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중 양성자치료라고 아시는 분 계세요?

[양성자치료]

이 기계가 삼성의료원이랑 아산병원에만 있다고 신문 기사에 써있어요.
왜 다른 메이저 암병원에는 도입을 안할걸까요?

방사선은 다른 조직까지 파괴하는데 양성자치료는 암세포만 골라서 치료한다고 기사에 써있는데요.

이 치료의 단점을 혹시 아시는지요? 암이 많이 퍼졌다는데 이런경우는 효과가 없을까요? 정말 아주 좋은 기계였다면 사울대병원이나 세브란스도 도입을 했었을까요?

[ㅇㅇ]

양성자 치료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표적치료법도 많아요.
양성자라고 하니 mri같이 전자기를 이용한 방식인것 같은데,
사기업병원에서 도입했다는걸 보면 기계가 비싸기도 할테고, 그 기기를 사용한 치료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교수가 있어야 도입하겠죠..

[ddd]

집안에 식도암 환자가 있어서 어제 양성자치료 33회 맞고 끝났습니다. 국립암센터구요.
양성자치료가 모든암에 다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가장 표준적인 치료는 수술이죠..
저희는 다행히 초기에서 1기 였구요. 서울삼성에서는 수술하라고 했어요(흉부외과) 암카페나 이런데서
방사선 함암, 양성자 이런 정보를 알고 삼성에 물어 보니 양성자 안된다고 했구요.그래서 수술 기다리는 동안 국립암센터로 가서 다시 물어 보니, 양성자 가능하다고 해서 수술안하고 양성자 했어요..
수술은 식도 잘라내고 위랑 연결하는 아주 대수술이에요.. 휴유증도 만만치 않구요..그래서 양성자 했습니다.
우리나라엔 양성자기계가 국립하고, 서울삼성에만 있어요... 치료 기계값이 어마어마 합니다.
세브란스에도 도입한다고 하더라구요.. 국립은 양성자치료 오래 해와서 경험이 풍부하고 범위도 넓게쏘여 주는거 같고요,, 삼성은 기계는 새거(?)지만, 치료범위가 좀 좁은거 같다고 들었습니다.
원글님 얘기처럼 방사선은 다른 조직에도 무리가 가지만 양성자는 치료전에 암세포 크기등을 검사해서 틀같은걸 만들어서 몸에 넣고 쏘이기 때문데 다른장기에 무리가 덜 간다고 해요..저희는 어제 치료가 끝나서 지금은 요양중인데요..33회 맞으니까 목주위가 벌겋게 화상입은거 처럼되고 많이 몸이 힘들어 하고 그래요.. 구토도 나고 밥도 아직 못 삼켜요...모든 치료가 힘들지만 수술보다 낫겠다 싶어서 선택한거구요..

[원글]

소중한 고견 모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께 보여드릴께요.
좋은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