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슬프고 괴로울 때 위로가 되는 시 추천해주세요
한없이 괴롭고 슬플때 위로가 되는 시 추천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푸쉬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읽고 있는데 많은 위로가 됩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1. ㅇㅇ
'19.11.25 4:34 PM (49.142.xxx.116)음.. 시는 다 좋죠.. 마땅히 생각나는 시는 없네요 (죄송ㅠㅠ)
근데요.. 초기유산은 태아 염색체이상일 경우가 많고, 유산후 보통 소파수술 하는데,
그이후에 자궁내막이 깨끗해져서 임신이 더 잘됩니다.
수정은 잘 이루어지는데 착상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모르는 분들은 임신됐는지도 모르고 지나가겠지만요.
착상이 엄청 잘되니 다음 건강한 아기를 기다리세요.
급하게 오느라 염색체 한개 까먹은 애기가 염색체 제대로 챙겨서 금방 다시 올겁니다..2. ‥
'19.11.25 4:46 PM (172.56.xxx.25) - 삭제된댓글https://youtu.be/WsgKWqXR5CI
영화 '동주'의 시낭송 컷 입니다.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3. 님...
'19.11.25 4:54 PM (121.160.xxx.214)곧 예쁜 아기 다시 올거예요
저는 한없이 슬프고 괴로운 일이 닥쳤을 때
푸쉬킨의 저 시가 화만 나던데 ㅠㅠ 어째서 나한테 이런 일이 닥쳤는데 슬프고 노여워하지도 말라는지 ㅠㅠ
그만큼 그 상황조차 받아들이지 못했었어요... 근데 원글님은 이 고통을 오롯이 감당하고 계시니...
지나갈 겁니다, 저는 종교는 없지만... 그래도 우릴 굽어살피는 신이 있다면 그 마음을 알아줄거라 믿어요...
슬픔과 고통 속에 내려놓을 용기가 있으시니 곧 좋은 일 생길 겁니다 절 믿으세요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4. 잦아요
'19.11.25 5:12 PM (58.143.xxx.157)첫임신 초기 유산 생각보다 잦아요.
그리고 그 자리에 아기가 금방 들어서더라고요.
힘들었는데 잊게 되더라고요.
힘내세요.5. ㅇㅇ
'19.11.25 5:20 PM (221.144.xxx.43)그 여름의 끝 /이성복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면 매달리고 타올라 불을 뿜는 나무 백일홍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저의 긴 터널을 함께 했던 시인데
원글님께도 힘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6. 달빛잔향
'19.11.25 5:22 PM (221.144.xxx.182)소중한 인연으로 곧 예쁜 아가가 올 거예요,정호승 시인의 시를 추천 드리고요, 저는 그 중에 '스테인드글라스'.
깨지지 아니한 인생 뭐 아름답겠어요? 아가가 찾아올 때를 위해 건강하게 힘차게 홧팅.7. ㅇㅇ
'19.11.25 6:35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조용한 일 ㅡ김사인ㅡ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8. ㅇㅇ
'19.11.25 6:40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그날 ㅡ곽효환 ㅡ
그날, 텔레비전 앞에서 늦은 저녁을 먹다가
울컥 울음이 터졌다
멈출 수 없어 그냥 두었다
오랫동안 오늘 이전과 이후만 있을 것 같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9. 그리운너
'19.11.26 9:29 PM (219.252.xxx.252)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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