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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혹시 다니는 가정 있을까요?
1. 경험자
'19.11.29 10:46 AM (175.127.xxx.27) - 삭제된댓글공립형 대안중학교도 많습니다.
절대 비인가는 보내지 마세요.
커리큘럼대로 수업하지도 않고 맨날 애들 각성시킨다고 자아비판이나 시키던 학교. 결국 선생들끼리 싸우고 서로 쫓아내고. 가관입니다.
월 학비 외에 기부금. 기탁금도 있었구요. 돌려받지도 못했지만.
돈도 아깝지만 시간이 아깝습니다.2. 음
'19.11.29 11:09 AM (124.64.xxx.162)대안학교에 너무 기대마세요.
여기 게시판에라도 대안학교 관련글 꽤 있을 겁니다.
유튜브 등에 관련 다큐같은 것도 있으니 찾아보세요.
밝은 면만 보여주는 학교 홍보성 프로그램 말고 어느 정도 현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있을 겁니다.
인가학교들도 있지만 대부분 비인가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학비는 비쌉니다.
국가지원을 받지 못하니까요.
또다른 귀족학교라고도 하지요.
장삿속인 곳들도 꽤 있고요.3. 새내기 주부에용~
'19.11.29 11:15 AM (86.49.xxx.61)감사해요, 우선 인기 학교로 알아보고 있고요 공립형 대인 중학교도 알아봐야 겠네요.
장삿속도 당연그 중엔 꽤 있을테니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일단 게시판 대안학교 검색 해보고 올께요!4. 새내기 주부에용~
'19.11.29 11:16 AM (86.49.xxx.61)에고고..인가가 오타로 인기가 되었네요
5. ...
'19.11.29 11:27 AM (14.50.xxx.31)주위에 대안학교 보내는 지인들이 많아요.
저는 혁신초학부모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이상적이예요. 그거 아시죠?
이것도 저것도 다 가지고싶은...
모든 부모들이 그런 이상을 가지기는 합니다.
보통의 경우 아이는 이도저도 안되죠.
저도 영어사교육강사인데..
지금 수준으로만 살살 공부하다가 자기주도로 나중에 열심히 한다?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는 걸 모르시나요?
책에나 나올 수준입니다. 그 정도면요.
대안학교는 그런 이상적인 곳 아니구요.
공부 안해도 돼.
공부 못해서 이름 없는 대학. 전문대도 못 가도 돼.
그래도 인성과 사회성(이것도 사실 의문이지만)만 키우자
그런 부모들이 보내는 곳이예요.
님과는 전혀 해당사항이 안돼요.
님 원하시는대로 키우시려면..
차라리 외국 가서 공부하고 외국 대학 가는 길이 훨씬 맞을 꺼예요.
초등 고학년이니 외국 갔다가 리터니로 돌아와서 한국에서 좋은 대학 못 가는 건 당연하니 이미 늦었구요.
님부부처럼 사회적 성취 못 놓는 부모들은 절대 만족하는 곳이 아닙니다.
특히 중고등때는요.
대안학교의 꽃은 유치,초등이거든요.
중고등 대안은 분위기가 완전 다릅니다.6. 음
'19.11.29 11:42 AM (124.64.xxx.162)그리고 뭔가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대한민국에 그런 교육기관은 없습니다.
그 이전에..교육기관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부부의 교육관에 좀 모순이 있다 할까 그런 게 느껴집니다.
아이가 자유롭게 크기 원하시는 건지, 아니면 제도권에서 순응하는 인간형으로 자라기를 원하시는 건지, 어떤 쪽인지 모르겠어요.
두 개가 병립되기를 바라시는 건 이상향이라 생각됩니다.
아이가 공교육을 거부하거나 친구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그냥 성적같은 거 신경 안쓰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학교 다니는 게 낫지 않을까 해요.
시간부터 해서 홈스쿨링 할 정도의 여유는 없어보이시니까요.
홈스쿨링 제대로 하려면 비용과 시간과 열정을 굉장히 투자해야 합니다.
정 국내대 진학 못하면 그 때 가서 해외대 가면 되잖아요.
제 주변에 홈스쿨링, 대안학교, 공교육, 미국보딩스쿨, 국내 국제학교 두루두루 거친 애가 있는데 지금 미국 주립대 다녀요.
저렇게 다양하게 다닌 이유는 부모가 대한민국 공교육은 싫고 아이비리그는 보내고 싶어해서 그런 거였는데 결국 거기 갈 실력은 못돼서 주립대 간 겁니다.
대학 갈 때까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었어요.
택일하실 수 밖에 없을 겁니다.7. 음
'19.11.29 11:44 AM (124.64.xxx.162)댓글 쓰다 뭐 좀 했는데 그 사이 윗님께서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군요. 에구
8. 새내기 주부에용~
'19.11.29 12:01 PM (86.49.xxx.61)제가 너무 어렴풋이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나 봅니다.
욕심이 없다고 했지만 저 또한 사교육에 종사하고 있고, 학생들 대부분이 집안 현편 상관없이 똑똑한 친구들이 참 많아요,고 2 면 sat 1500 이상씩은 다들 나오는... 거기에 플 IB, AP까지 준비하는 아이들과 시간 보내다 보면 막상 우리 아이를 가르칠 시간과 정성은 없으면서( 솔직히 주중엔 시감이 전혀 안나고요) 막연히 불안해하고 고민만 한거 같아요.
대안학교가 학업적 성취도와 상관없이 인성교육만 위주인, 공교육 적응 못하는 아이들이 가는 곳이라면 저의 이상과는 안 맞는 거겠네요. 학업을 위주로 시키지만 주입식이 아닌 프로젝트 위주로 공부하는 그런 대안학교를 원했는데 이런곳은 없을까요?
차라리 처음 생각대로 국제학교로 옮겨야 할지... 고민되네요, 우문에 같이 진지하게 고민해주시고 조언해주셔 감사해요9. 샘물
'19.11.29 12:32 PM (14.48.xxx.57)보성 용정중학교 알아보세요.
10. 종교 상관없으면
'19.11.29 12:57 PM (175.117.xxx.156)샘물 소명 독수리 CSIS 예닮 중앙기독...
11. 십몇년전
'19.11.29 2:28 PM (119.18.xxx.88) - 삭제된댓글십몇년전에 대안고등학교? 다녔던 지인 아는데
오히려 시간 낭비였다고 했어요
지인은 지방대 갔다가 다시 연대 들어가서 졸업하고 일하고 있어요 학창시절에 살짝 방황했는데 부모님이 보내셨대요 결과적으로 시간만 버린셈.
공부에 영 뜻이 없고 자유롭게 양육하실 분들이 보내는 곳이래요12. ...
'19.11.29 6:12 PM (211.36.xxx.171)성적 공부 연연하지 않으시니 그냥 평범하게 일반중학교가 나을 것 같아요 대안중학교 갔다가 오히려 사회성이나 일반 인간 관계 감각이 더 떨어질 수도 있을것 같네요.
저도 영어강사인데 제 딸 같으면 영어만 좀 열심히 봐주고 고등학교까지 평범하게 키우다가 나중에 국내대학 진학어려우면 미국 커유니티칼리지 같은데 유학보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