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ㅡ아들 성적
경기도 일반고니 잘하는편은 절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또 공부를 아예 손에서 놓은것도 아닙니다
저는 학창시절 공부를 스스로 열심히 했던 사람이라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기본 공부방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생각해요
물론 입시는 많이 달라졌으나 최소한 학교내신 공부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왜 성적이 잘안나올까 유심히 관찰해봤어요
일단 학교프린트물에 검정펜으로 괄호안에 답만 필기해있어요
ㅡ저는 선생님말씅 어떤거든 다 필기했고 중요도에 따라 색을 다르게 써서 나만 알아볼수 있게 했음
흘리듯 말했던게 시험에 나왔는데 교과서 참고서에 비중있게 다룬거 아니거나 시험에 낼것처럼 말한부분 등등
ㅡ교과서를 5번이상 읽으며 핵심파악하고 중요한거 암기도 하지만전체적인 흐름들 앞뒤 내용파악 이해
1. ...
'19.11.27 3:19 PM (106.102.xxx.189)저희 아들도 고1
안정적 4등급입니다
절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아요
그런데 공부한다고 앉아있는거보면
책만 펴놓고 뚫어져라 쳐다만 봅니다
필기구 잡지도 않아요
진짜 뭐하는건지...2. 성적
'19.11.27 3:21 PM (112.154.xxx.39)특히 암기과목은 문제풀이보다 교과서 프린트물 노트필기 달달외우기..문제는 한두권 풀어보기 시간없음 한권정도만
ㅡ아들은 교과서 읽어보라고 잔소리 해야 한두번 읽음
대충 교과서 일고 프린트물도 필기 거의 없이 괄호안 답만 적어온거 외움
쓰면서는 커녕 눈으로 쓱 읽고 문제 두권풀고 끝
고등와서 암기과목은 맨날 80점대ㅠㅠ
ㅡ수학은 무조건 교과서에 있는 문제 몇번씩 풀고
수학연습장 시험기간에는 두꺼운거 2권이상 썼었음
개념 정리하고 공식확인 암기후 문제 난이도 높여가며 쉬는시간이나 틈틈이 연습장에 풀었응
ㅡ아들은 학원다녀 시험대비는 문제만 푸는것 같응
그외
일단 시험공부전 하는일은 달력에 요일별 시간별로 계획표를 짜고 디테일하고 세부적으로 꼼꼼히 적어놓고 그날정해놓은 학습량은 무조건한다 못하면 담날 정해진양과 합쳐져 힘들다.이런생각으로 했음
ㅡ아들은 계획표란거 자체를 안만듦
그냐 머릿속에 넣어두고 그날그날 알아서함
졸리면 덮고 담날하고 또 힘들면 다응날 하고..이런식
시험 2주전부터 주말에는 새벽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좀 무리다 싶게 계획짜서 공부
그래야 평일이 좀 수윌해지니까..
ㅡ아들은 주말에는 10시까지 자고 깨워야 겨우 일어나 12시는 되야 시작함..
한번 책상에 앉으면 4.5시간은 꼼짝도 안하고 계획한건다 해야만 일어났는데
ㅡ아들은 왔다갔다 물마시고 간식먹고 화장실가고..
또 한두시간 공부하면 20분씩 중간에 쉬고..
옆에서 보니 왜 성적이 안나오는 알겠더라구요3. 그러게요
'19.11.27 3:27 PM (14.33.xxx.174)동감요.. 저희애도 그렇고.. 요즘 많은 애들이 자기주도가 안되긴 한거 같애요. 성적이 나오기 힘든 습관으로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니.. 계속 그자리...
4. ㅋㅋㅋ
'19.11.27 3:35 PM (218.146.xxx.159)안정적인 4등급 고2 아들 있어요~.
그냥 처다만 보고 있어요. 아무리 쓰면서 외워라 해도 뭐..에휴..5. ᆢ
'19.11.27 3:36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중딩 제아들. 고딩성적이 그냥 그려지네요. 어쩌냐..
6. 어머나
'19.11.27 3:39 PM (112.154.xxx.39)4등급은 대부분 쓰는걸 싫어하나봐요 ㅋㅋ
오죽하면 제가 노트 만들어 샘플로 고1 사회과목 노트필기 정리 해서 주고 이런식으로 하라고 했는데도
그런거 안해도 된답니다
암기하고 시험 막판에 노트에 내가 아는거 싹 정리하며 모르는부분 채워가며 나만의 노트를 모든과목 만들어서 시험직전에는 그것만 봤거든요
근데 그런건 전혀 ㅠ 울아들은 천재인지 고등수학도 눈으로만 풀때가 많답니다7. ㅋㅋ
'19.11.27 3:46 PM (125.178.xxx.135)여기도 암기과목 안정적인 5등급 고2.
외우는 게 안 된대요.8. ...
'19.11.27 3:54 PM (218.146.xxx.119)눈으로 읽으면서 공부했어도 성적 잘 나왔어요. 손보다 눈이 빨라서요. 볼펜 색 바꿔가면서 필기하느라 수업 제대로 못 듣는거 보단 검정펜 하나 쓰는게 편하구요. 언급하시는 것들은 영어 단어 외운다고 깜지 쓰던 시절 공부법이죠..요즘엔 노트북으로 필기하는 21세기에요
9. 암기과목
'19.11.27 3:55 PM (112.154.xxx.39)특히나 역사같은건 역사적 사실이잖아요 변하지 않는 ..
그러니까 그역사적 사실을 쭉 시대별로 이해하며 중요사건별로 정리하고 또 인물이나 중요내용들을 전체적으로 쭉 시험기간 아닐때 역사책으로 정리학놓고
시험때는 그흐름정리에서 디테일하게 배운것만 쏙 끼워 암기하면 되는데 무작정 흐름이해 안하고 프린트물만 외우고 문제풀기하니 점수가 안나와요
그리고 암기과목은 본인이 숙지하고 타인에게 내가 아는걸 알려주는 방법..가르치듯 설명 두어번 하면 시험에서 틀릴게 없어요 제가 이런식으로 해봐라 하면 시간오래 걸려서 싫다고 ㅠㅠ
사회는 교과서에 나오는 도표나 그림 지도 등등 표등을 응용해서 내는문제는 반드시 나오니 그런건 꼭 이해해라 말해줘도 들은체도 안함 ㅠㅠ
이모든게 잔소리로만 들리나봐요
저도 첨부터 그런건 아니고 성적이 너무 안나오니 이런식으로 딱한번만 방법을 바꿔보자 해보자 하는건데 귀막고 안들어요10. 안정적4등급
'19.11.27 3:58 PM (218.146.xxx.159)윗님이 역사 하니 생각 나는데요.
모의 역사는 다 맞거나 하나 틀리거나..그러나.내신은..아주..그냥..안정적으로 4등급.
이해를 해도 안 외우면 절대로 안되는게 내신이지 싶어요.11. 윗님
'19.11.27 3:59 PM (112.154.xxx.39)눈으로 읽고도 점수 잘나오면 그냥 두죠
그렇게 하는데 점수나 성적이 안좋으니까 방법을 바꿔보자는거구요
해서 되면 뭔 걱정이겠어요12. 모의고사
'19.11.27 4:00 PM (112.154.xxx.39)울아들도 모의고사 역사는 잘나와요
근데 내신은 정말 꼼꼼하게 공부하고 암기를 진짜 잘해야 되더라구요13. ?
'19.11.27 4:08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엄마는 공부하는법 뻔히 아는데
애들은 따라 오질 못해서 답답했는데
이젠 포기했어요.
그냥 거기까진가 보다.14. 아들둘맘
'19.11.27 4:18 PM (124.50.xxx.238)고2,중2키우는데 성격도 성적도 극과 극이에요. 큰애는 해야할땐 집중력을 발휘하고 모르는 부분은 단순암기
보다 원리를 이해하려고 애를 많이써요. 그래서 시험이 어려울수록 결과가 잘 나와요. 근데 둘째는 아직 초등같고 공부하라면 멍때리다 조용해서 들여다보면 졸고있네요..15. ..
'19.11.27 4:45 PM (106.102.xxx.69) - 삭제된댓글안정적 4등급 아들 여기도 있네요
쓰면서 공부하는 방식으로는 바뀌었는데
핸폰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공부하다 틈틈이 들여다봅니다
핸폰이 몸에서 떨어져있으면 불안하대요
공부말곤 교우관계 좋고 착하고 반듯해서
담임샘이 이번에 성적 오르면 반에서 한명만 주는
'자랑스런 00상'을 주겠다고 약속까지 하셨다는데
과연 올릴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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