크면 후회하지 마시고 실천에 옮기세요.

  • 10.
    '19.11.30 2:29 PM (211.59.xxx.122)

    예전 제 마음 같아서...
    전 거기에 박사논문까지 썼어요 ㅜ
    맨날 불량엄마란 자책이 들었는데
    아이들은 모를것 같아도 다 알아요.
    울엄마 대단하다고.
    너무 큰 욕심 부리지 마시고
    내가 해줄수 있는것만 최선을 다해서요.

  • 11. 맞아요
    '19.11.30 2:35 PM (125.178.xxx.135)

    작은 일에 하나씩만 실천해보세요.
    애가 제일 좋아할만한 걸로요.

  • 12. 50점은 넘어요
    '19.11.30 2:48 PM (182.227.xxx.216)

    맞벌이에 죄책감 느낀다는거 자체가 이미 50점은 넘으니 자책하지 마세요.
    진짜 빵점 엄마는 탱자탱자 놀면서도 아이 내팽개치는 부류에요.
    당근 이런 사람은 반성조차 없다는거;;;;
    그리고 전업이라고 아이케어 다 잘하는거 아니에요.
    저도 맞벌이 때문에 아이케어 제대로 못하는줄 알았는데 일년 휴직해보니 알겠더만요.
    맞벌이때문이라기보다 걍 나는 돈버는게 더 적성에 맞는 여자구나 하는걸요..
    쉬면서 육아만 올인해보니 부작용이 만만치 않더라는요
    ㅜㅜ
    그래서 그 이후부터 내가 잘하는거 하나만이라도 착실히 해보자 싶어 그만두고 싶을때마다 의지를 불태우며 악착같이 직장다녀요.
    꼼꼼한 전업처럼 육아와 교육을 총대매고 못해주는 대신 나중에 여차하면 경제적으로 지원이라도 해줄 요량으로요.
    아이위해 아무것도 안하는게 문제지 어느쪽이든 내가 할수 있는 선에서 노력하는게 뭐라도 있다면 최소 평균은 되는 엄마에요^^

  • 13. ..
    '19.11.30 3:10 PM (223.38.xxx.51)

    저는 그래서 모든걸 돈으로 때우고있어요 사교육이 엄마표보다 훨씬 낫다고하면서요..그러다보니 한달 사교육비가 사백넘어가네요.. 이럴때마다 직장은 뭐하러다니나 또 자괴감이들어요

  • 14. 미투
    '19.11.30 5:45 PM (125.186.xxx.189)

    저도 그런맘으로 아이를 키웠던 것 같아요.
    아이 잘 케어하는 전업맘들 보면 부럽고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했어요.엄마가 아이에게 죄책감을 가지면 안된다는 선배말을 되뇌이며 제 마음 다잡았어요.

    큰 애 중2이구요. 제 기대만큼 공부를 잘 하지는 못해요.
    그래도 머리는 나쁜 것 같지 않으니 때가 되면 하겠지
    기다려주고 있어요.

    저는 너무 걱정하며 아이 키웠던게 후회돼요.
    이렇게 잘 자랄 줄 알았다면
    걱정 조금만 하고 사랑을 더 많이 줄 것을...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제게는 아이들이 일순위였어요. 일보다도

    아이들의 많은 부분이 타고나는 것 같고
    부모는 조력자 정도가 아닐까 요즘 들어 생각합니다.

  • 15. 자식에게
    '19.11.30 6:52 PM (218.154.xxx.140)

    참내..
    엄마는 그냥 있는거 자체가 역할 다 하는겁니다..

  • 16. ㅜㅜ
    '19.11.30 10:06 PM (180.230.xxx.161)

    집에있어도 잘 못해줘서 찔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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