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취감은 어느정도로 노력해야 맛볼 수 있나요?
1. 공부
'19.11.30 12:48 AM (112.154.xxx.39)알바하며 학비 용돈까지 벌어 학교다니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악착같이 공부해 장학금 탔을때
힘든몸 이끌고 시험때 학교도서관 가보면 이른아침부터 공부만하고 있던 다른 학생들 뒤처진것 같아 진짜로
한번도 일어나지 않고 밤을 꼬박새고 시험보고 잠깐 눈붙이고 알바갔다 또 밤에와 밤새고를 반복
그런데 성적 학과서 톱 나왔을때 그차릿함
건방떨고 마치 다안다는듯 내앞에서 거만 떨었던 친구
암말없이 결과로 이겼을때
그친구는 알바는 커녕 대중교통도 힘들다고 차끌고 다녔던 친구거든요
내가 너무나 취약했던 과목이 체육였어요
타고나길 몸치 로 태어나 너무 못했는데
그냥도 뛰기 힘든 뜀틀에서 한번 구르고 착지
포기할까 하다가 점심시간마다 잘하는 친구 두명에게 부탁해 10일동안 매점서 간식 사주며 배워 결국 만점 받았을때
처음에는 무서워 앞구르기는 커녕 뜀틀앞에 가면 그냥 자동으로 서 있게됐는데 양쪽에서 잡고 구르기 연습하고
목이 잘못되 뻐근하고 아팠어도 안빼먹고 연습했어요
시험전까지 안되다가 마침내 어느순간 두려움이 없어지고 띔틀위어서 멋지게 앞구르고 착지성공
시험날 두려움 없애고 친구들과 다짐에 다짐 저성공하고 친구들이 더 좋아 날뛰고 난리였죠
고등때 반장였는데 학교 몇주년 행사라고 축제때 각반마다
각나라별 춤을 추래요
고등이니 반장들 주도하에
그걸 어찌 학생이 준비해 반친구들과 연습해 춤을 춥니까?
막막했는데 다른반 반장들과 외대까지 가서 대학생 각 학과 찾아가 대학생 오빠언니들에게 부탁
외대는 학과마다 나라별 춤추는 동아리가 형성되어 있었어요
부탁해서 한나라 지정 그학과 동아리 회장 만나서 부탁
그동아리에서 울학교로 와 춤배워 줬어요
일주일간 매일 두시간씩 야자전에 춤배우고 야자 빼먹고 운동장서 몰래 배우고.
반친구들 엄청고생하고 의상도 우리가 다 각자 만들었구요
다른반은 우리처럼 대학생 동아리 도움이나 아님 그냥 동영상으로 연습하고 ..
축제때 우리반 1등 가장 많은박수와 환호갈채
평생 잊지못해요2. ..
'19.11.30 12:52 AM (218.52.xxx.206)우와~윗님 대단합니다~~멋지네요~^^
3. ...
'19.11.30 1:11 AM (218.147.xxx.96)윗님 넘 멋지세요~~b
저는 플룻-문화센터에서 방학특강으로 여름,겨울 한달 반씩? 배우는 동안 엄청나게 연습해서 단기간에 웬만한 연주를 하게 되었을 때...선생님 운도 참 좋았고 푹 빠져서 방학동안엔 하루에 네다섯시간 넘게 매일 불어댔던 거 같아요. 벌써 23년 됐네요. 전공은 하지 못했지만 여지껏 아마추어 활동중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어설픈 실력이었는데 콧대가 하늘을 찔렀었지요. ㅋㅋ
그림에 빠졌을 때에도 비슷했는데..
게임에 빠졌을 때는 식음전폐;;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육아,생활에 치여서 그런가
하고 싶은게 있어도 그렇게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네요.
제 성질껏 할 수가 없으니
저의 여섯살 딸이 참 부럽습니다. ㅎㅎ
너는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지 않니. 딸아~
뭐든 엄마 아빠가 밀어줄게 열심히만 해다오~4. ..
'19.11.30 1:27 AM (218.147.xxx.96)운동을 매일 새벽에 한 두 타임 씩 10개월 쯤 미친듯이 한적도 있었어요. 그맘 때 눈 쌓인 꽤 높은 산을 맨몸으로 등산했었는데 날다람쥐처럼 몸이 가볍게 움직였던 생각이 나네요. 하산할때도 반 썰매타듯이 균형잡으면서 촥촥 내려왔어요. 정말 기분 최고였어요. 생각하는대로 몸이 움직여주니...하지만 그 이후에 한 3개월 운동을 쉬었더니 몸이 그새 달라져서 그렇게까지는 안되더군요. 흑흑
5. 소나무
'19.11.30 1:51 AM (121.179.xxx.139)전 손으로 만드는거 좋아하는데 작은거라도 완성했을 때 성취감을 느껴요.
성취감은 자기 능력보다 살짝 어려운 뭔가를 해냈을 때 느끼는거 같아요.
만드는거 좋아하는데 같은거 만드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늘 새로운걸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요. 도전을 하는거죠. 도전을 해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죠.6. 노력 안해도
'19.11.30 3:09 AM (112.170.xxx.23)거창하지 않은 작고 사소한것에도 충분히 성취감 느낄수 있던데요
매일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야되는거 같음7. ...
'19.11.30 3:21 AM (73.97.xxx.51)세상 무서운것 몰랐을 어린 시절에는 기준도 높고 무엇을 성취해도 성취감이 없었어요. 더, 더, 더 해대면서 초조함과 조급함만 가득했죠. 그때는 목표를 성취하면 성취감이나 내 자신에 대한 수고나 격려보다는 타인을 내려다 보며 그래 나 이만큼 했어 하면서 우쭐 하는게 컸었던것 같아요. 지금 돌아보면 참 작은 우물 안에서 건방지고 자만하고 교만했죠. 살다보니, 세상이 돌아가는 것은 내 손아귀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가지고자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고...암튼 실패와 절망 그리고 내가 욕하던 남들처럼 별것 아닌 인간임을 깨닫는 긴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데, 비소로 성취감이라는 걸 느껴요. 누구한테 말했을 때 전혀 공감해주지 않을 작은 걸 해내고도 가슴이 벅차 오르고, 그냥 그렇게 오롯이 내 세상안에서 내 가슴이 꽉 차게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니, 아 이게 진짜구나 싶어요.
8. ᆢ
'19.11.30 9:23 AM (175.117.xxx.158)해냈다ᆢ작은것부터ᆢ소소히
너무거대하고 큰건ᆢ시간걸려 나가떨어져요9. 12:46
'19.12.1 3:49 AM (138.87.xxx.157)제가 지난 1년 동안 영어 책을 한달에 한권씩 읽었어요.
큰 소리로 읽었어요. 마치 어린아이처럼.
1년이 지난 지금 ... 영어도 조금 늘고 ... 그렇게 책읽기 싫어하던 내가 .. 너무 장합니다.
그리고 영작실력도 조금 늘었고 ... 성취감이 느껴지고 계속해서 할 마음이 생기네요10. ...
'20.3.3 11:30 PM (223.62.xxx.29)성취감 감동적인 댓글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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