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서 똥개로 키우던 개는 아파트에서 키우기 힘들겠죠?
배변훈련도 안된 시골개는
아파트에 데려와서 키우기 힘들겠죠?
덩치는 그리 크진 않고 종은 잡종 같아요.
두 달 전에 보고 왔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마음에 오래 안 떠나고 앉아있는 강아지는
처음이에요. 자꾸 아른거리고 불쌍하고.
근데 다들 말리더라구요.
배변훈련도 안 되고집 안에서 못 키울 거라고.
언젠간 강아지를 키울 생각을 하고 있긴 했는데
그래도 저 녀석은 맘에서 떠나 보내야 하겠죠?
1. 일단
'19.11.25 3:41 PM (124.49.xxx.184)가정 훈련을 좋은 분을 집으로 불러서 훈련시켜보세요. 얘네들이 머리가 좋아서 금방 잘 적응해요. 배변훈련까지
같이 시키시면 되고 대신 산책은 자주 나가주셔야 해요2. .....
'19.11.25 3:42 PM (218.51.xxx.239)똥개가 진정한 우리 토종견 아닌가요`
잘 해보세요`3. ㅇㅇ
'19.11.25 3:45 PM (73.83.xxx.104)오히려 밖에 살았기 때문에 따로 훈련할 것도 없이 산책할 때 실외에서 화장실을 쓰게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아기 강아지 아니면 하루 세번 정도 데려 나가서요.
땅에 있는 걸 주워 먹거나 땅을 파거나 하는 습관이 있다면 못하게 하시고요.4. 전혀요
'19.11.25 3:46 PM (175.223.xxx.189)제가 딱 시골빈집 마당개를 (당시 3살)
아파트 데려와서 키우는데요.
중형믹스견이예요.
일단 실내에서 배변 절대 안합니다.
무조건 실외배변만 하고요
헛짖음도 없어요.
문닫고 실내에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보고 짖는일이 없어요.
정말 사랑스러운 천사예요.
지금 9살됐어요.
옛날 생각하면 가슴아파요.
좀더 일찍 데려올걸...ㅠㅠ
저도 첨엔 꼬질한 시골개 데려올수 있을까?
진짜 오래 고민많이하고 데려왔는데
이렇게 잘 지낼줄 알았다면
하루라도 일찍 데려올걸...ㅠㅠ
데려와서 목욕 싹 시켜놓으니
공주님이 뙇♡♡♡♡
삐쩍 말랐던게
잘먹어서 포동포동♡♡♡♡5. 그리고
'19.11.25 3:48 PM (124.49.xxx.184)중소형견까지는 얼마나 잘 적응하고 예쁜지 몰라요. 제친구 공사장에 묶여있는 개 잡아먹힐 것 같아서 데려왔는데 너무나무 개가 행복해해요 얼굴이 달라졌더라구요
6. ..
'19.11.25 3:49 PM (110.70.xxx.132)떵먹는개도 저 고쳐서 삽니다 아마 훈련시키면 될걸요 애들 똑똑해요 정 실내배변안하면 나가서 시키고요 8시간정도는 참더라고요
7. ㅇㅇㅇ
'19.11.25 3:53 PM (211.247.xxx.10)체구가 작다면 약간 훈련만 시키면 되어요.
아파트에도 별별 혼혈 강쥐들이 많아요..8. fffff
'19.11.25 3:57 PM (211.196.xxx.207)개가 좋은 이유가 뭐겠어요.
훈련이 된다는 거죠.9. ....
'19.11.25 3:59 PM (223.39.xxx.121)유기견보호소 철창안에 몇달째 갇혀있는 중형견 두마리 2살 넘은 다큰애들인데도 집에선 절대 똥을 안싸고 참아 베란다에 인조잔디 깔아놓고 겨우 성공시켰습니다. 우리애들은 집에서 똥싸면 큰일나는줄 아네요
10. 데려오세요
'19.11.25 3:59 PM (218.49.xxx.105)마음에 오래 안 떠나고 앉아있는 강아지라면 꼭 데려오세요..그것도 인연인거죠..
저도 시골에 있던 작은 누렁이같은 성견데려왔는데, 배변 훈련 그런 거 금방해요...
병원데려가서 간단한 진료받고 몸에 뿌려주는 외부기생충약 내부기생충약 먹이면
아무 문제 없이 잘 키울수있어요...
견종 따질 필요없어요..인간의 허영심충족을 위해 만든게 견종이지,
개면 개지..품종 있는 개가 어디있나요..
누렁이 바둑이가 가장 똑똑하고 건강하면서도 가장 안타깝운 개들 같아요..11. ....
'19.11.25 4:00 PM (223.39.xxx.121)마음이 간다면 입양해서 잘 가르쳐 키우세요. 소형견이라니 부럽네요. 나이도 많지 않을거같은데.
조금있으면 혹독한 겨울입니다12. 지나가다
'19.11.25 4:02 PM (49.175.xxx.82)그 아이들 정말 똑똑해요. 개의 특성을 파악하고 적응시간을 두고 훈련하면 정말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질못해요.
품종견들과는 다른 그들 특유의 눈치가 있어요. 적응력 짱입니다.13. 겨울 강추위
'19.11.25 4:03 PM (73.36.xxx.101)오기전에 집에 데리고 와서 키워주시면 제가 다 큰절 올리고 싶습니다. 큰 복 받으실거에요. 원래 토종견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해요. 따뜻한 사람품이 얼마나 그리울까요.. 강아지들 올겨울 모두 무사하고 행복하기를.
14. ufghjk
'19.11.25 4:14 PM (114.206.xxx.93)저요.
제가 친정 주말농당에 있는믹스견 데려왔어요.
7키로.
휴가때 가보니 누가 버렸는지 농장을 안떠나고 엄마가 싸간 도시락이라도 얻어먹으려 얼쩡거리더래요.
그렇게 두어달 지내는거 제가 데려왔어요ㅠ
4시간거리 시골에서 서울 한복판으로 ㅎㅎ
촌놈 때깔벗기고 옷입혀 놓으니 강남 멋쟁이가 됐어요.
슬금슬금 눈치보는거 얻어먹으려 뱅뱅 도는거 다 없어지고 지금은 울집 상전입니다.
첨에 배변문제 있었는데 두어달 간식으로 훈련시키니 됐어요.
눈에 밟히면 데려오세요.15. ᆢ
'19.11.25 4:15 PM (223.62.xxx.232)믹스견 포인핸드서 입양했어요. 믹스견들이건강하고 똑똑해요. 어디서살다왔는지는몰라도 배변 잘 가리고요. 저는 그냥 하루에 세번 나가요. 쉬하려구요. 똥은 집에서 가끔 누지만 소형견이라 맛동산보다 조금커요.
16. 바둑이
'19.11.25 4:15 PM (223.39.xxx.48)이름도없는 잡종개들 엄청 똑똑해요.
교육시키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잘하더라구요17. ufghjk
'19.11.25 4:16 PM (114.206.xxx.93)집에 들이기전에 병원 데려가셔서 검사하고 기생충 약바르고 데려오세요.
님댁의 천사가 될겁니다18. ...
'19.11.25 4:26 PM (61.72.xxx.45)잘 키워주세요~^^
서로에게 참 좋은 일이에요19. 애기때
'19.11.25 4:27 PM (58.224.xxx.153)애기때 데려온 말이 좋아 믹스견이지 잡종개 ㅎㅎㅎ
세상 하나밖에 없는 우리 똥강아지
지금은 5살 7키로에요
믹스견 특성상 건강하고 똘똘하기는 또 얼마나 똘똘한지ㅎㅎㅎㅎ 지금도 남편방에 있는데 보고싶네요20. .....
'19.11.25 4:39 PM (114.129.xxx.194)저는 아직까지도 어릴 때 마당에서 키우던 우리집 똥개만큼 영리한 개는 못봤습니다
까탈스럽고 머리 나쁜 품종견들 보면서 개가 이렇게 키우기 힘든 짐승이었던가 무척 놀랐네요21. 아메리카노
'19.11.25 4:45 PM (183.107.xxx.233)고맙습니다
복받으실꺼예요^^22. ... ..
'19.11.25 4:59 PM (125.132.xxx.105)저는 말티즈만 2마리 키워봤는데, 시골와서 보니 작은 시골개들이 정말 건강하고 순해요.
얼마나 순하고 착하고 영리한지 몰라요. 동네 사람들 다 알아보고 낯선 사람은 경계하고요.
그리고 야외에서 키운 강아지 집안으로 들여놓으면 정말 좋아한대요. 강형욱씨의 세나개에서 봤어요.
저는 지금 말티 (엄청 까칠한데)는 혼자 키워야 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하겠지만
다음 번엔 시골 믹스견 키울 거에요.23. ...
'19.11.25 4:59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배변훈련 잘되어요.
심지어 산에 늑대처럼 돌아다니던 개도 1주일만에 배변훈련 성공하더라고요
묶여지냈으면 개집 안에서는 절대 안싸고 집 바깥에서 쌌을텐데
그 구분만 되어있어도 배변훈련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업습니다.
오히려 니 구역 내 구역 모르고 집안에서 밥그릇 옆에 배변패드, 배변패드 옆에 강아지 방석 이렇게 가둬져서 훈련받은 개들이 배변훈련 어렵지오24. hap
'19.11.25 5:19 PM (115.161.xxx.24)마음에 들어앉는 강아지 만나기 쉽지 않죠.
꼬옥 데려오세서 행복함 빨리 느끼시길 바래요.25. ᆢ
'19.11.25 5:21 PM (121.167.xxx.120)남편 진구네는 아파트에서 키워요
26. 어릴 때
'19.11.25 5:31 PM (39.7.xxx.121)마당에 잡종개 키웠는데 그 때는 왜 들여서 키울 생각을 못 했을까요?
목욕 시킨다고 풀어 놓으면 마루에 올라왔다가 후다닥 엄마보고 놀라서 내려가던 생각이 납니다.
집에 와서 같이 있고 싶어 하더라구요.27. 원원
'19.11.25 5:36 PM (117.111.xxx.81)줌인줌에 맥스 엄마에요.
맥스 보호소출신이에요.
지금 거의 30키로 육박하는 4살난 믹스견이랍니다.
마당이랑 집 안이랑 같이 오가며 지내는데요..
마당에 있을때는 마당 구석 지정화장실이 따로 있구요
집안에 들어오면==>한 1년은 여기저기 영역 표시하느라 쉬야 많이 했네요..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집안에서는 볼일 안봐요.무조건 야외배변...집안에서 일 보면 큰일나는줄 알아요.. ^^;;
이쁜 멍이 데려와서 행복하시길!!28. 추가
'19.11.25 5:56 PM (218.49.xxx.105)그리고 데려오신 후 불임수술은 꼭 해주세요. 그래야 배변 실수가 확 줄어요..특히 소변
29. 말티맘
'19.11.25 6:18 PM (222.106.xxx.79)어찌 덧글들까지 이리 배려심있나요
다 배우신분들ㅠ30. ..
'19.11.25 6:45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마음에 들어앉은 강아지라면 데려다 키우셔도 될듯~
개는 훈련이 되잖아요~31. ..
'19.11.25 7:05 PM (110.70.xxx.203)제가 그런강아지 아파트에서 키우는 사람입니다
키워보고 놀랬어요 생각보다 너무 똑똑해서요
그런 강아지들은 보통 실외배변 하기때문에 오히려 배변교육 한번 안시켜도 지가 실수 한번 안하더라구요
산책나갈때 실외배변 하고요 산책 안나갈땐 지가 딱 봐서 집안에서 사람이 눕는 공간이 아닌 베란다나 화장실에 싸요
산책도 처음 한두번은 무서워하더니 세번째부턴 너무 좋아하구요
처음에 목욕만 한번 잘 시켜주시고, 기본구충제랑 진드기약 한번 먹여주시면 위생도 걱정할거 없어요
저도 우연한기회에 눈에 밟혀 데려온 강아지인데 얘땜에 행복이 생겼고 예상 못한 좋은일도 생기고 너무나 이쁜 우리집보물이 됐네요32. 마리
'19.11.25 7:55 PM (125.182.xxx.59)동네 화원에서 묶어 키우던 진돗개 14kg 짜리 지난 8월에 입양했어요.
그집에서 처리하겠다고 해서.
마당개였는데도 아파트에서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배변훈련 필요 없었어요. 실내에서 배변을 안해서 하루 세 번 산책 합니다. 아침에 낑낑 대면서 깨워요.
소형견 두 마리 산책시키다가, 묶인데다가 바짝 야윈 진돗개가 눈에 밟혀 먹을 것을 가져다 주고 했는데 결국 제가 거두게 되었어요. 시추와 치와와인 우리 개가 처음에 엄청 경계하고 으르렁댔는데 애가 워낙 순해서 그걸 다 받더라구요. 지금은 잘 지냅니다.
솔직히 세 마리 중 가장 영리합니다. 비밀이에요. ^^33. 봄날같은
'19.11.25 9:20 PM (1.244.xxx.19) - 삭제된댓글저도 4kg 믹스견 입양했어요 올해초 3개월은 마당견 생활하다가 지금은 실내견으로 올해가 첫 겨울을 보내는 중이에요 따끈한 전기요에서 배뒤집고 저한테 몸붙이고 자고 베게도 같이 베고 잡니다 ㅎㅎㅎ 퇴근하면 자기전까지 몇수십번 만져달라고 뒤집고 퇴근하면 살짝 과장해서 양말도 벗겨줘요^^
배변훈련도 처음 몇번 실수했지만 노견 말티즈 행동을 보고 따라해서 수월했어요 요즘은 아침은 현관에 있는 패드에 실내배변하지만 점심은 참다가 퇴근하면 저녁에 실외배변을 해요 그래서 너무 미안해요 말티즈 노견도 있지만 믹스견 녀석때문에 매일매일 깔깔댑니다 완전 매력덩어리에요^^34. 봄날같은
'19.11.25 9:42 PM (1.244.xxx.19)저도 4kg 믹스견 입양했어요 올해초 3개월은 마당견 생활하다가 지금은 실내견으로 올해가 첫 겨울을 보내는 중이에요 따끈한 전기요에서 배뒤집고 저한테 몸붙이고 자고 베게도 같이 베고 잡니다 ㅎㅎㅎ 퇴근하면 자기전까지 몇수십번 만져달라고 뒤집고 살짝 과장해서 양말도 벗겨줘요^^
배변훈련도 처음 몇번 실수했지만 노견 말티즈 행동을 보고 따라해서 수월했어요 요즘은 아침은 현관에 있는 패드에 실내배변하지만 점심은 참다가 퇴근하면 저녁에 실외배변을 해요 하루 한 번밖에 산책을 못시켜줘서 너무 미안해요 말티즈도 있지만 믹스견 녀석때문에 매일매일 깔깔댑니다 완전 매력덩어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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