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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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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동생이 돈개념이 너무 없는거같은데요..

ㅇㅇ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19-11-27 13:14:42
일단 집에서 동생만 오냐오냐 하는게 좀 있긴해요..
여자애고 20대구요

집에서 이쁘다 이쁘다 하니 더 그런진 모르겠는데
술먹고 새벽에 들어오는건 기본 그래도 이쁘다 해주니 그런지
뭐 지 친구들 만나서 술먹고 남자들을 어디서 만난다는데 남자들이랑 거의 하루 종일 카톡으로 시시덕거리고... 뭐하는 애들이냐 물으니 대답 못하는거로봐선 그냥 일용직정도 같구요 (일용직 비하는 아니에요)

어제는 제가 몸이 넘 안좋은데 물건 받고 돈을 드릴일이 있었어요
물건값은 15000원인데 잔돈이 없어서 5만원짜리로 주고 이것좀 대신 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물건은 집 앞 1층에서 받는거였어요..

근데 그 10분도 안되는 그시간에 5만원권을 잊어버렸다네요 ㅎㅎ
어디 멀리 나갓다오면서 잊어버린것도 아니고 진짜 제가 제 지갑에서 빼서 5만원 쥐어줬고 그거 잔돈이랑 물건 1층에서 받아오는게 단데..
세상에 그걸 못하네요ㅜㅠ ..
넘 어이가 없는데 돈 어찌됀거냐 해도 동생은 아니 내가 아까 말했잖아 얻에 넜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이러면서 뭐 미안하다 어쩌다 말도 없고 그러게 애초에 왜 나한테 시키냐 이런 느낌인데 ㅎㅎㅎ

이거에 화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화는 나는데 애 잡고 무슨 말을 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얘 엄마도 아니고 고작 언니일뿐인데 이런거까지 말하기도 힘들고 열은 계속 나고 그냥 말을 말았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화는 나서 여기에 이렇게 하소연하네요 ㅠㅠ.. 오만원도 오만원인데 잊어버려도 그냥 조금 슥 찾아보다 마는 그 태도가 이해가 안되요.. 아니 이미 없어진걸 나보고 어쩌라고 이런 태도에 그 돈도 그냥 몇백원 천원 잊어버린셈 치는 느낌?

아 돈개념 얘기한건 돈 안버는데 몇십 몇백짜리 구두 가방 옷 이런것도 엄마나 아빠한테 애교 조금 떨면 카드주시니까.. 이쁜거 봤는데 안사면 계속 사야한다고 생각하면서 결국 사내는? 스탈이라서요.. 얼마전에도 무슨 하벅지까지 덮는 롱부츠가 백이 훨씬 넘는데 그걸 신세계가서 일시불로 질렀다 하더라구요 ㅎ 무슨 요상한 털달린 150짜리 잠바도 이쁘다고 입어보더니ㅜ 결제... 물론 한두번만 이러는거 아니구요 단위도 항상 커요 ㅠ

저는 이삼천원이라도 할인하는것만 사는 스탈이고 그마저도 몇번 고민하면서 사는데.. 백화점은 부담스러워서 아예 잘 가지도 않고 돈한장에 벌벌떨며 사는데.. 남에돈 한푼 만원 한장 벌기가 얼마나 힘든데 솔직히 제눈엔 이쁘게는 안보이는데 저희 부모님은 동생의 이런 모습마저 그저 이쁘신거겠죠?..
IP : 119.192.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이
    '19.11.27 2:20 PM (222.110.xxx.115) - 삭제된댓글

    문제가 아님
    부모님이 문제
    부모님은 달라지지 않을테니 동생도 계속 그렇게 살겠죠
    그래도 부모님이 돈이 많다면 상관 없죠 뭐

    전 친정오빠가 부모님이랑 그런 관계였다가 돈으로 집안 말아 먹었어요
    전 연 끊을 마음의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독립을 하던지 결혼을 하던지 싫은 꼴 보지 말고 사시고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인생 사세요

  • 2. ㅁㅁㅁㅁ
    '19.11.27 3:01 PM (175.223.xxx.154)

    부모라도 그런 모습은 미울거에요
    죄송하지만 동생분 좀 모자라지 않나요?
    집안의 모습이 저러한데 멀쩡히 사회생활 잘 하고 있을거 같지가 않아서요

  • 3. ㅇㅇ
    '19.11.27 3:16 PM (119.192.xxx.228)

    웃긴게 친구는 또 많아요..
    맨날 어디가서 뭐먹었다 오늘 이거 질렀다 어디갔다 이런거 인스타 그런데에 올리고 하니 친구들이나 인스타상 일촌? 들이 계속 끊이지 않고 좋아요 눌러주고 하는거같고 친구들 만나 돈도 심심치않게 잘쓰고 하니... 직장은 다닌적없고 알바만 몇번 다니다가 그것마저 때려치더라구요 이거 고작 벌어서 뭐하냐 스트레스만 받지 이러면서요 ㅎ 누균 다니고싶어 다니나...
    제동생이지만 정말 놀고먹기를 참 잘한달까요...

  • 4. ㅇㅇ
    '19.11.27 3:18 PM (119.192.xxx.228)

    그리고 부모님은.. 동생 볼때마다 아주 눈에서 꿀이 떨어집니다... 뭐 좀 잘못해도 혼을 내는건지 귀엽다하시는건지 저도 헷갈릴정도로 따끔하게 뭘 혼내시는걸 본적이 없어요.. 그러니 애도 애교부리며 슬금슬금 상황 모면하는게 제가 봐도 아주... 혼을 ㅁ쏙 빼놔요ㅜ
    그에 반해 저는 어릴때부터 하나 잘못하면 셋 넷을 혼나며 커왔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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