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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완전히 끊은지 6개월

단주 조회수 : 4,508
작성일 : 2019-11-29 09:23:09
원래 술자리 좋아하고 반주도 좋아하고 그랬어요. 
매일 마시지는 않았어도 즐겨했지요.
마흔 중반에 술마시면 회복이 더디고 힘들어서 
그냥 완전 단주를 시작했습니다.
여름에 맥주 먹고 싶으면 탄산수에 깔라만시 타먹고
이상하게 술 땡기면 그냥 먹고 싶은 거 맛있는 거 먹고요.

오늘 아침에 문득 거울을 보다가
제 얼굴이 원래는 하얀 얼굴이었구나 싶어요.
장도 안좋은 편이었는데 아주 규칙적으로 볼 일 잘 보고
술이 수분을 빼앗아가는지 머리카락 푸석했는데 이제 그런 거 없네요.

술마실 때는 기분이 좋은데 다음날은 매우 울적하고 컨디션 안좋고 했던 게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회사에서도 아예 선언을 한 지라 회식가서도 권하는 사람 없습니다.

요즘들어 이렇게 컨디션 좋았던 적이 있었나 싶어요.
가끔 적당히 즐기면 좋은데 저처럼 어느 순간 술마시고 나면 몸이 축나는 게 느껴지시는 분
완전 단주 한번 해보세요.
피부과 성형외과 필요없습니다. 그만큼 몸이 좋아지면서 외모도 나아진다는 뜻입니다.

IP : 1.240.xxx.1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9.11.29 9:26 AM (220.123.xxx.111)

    40넘으니
    술 마신 다음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저절로 술이 멀어지더라구요.

  • 2. ..
    '19.11.29 9:27 AM (123.214.xxx.120)

    저도 그랬어요.
    전 많이는 아니고 습관적으로 저녁마다 맥주 한캔.
    언젠가부터 자고 나면 컨디션이 별로고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안마시게되고 이젠 주 1회정도. 완전히 끊기엔 맥주가 좋아서요.ㅎㅎ

  • 3. 피부
    '19.11.29 9:37 AM (114.206.xxx.93)

    얼굴색이 술마실 땐 어땠나요?
    전 2,3년전까진 안그랬는데 50된
    올해는 얼굴 군데군데 울긋불긋해요.
    이게 술때문인지 갱년기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일 끝나고 저녁에 마시는 맥주캔이 저에겐 낙인데ㅠ

  • 4. 원글
    '19.11.29 9:43 AM (1.240.xxx.145)

    저는 홍조랑 울긋불긋 40대초반부터 생겨서 갱년기 증상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물론 영향이 있겠는데요.6개월이 지난 지금 거의 완전히 없어졌어요.

  • 5. 피부
    '19.11.29 9:51 AM (114.206.xxx.93)

    아..
    저도 홍조랑 울긋불긋ㅠ
    ㅠㅠ
    맥주 포기 못하는데ㅜ

  • 6. ,,,,
    '19.11.29 9:56 AM (115.22.xxx.148)

    40후반...이런 얘기 들음 아~ 나도 끊어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근데 하루 일과 마치고 남편이랑 한잔마시면서 술기운에 업되어 하하호호하는 즐거움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네요

  • 7. 음주
    '19.11.29 10:00 AM (175.127.xxx.27) - 삭제된댓글

    얼굴 쳐져요.

  • 8. ..
    '19.11.29 10:01 AM (121.100.xxx.27)

    저도 이제 일주일 후면 5개월차 접어듭니다 V ㅋㅋㅋ
    홍조에 울긋불긋 심해서 피부과 홍조 레이저도 끊었었는데 금주 후 홍조 레이저는 중단 상태예요. 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몰랐는데 금주 때문인가보네요. 제가 술 끊은 이유는 살이 너무 쪄서예요. 안 먹다보니 또 안 먹어지네요.

  • 9. .
    '19.11.29 10:04 AM (218.148.xxx.195)

    저는 그래도 지금 2.3달에 한번정도만 마셔요
    가족들만나면 ㅎㅎ
    맥주한캔도 사실 ㄷ ㅏ음알 엄청 몸이 힘들고 컨디션 난조

  • 10. 한 1년동안
    '19.11.29 10:07 AM (110.70.xxx.240) - 삭제된댓글

    술 못마시게 돼서 넘 슬퍼서;; 한탄을 많이 했어요
    저도 술 마시면서 얘기하고 노는거 좋아해서 특히 남편이랑 둘이 흑흑
    지금은 뭐 그냥 저냥 참고 살아요 한달에 한번씩 남편이랑 막걸리 한병 나눠먹는거로 합의봤죠..
    일년에 한번 정도 많이 마시고 평소엔 두세잔 정도로 만족하는 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술병 나는 일 없어지고 위장이 좀 편해졌고.. 그 외 다른건 딱히 좋아진 것은 없어요

  • 11. 와인
    '19.11.29 10:25 AM (112.186.xxx.45)

    전 맥주도 싫고 막걸리도 싫어요.
    브랜디나 위스키, 고량주처럼 독주도 별로구요.
    여름에 맥주 4캔에 만원 사놓으면 봄이 되도록 남아있어요.
    전 자주 술마시는 사람은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어요.
    뭐가 좋다고.

    그런데 와인은 주말에 한두잔씩 마시면 기분 좋더라고요.
    내일 토요일도 와인 한잔 마시려구요.

  • 12. 축하
    '19.11.29 11:00 AM (49.181.xxx.198)

    드려요. 마흔 중반인 저도 새해 그리고 인생 목표 중 하나가 술 끊는 거에요. 적당히 한 두잔 마시고 끝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아예 안 마시는 게 낫겠더라구요. 일단 저는 6개월을 목표로 시작해 보려구요. 원글님의 기를 받을게요^^

  • 13. 잘 안되네요
    '19.11.29 11:18 AM (210.122.xxx.253)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저도 몸이 축나서 요즘 금주중인데요. 저녁때 맥주나 먹걸리 먹는 낙으로 살았었는데.
    살도 많이 찌고 건강수치도 안좋아 졌네요 ㅠㅠ
    며칠전 못참고 마셨더니 더부룩 아랫뱃살 불룩.. ㅠㅠ
    습관을 고치려면 에너지가 많이 든다더니.. 더 독하게 해야 하나봐요

  • 14. ㅇㅇ
    '19.11.29 11:41 AM (211.227.xxx.207)

    솔직히 술 끊으면 배 들어가고 안색좋아지죠.
    저도 여름엔 매일매일 맥주 한캔씩 달고 살았는데 정말 살찜.

  • 15. 단주가
    '19.11.29 12:52 PM (144.92.xxx.227)

    피부과 성형외과 정신과 필요없는 단주 축하드립니다.

  • 16. ...
    '19.11.29 1:48 PM (180.152.xxx.64)

    탄산수에 깔라만시 섞으면 맥주 대용이 되는거에요?
    어머..저한텐 중요한 팁이에요.

  • 17.
    '19.11.29 7:11 P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제가 술 대용으로 탄산수 마셨는데 이것도 별로 같아요
    그냥 물에 제일 낫구요
    탄산수에 깔라만시 저한텐 절대 맥주 대용 안되던데요
    맥주는 맥주죠

    그냥 밖에서 약속있을때만 맥주 마시려구요

  • 18. ..
    '20.3.7 12:54 PM (218.236.xxx.61)

    술끊기 탄산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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