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끊임없이 말하는 아버지
아무리 식구들이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대화는 주거니 받거니 하는거라고 말해도 신내린 사람같아요. 왜 자기가 말하면서 자기 스스로 도취되는거 아세요? 나 멋지지? 나 똑똑하지? 이런거에요.
타인들과 모임이 있으면 저희 어머니는 청피하니까 같이 가기를 싫어하세요. 아는것도 많고 듣고 본것도 많으니 그걸 무식한 너희들에게 일깨워주마 뭐 이런 선민사상이 있는것 같아요.
식구들은 진짜 어디 모임갈때는 음료수에 신경안정제라도 타야하나 고민될 정도에요. 기가 입으로 뻐친다는 말을 저는 백만번이해가 되네요. 이런 분들 식구중에 있으시면 입을 막을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ㅇㅇ
'19.11.27 3:55 PM (58.140.xxx.7) - 삭제된댓글죄송한 답글
상견례때 어찌 하나요?
우리집도 그런분 계셔서요 ㅠㅠ2. 외로워서 ㅠㅠ
'19.11.27 3:56 PM (222.101.xxx.249)지겹도록 들어드리면서 나중에 그런게 엄청 부끄러운거라고 알려드려야 쪼금, 아주 쪼오금 변하시더라고요.
3. ㅇㄱ
'19.11.27 4:01 PM (223.62.xxx.194)여든이세요. 몇십년전 상견례는 예전에 혼자 말씀 다하시고 끝났지요.
나이드시면 말하는거 힘들지 않나요?4. ㅇㅇ
'19.11.27 4:03 PM (58.227.xxx.246)저희 시아버지가 그러세요. 마주앉기 무서워요.
5. 도장깨기
'19.11.27 4:32 PM (82.136.xxx.52)첫댓글님댁 강적이랑 만남을 주선해보세요.
본인보다 더한 사람한테 당하고 식겁해보면 깨닫는 바가6. 울시아버지도...
'19.11.27 4:34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첨에 결혼했을때 시댁식구들의 넋나간 표정을 지금은 이해가 됩니다. 기빨려서 그런가봐요. 듣기싫은 말 억지로 들어줘야하니...
그나마 며느리인 제가 시부 말 막 끊으니 쪼끔은 속 시원해하네요.
아스퍼거 아닌가 싶어요. 공감능력 제로에 소통능력은 마이너스 인듯... 살짝쿵 아스퍼거 증후군일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7. 경험한 바로는
'19.11.27 4:49 PM (180.65.xxx.243)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아요
8. ᆢ
'19.11.27 5:16 PM (121.167.xxx.120)예방적으로 치매 검사 해보세요
9. 울시어머니
'19.11.27 5:16 PM (1.246.xxx.209) - 삭제된댓글진짜 잠시도 가만히 안계시고 모르는사람들얘기까지 줄줄줄....좋은얘기는 거의없고 대부분 험담....티비를봐도 트집잡거나 안좋은얘기만해서 너무 힘들어요
10. ㅇㄱ
'19.11.27 5:19 PM (223.62.xxx.82)최고학벌에 유학에... 잘난척이 정말 황교안같은 그런 타입이에요. 치매요? 머리가 얼마나 좋고 또 말빨도 아마 여자들 말싸움 나가도 1등이에요. 이건 겪어본 가족들만이 아는 고통일것 같아요
11. 흠
'19.11.27 5:28 PM (211.59.xxx.145) - 삭제된댓글우월감이 있으신건데, 우월감에는 그만한 열등감이 있어요.
인정받고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실거예요..
- 아빠가 그만큼 많이 안다는 거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세요?
- 사람들이 아빠 대단하다고 말해주면 좋겠어요?
이런식으로 한번 말해보세요.12. ㅁㅁㅁㅁ
'19.11.27 5:35 PM (119.70.xxx.213)신경안정제 ㅋㅋ
우월감이 있으신건데, 우월감에는 그만한 열등감이 있어요.2222213. 아!
'19.11.27 5:41 PM (211.36.xxx.220) - 삭제된댓글무슨 소리인지 알아요.
진짜 귀가 썩는다는 느낌.
혼자 떠드는 건 귀막고 있는다 치지만 상대방 의견이 묵살되는 게 문제지요.
바늘 끝 들어갈 자리도 없이 본인만 잘났어요.
인체 무해한 본드있으면 입술에 고이 칠해드리고 싶어요.14. ㅇㄱ
'19.11.27 5:58 PM (223.62.xxx.187)맞아요. 끝이없는 애정갈구, 인정욕구에요.
나이드신 분들중에 혼자 힘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이 병이 많아요 .15. Fig
'19.11.27 6:00 PM (175.223.xxx.160) - 삭제된댓글저 딱 그런 분 담당인데.
저는 심지어 맞장구도 잘 치고 시의적절한 질문도 잘 해요.
몇시간이고 들어 드릴수 있는데 저 알바 뛸까봐요. 수요가 이리 빵빵할 줄이야.16. 헐
'19.11.27 6:22 PM (117.111.xxx.64)계속 듣고 앉아있나요?우리집 같으면 화제 돌리거나
일어나버릴텐데.
다들 천사??17. ...
'19.11.27 7:29 PM (1.241.xxx.135)저희 아버지랑 연세도 같고 비슷하시네요
몇명이 모이든 혼자 주목 받아야하고 혼자 얘기해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배설하듯이 쏟아내는 말 듣고 있으면 배설물 뒤집어쓴듯 불쾌해요
일욜 생신이라 또 가야하는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