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생긴 일. 싸가지 없었을까요?
농수산시장 내 대형마트였어요.
거기는 생수를 살 때
계산 먼저 하고
담당 직원에게 영수증을 보이고
입구에서 생수를 가져가도록 하거든요.
생수가 찍힌 부분이 보이도록 영수증을 건네드렸는데
직원분(알바? 50후 60초쯤으로 보이는)이 영수증을 한참을 보세요.
사람들은 계속 나오고 우리는 카트를 밀며 기다리는 상태.
생수 항목만 체크하면 되는데 무슨 위조지폐 검사도 아니고..
영수증을 돌려줄듯 하다 다시 보고 보고
무슨 문제라도 있냐고 재촉하니
그제야 건네주며 “잘 안보여서 그래요.” 하시네요.
좀 짜증이 나서 “(영수증 확인 업무 맡은 분이) 그게 안 보이시면 어떡해요”하니
얼굴색이 변하면서 “안보일 수 있어요. 이 나이 되면.” 하시네요.
제가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인건 아닌데, 어이없다는 듯한 말투여서 거슬린 모양인지.
저, 잘못했을까요?
—저는 40대 후반입니다.
1. 레이디
'19.11.29 9:31 PM (211.178.xxx.151)그 직원은 상처 많이 받았겠네요.
2. 네..
'19.11.29 9:31 PM (115.143.xxx.140)그게 안보이시면 어떡해요... 당사자가 기분 나쁘지 않겠나요?
3. 이글보니
'19.11.29 9:33 PM (218.153.xxx.41)생각나는 속담 침묵이 금이다
4. ㅠ
'19.11.29 9:40 PM (39.7.xxx.200)네 싸가지없네요 두고두고 기억나실듯 나중에 50되면 더 기억나고 미안할듯 그입장이 언젠가는 내입장일테니
5. ..
'19.11.29 9:44 PM (221.146.xxx.236)뭐 그게안보이면어쩌냐하는말도 그닥이긴한데
글쎄요 그사람 행동이 더 오해살 행동이에요 그렇게 오래빤히 보면 엄한사람 잡는행동일수도 있고
그리 눈이 침침하면 미련스럽게그리하지말고 다이소가서 돋보기하나사서 보는게 업무에 훨도움됨
너무미련해보이네요6. ㅇㅇ
'19.11.29 9:55 PM (180.70.xxx.254) - 삭제된댓글남의 일 같지 않아요.ㅠ
노안때문에 민폐 끼칠일이 생기네요.7. ..
'19.11.29 9:56 PM (110.70.xxx.80)솔직히
그게안보이는 나이면 그런일 안하는게 여러사람 돕는거네요
민폐...8. ...
'19.11.29 9:57 PM (220.75.xxx.108)안 보이면 알아서 돋보기를 쓰던지 대책을 마련해서 일해야 하지 않아요? 영수증 확인이 직업인데 눈이 그러면 그 사람이 잘못이지 원글님이야 그 상황에서 난처하고 괜히 죄진거 없이 잘못이라도 있는 거 처럼 보이고... 싫은 소리 할 만한 상황같아요.
9. **
'19.11.29 10:08 PM (175.117.xxx.37)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딱히 잘했다고 볼순 없지만
영수증 확인하는 게 본인의 일인데
잘 안보인다고 하면 어쩌나요?
노안의 대책이 전혀 없는것도 아니고
돋보기 쓰면 되는거잖아요
솔직히 그 사람 잘못도 있는거네요
저도 노안 온지 한참된 사람이라
노안오면 어떤지 모르고 하는 말 아니구요
노안 왔다면 그에 대한 대책을 세워놨어야 되는거죠10. 저도 50대
'19.11.29 10:11 PM (121.133.xxx.248)그런거 안보이는 나이죠.
마트 계산대에 있으면서 그런게 안보이면
그 일은 하시면 안돼죠.
안보였을 수는 있지만
당당하게 안보여서 그렇다고 말씀하시면 안되죠.11. ...
'19.11.29 10:13 P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언성을 높인건 아닌데 엄청 상처되는 말이네요.
대책을 마련하거나 일을 하지말아야 하는게 맞는 말이긴 한데요
나이는 공평하게 드는거고 금방 나도 그렇게 되요.
50초가 되니 가까운건 안보이고 먼것은 잘보이니
안경을 쓰는것도 불편하고 벗는것도 불편하고 그래요.12. 아휴
'19.11.29 10:19 PM (14.37.xxx.215)원글님이 어이없고 기분 나쁠 입장인데요.
13. 김누리
'19.11.29 10:22 PM (119.75.xxx.143)김누리 교수의 차이나는 클라스 강의를보고 느낀점이 많았는데 우리나라가 최악의 비인간화 상황이라고 합니다. 자본주의의 우경화로 인간성이 말살되었다고하는데. 반성하게됐어요. 배려를하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14. 말만
'19.11.29 10:27 PM (209.171.xxx.179)존대말이지 나이먹고 여기서 왜 일해? 랑 똑같은말 아닌가요? 먹고살려고 나왔겠죠.
그게 안보이시면 어떡해요! 란말에 그럼 허리굽혀 죄송합니다 가 정답일까요?? 그거 좀 늦는다고 큰일나는것도 아니고...15. 에휴
'19.11.29 10:31 PM (59.10.xxx.135)그분이 안 보일 수는 있지만
본인이 하는 일이 작은글씨를 봐야 하는 거면
돋보기를 쓰더라도 볼 수 있는 상태로
있어야죠
아니면 다른 부서에서 일을 하시든가요.16. 근데
'19.11.29 10:34 PM (61.239.xxx.161)저 50넘었고 멀리 있는건 지금도 잘 보이지만 노안 일찍 와서 돋보기를 좀 일찍 썼어요. 아무래도 한 해 지날때마다 더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애들이 휴대전화에 있는 거 재밌다고 보여줘도 안경 없으면 잘 안보여요.
영수증 확인하는 일 하시는 분이 잘 안 보이는데 돋보기도 없이 일하는 건 프로의 자세가 아니지요.17. 음
'19.11.29 10:49 PM (125.132.xxx.156)잘한건 아니지만 영 못할말 한것도 아녜요
그냥 툭툭 잊어버리셔도 될듯요18. ....
'19.11.29 10:50 PM (223.62.xxx.80)그 직원분이 돋보기를 껴야죠
19. 둘다
'19.11.29 10:52 PM (58.140.xxx.20)말투가 좋지 않은데요.
그분이 안 보여서 늦은거고 죄송하대요?
그게 안보이면 어쩌냐고... 에 짜증과 비난이 딱 실려있으니
그 직원 기분 나빴겠지만
노안일수 있는 자기 나이 들먹이는 대답도 참 감정적이어서
님이 기분 나쁘죠.
근데 먼저 가는 말이 좀....20. ㅇㅇ
'19.11.29 10:53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그 일하다 노안오거나 그날 넘 피곤해서 눈이 침침하고나하면 그일 당장 그만 두어야하나요.
전 배려해야한다는 입장요. 감정노동이네요 은근21. ...
'19.11.29 11:00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틀린 말은 아닌데 싸가지는 없네요..
맞는 말이라고 무슨 말이든 다 해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22. ...
'19.11.29 11:06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원글님 너무하시네요.
맞는 말이라고 다 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23. ᆢ
'19.11.29 11:12 PM (175.117.xxx.158)네 싸가지없긴 하네요 눈도 안보이는주제에 여기서 일하냐로 들릴수있지싶어요 ᆢ받아치는 그분도 잘한건없지만 당황스러워서 그렇지 싶네요
24. ㅇㅇㅇ
'19.11.29 11:14 PM (211.247.xxx.131)그 사람이 상처를 받거나 말거나
그런 일은 지적해주는게 좋아요.
본인이나 다른 고객들을 위해서.
글씨 안보이면 다른파트로 가든가
돋보기를 쓰든가 해야지요.
원글님 잘못 없습니다..25. ?
'19.11.29 11:42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그 직원이 잘못 대처한거 같은데요.
영수증 확인하는 업무를 하는데
눈이 잘 안 보이면 어떡해요?26. 답답
'19.11.29 11:52 PM (223.39.xxx.188)원글님 탓하는분들 그러면 뭐라고 대꾸해야 정답인가요
양해의 말도 없이 내영수증을
한참 들여다보면 솔직히 말이 곱게 안나가요
주변에 다른사람 시선받는것도 짜증나고.
다른분보다 확연하게 늦게 처리를 해주는 상황이면 양해의말이나
살짝 미소만 지어줘도 반응이 부드러워지지요.27. 저라면
'19.11.30 12:10 AM (112.154.xxx.39)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저도 50되어가니 눈이 침침해서
그런가 한참들여다보며 눈을 찡그리길래
힘드시겠어요 돋보기 안경쓰면 잘보이더라구요
했어요 그분도 그래야겠다고..저는 그날 시간적여유도 있고 느긋해서 그랬나 동질감 같은게 느껴지던데..
전 일안해 작은글씨 볼때 남편 돋보기 찾아서 봐요28. 햇살
'19.11.30 12:15 AM (1.229.xxx.19)영수증 한참 본다고 그렇게 기분나쁠일인가요?
눈 잘 안보인다고 먹고 살려고 일나온 어른한테 쏘아붙이는게 당연한건가요?
조금 기다리고 조금 불편한거 참으면서 조금 이해하고 살아가면 안되나요?
내 부모 형제가 나이들어 일하러 나갔는데 저런 말 듣는거 본다면...하고 생각해봐요
우리..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품위있게 살아요...29. 참내
'19.11.30 12:32 AM (223.39.xxx.188)그러니까 양해를 구하고 한참 들여다봤으면 별말 못했을거라는거죠
아무 영문 모르고 기다렸는데 아 눈이 침침해서 그러시구나
말이 곱게 나가나요 저도 노안왔고 침침한거 이해는하는데
일할때 저러는건 아니지요. 안경을 쓰거나 업무에 지장은 없게
해야되는거 이닌가요. 노안온 분들 다 저렇게 하지않아요.
저것도 일종의 책임감인데 나이많다고
남에게 불편끼치고 이해만 바라는건 아니라고봐요.
이러니 나이많음 채용 꺼려하지요.
이해나 양해를 구하려면 응대라도 잘 하던가.30. ,,
'19.11.30 12:38 AM (219.250.xxx.4)그냥 조금 지체되는게 싫은 우리나라 사람들 조급증에
갑질이 더 해 진거죠 뭐31. ...
'19.11.30 1:21 AM (209.171.xxx.161)눈 나쁜 사람이면
그 일을 하기에 부적합 한거 아닌가요?
다른 일을 해야지요.
돋보기를 끼고 하던지요...32. ...
'19.11.30 1:53 AM (124.53.xxx.228)눈어두우면 그 일 하지 말라니..야박하네요. 분명 일전에 생수 안사고도 영수증 들이민 인간들 겪으셔서 자세히 보시는거 아닐까요? 길어야 10초 안일텐데. 나이드신분들도 일하셔야죠. 서로서로 이해합시다 좀..
33. ..
'19.11.30 3:59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글쓰신분도 서러울날 얼마 안 남으셨네요
34. wii
'19.11.30 7:01 AM (175.194.xxx.76) - 삭제된댓글이 업무를 하는데 잘 안보인다고요? 라고 생략한 말을 더 정확하게 했으면 전혀 싸가지 없는 행동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눈 나쁘니 일 그만두라는게 아니라 돋보기를 지참하든 노안과 상관없는 다른 업무를 하면 되잖아요.35. 그게
'19.11.30 7:38 AM (211.36.xxx.61) - 삭제된댓글노안 시작되면
노안 왔나보다 약간 씁슬해하다가 안경 맞춰야되나 어쩌나
딱 이런 시기인가봐요.
그럼 씁슬하겠죠
더 불편하면 안경 맞추는데
안경 원래 안쓰던 분들이면 외모며 이런저런 걸리는 것때문에 안경 쓰자 결심하기까지 한두달 걸리는 것 같았어요.
주변에 여럿 있어요.
노안이 온 것 같은데......이런 말들 씁슬하게 하면서 아직 안경은 안 맞추는 언니들
나중에 원글님에게도 올 인생의 한 시기입니다36. 아뇨
'19.11.30 8:02 A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노안온 50대입니다
거긴 일하는대지요
그 분이 잘못했어요
일하는건 일하는겁니다37. ...
'19.11.30 8:50 AM (218.147.xxx.79)공과 사를 구분합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노안온 사람 면박주는건 싸가지없는거지만 일터에서 일할 준비를 제대로 안하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한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돋보기를 쓰든가 부서를 옮기든가 해야죠.38. ...
'19.11.30 9:26 AM (124.80.xxx.122)돋보기만 쓰면 되는 건데 본인의 태만으로 고객에게 불편을 주는게 잘못이지요. 노안이 사회적 약자로 배려되어야 하고 동정 받아야 되나요? 40부터 노안 온 사람인데 그런 배려 불편하네요.
39. 그정도
'19.11.30 9:57 AM (175.116.xxx.151)안보이면 그에상관되게 준비를해서
고객이 기다리지않게 해야하는거 당연한거아닌가요
얼척없는 캐샤네요
속도전쟁인 우리나라에서...
제나이와거의비슷한 직원인거같은데
안보여서 지체한다면 준비성이 부족한마인드라고
볼수밖에 없는데요?40. 그리고
'19.11.30 9:59 AM (175.116.xxx.151)그리응대한다면 마트측에 항의합니다
41. iii
'19.12.1 9:12 AM (175.223.xxx.141)윗분 뭐 그런걸로 마트에 항의까지. 하튼 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