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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주부들은 어느정도 인간관계를 맺고 사세요?

조회수 : 5,945
작성일 : 2019-11-29 11:42:56
저 올해 50인 대학생 엄마인데요
대학교 친구 셋이 모이는 모임 하나
대학교 친구 다섯 모이는 모임 있고 그 중 세명은 더 자주 만나고 힘든 일 생기면
서로 도와주기도 해요
대학교 성당 봉사모임에서 만난 선배 언니 한 명 가끔 만나요
이웃이나 아이 학부모들과는 전혀 교류가 없네요
이번 여름엔 미국 간 아이 친구 엄마가 연락 와서 다른 엄마랑 셋이 만나긴 했지만
평소에 연락하고 지내지는 않아요
젊을때는 저도 좀 사교적인 편이었는데 남편 건강이 안좋고
아이도 사회성이 취약하다보니 저도 교류를 별로 안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성당도 미사만 보고 오고 다른 활동은 안하고 있고요
제 또래 아이 어지간히 키워놓으신 분들은 어떠세요
대학 친구중 한 명은 그 간 오래 만나왔던 학부모 모임에서 빠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오래 맺은 인연인데 잠깐 쉬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다른 친구는
편하지 않은 모임에 뭐하러 나가냐고 하더라구요
각자 스타일인데 다들 어떠세요? 
IP : 1.230.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1.29 11:45 AM (111.118.xxx.150)

    애 고등때까지 학부모모임 교회모임 많았는데 지금은 쉬어요.
    주중 일 시작했더니 만날 틈이 없어요.
    근데 맘은 넘넘 편하고 좋아서 다들 이뻐졌다고 ...ㅋ

  • 2. ...
    '19.11.29 11:45 A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부모가 중요한 나이 10대까지
    친구가 중요한 나이 20대
    이성이 중요한 나이 30대
    가족이 중요한 나이 40대
    자식이 중요한 나이 50대 ㅎㅎㅎ
    아닌가요???

  • 3. ...
    '19.11.29 11:46 AM (211.226.xxx.65) - 삭제된댓글

    그런데 대부분 오래가는 관계가 가끔은 뒷담으로 맺어진 그런 끈끈한 인연들도 있더라고요
    모임여러개 보다 일대일로 오래 만나는 관계가 더 편해요.

  • 4. 그냥
    '19.11.29 11:53 AM (223.62.xxx.252)

    문센에서 만나고 운동하는데서 만나는 그런 관계요.
    가볍고 쿨한 관계가 좋아요.

  • 5. ...
    '19.11.29 11:59 AM (220.79.xxx.192)

    저도 가볍고 쿨하고 산뜻한 관계만 좋아요.
    젊은시절에만 누릴 수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관계는.
    나이드니 가족테두리 한정이어도 이것저것 신경쓰려니 버겁네요.
    머리아파서 싫어요. 머리 나빠서 못해먹겠어요. ㅋㅋㅋ

  • 6. 저도
    '19.11.29 12:08 PM (223.62.xxx.45) - 삭제된댓글

    취미 만남 2개 있는데 가벼운 이 모임이 편하네요
    오랜 친구가 있는데 자꾸 부동산 염탐해요 ㅎㅎ
    오십넘어 이젠 능구렁이 다돼서 본심은 숨기지도 않고 ㅎㅎ
    딱 끊지는 않지만 마음은 많이 희석됐죠
    몇년에 한번씩 보는 써니 같은 동창모임있는데
    만나면 반갑지만 안보고 살아도 살아지는..
    다들 그렇지 않나요

  • 7. 52
    '19.11.29 12:17 PM (112.161.xxx.143)

    고등학교1학년때 친구 이틀에 한번 정도 30분에서 1시간 통화
    집이 멀고 둘 다 일해서 만나는 건 두세달에 한번
    가끔 친구가 울 집에 초딩6학년 막내 데리고 와서 자고 가요(1년에 서너번)
    또 다른 고딩친구 위에 쓴 친구랑 같이 1년에 서너번 만나서 소주마시고 커피마시고 해요(친구집이 경남인데 애들 대학생,로스쿨생이라 서울에 한달에 1번 정도 와요)
    동네에 둘째아들 엄마 만나는 사람 있었는데 미국 가서 현재는 연락끊겼구요
    12년 정도 이동네 살았는데 연락하는 사람들 없네요
    대학친구들은 다 멀리 살아서 가끔 안부전화나 하는 정도
    다 나보다 잘 살아서(물질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연락 먼저 안하게 되네요

  • 8. ...
    '19.11.29 12:33 PM (61.79.xxx.132)

    요즘 인간관계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다들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으면서도.. 또 이게 맞나 싶기도하고 그런거같아요.
    저만해도 인간관계 어쩔때는 너무 피곤하다 혹은 허무하다... 싶으면서도 또 아무도 없다 생각하면 외롭거든요.
    근데 평생 이렇게 우왕좌왕할거같아요.ㅎㅎ

  • 9.
    '19.11.29 12:36 PM (223.62.xxx.226) - 삭제된댓글

    연말이라 그런듯 ㅎㅎ

  • 10. ㅇㅇ
    '19.11.29 1:25 P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확인받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

  • 11. . .
    '19.11.29 1:55 PM (180.65.xxx.147)

    인간이란 존재가 말 그대로 사회적인 동물인데
    서로 존재감 나타내면서 살아가야하는 DNA가 박혀져있어
    혼자라 생각할 때 외로움을 느끼나봐요

  • 12. 점점
    '19.11.29 2:04 PM (121.140.xxx.165) - 삭제된댓글

    젊어서는 내 일상도 바쁜데, 모임이 많죠.
    아이들 키우면서, 정기적인 모임외
    공부때문에, 동네 살면서, 종교적으로, 맘에 맞아서, 취미활동 중..등등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이들이 대학 들어가면서, 몇가지 정리하고,
    아이들이 취직하면서, 이사하면서, 정리하고...
    친한 친구들하고는 정작 만나기 힘들어요.
    이렇게 저렇게 정리하니 홀가분하고 좋았어요.
    아이들, 다 결혼하고..두 부부 달랑 살다보니
    새로 이사한 곳에서는 10년이 넘어도 아는 사람 한명도 없고,
    내 또래는 손주를 보든가, 종교활동, 아프던가 해서..새롭게 절대로 사귀지 못해요.
    있는 모임 몇개를 소중이 여기면서, 만날날만 눈 꼽아 기다리네요.

  • 13. 20년지기
    '19.11.29 4:59 PM (110.5.xxx.184)

    친구들이 다섯있는데 공통점은 모두 30대에 만났다는 거예요.
    흔히들 생각하듯, 저로 그랬지만 어른이 되어서 친구만들기 거의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들과는 사랑한다는 말도 정말 맘 속에서 우러나서 하는 사이라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오히려 학창시절 친구들은 졸업 후 한동안 만나다가 지금은 다 끊겼어요.
    결혼하고 각각 다른 시기에 아이들 낳고 국내나 해외로 이사들 가고 하니 절로 멀어졌죠.
    그런데 앞에 말한 친구들은 몇달에 한번 보는 사이인데 일단 만나면 어제 만난듯 편하고 좋아요.
    좋은 일 있으면 서로 연락해서 축하해 주고 어려운 일 생기면 다들 발벗고 도와주고.
    은퇴하면 한 마을에 모여살자고 만날 때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요 ㅎㅎ
    다들 성격들이 비슷해 툭하면 모이고 수다떨고 먹고 이런 건 없어요.
    어떤 때는 일년에 두어번 보기도 하는데 횟수가 아닌 마음이 통하니 그런 걸로 관계의 깊이나 질을 따지지 않고 언제봐도 좋은, 맘껏 울 수도 맘껏 즐거워할 수도 있는 사이라 너무 감사해요.
    심지어 그 중 몇몇은 바다 건너 있는데 저희 우정엔 국경이 없어요 ^^
    그 친구들 말고는 저도 남편이 베프라 누가 보면 집에만 박혀있고 혼라이프를 즐기는 사회적 외톨이라 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남편과 그 친구들....그들만으로 더 바랄 것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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