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에게 행복한 사회

...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9-11-25 06:56:12

제가 미국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마음에 안드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미국에서 한국 돌아온지 10년 정도 됐어요. 아이들 초중등때 왔어요.
결과적으로 미국살이와 비교해보면 경제적으로도 나아졌고 아이들도 분에 넘치게 잘됐어요.

저도 그걸 예상하고 왔구요.
그런데 한국은 경쟁이 너무 심해지네요.
아이들이 이방인 될 거 같아서 한국살이를 택했는데, 우리나라는 아이들에게 넘 가혹하고 힘든 사회구조예요.
제가 그런 환경에서 키운 것도 있겠죠.

그동안 미국에 여러 번 오갔고 올해도 두 번이나 갔어요.

최근에 미국에서 몇 달 있다 왔는데 그곳은 아직은 어린아이들에게는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하네요.
학교도 즐겁게 가는 곳이구요.
우리나라도 아이들에게 행복한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이제는 괜히 돌아왔나라는 생각도 해요. 어짜피 인간은 어디서나 이방인인데...


IP : 223.38.xxx.1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없는 자들이
    '19.11.25 7:05 AM (211.193.xxx.134)

    많아서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모릅니다

    상당수가 공부가 먼저죠
    생각이 없으니.....

    그러면서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단 무엇이 잘못인지 알아야 바뀔 수 있는데

  • 2. co
    '19.11.25 7:16 AM (14.36.xxx.238)

    생각없는 자들이 님 글에 동의합니다.
    오로지 공부 공부
    내가 그리 공부속에 살아서 일기요?
    아님 내가 공부를 안하니
    아이에게 보상 받고 싶은건지?
    공부나 경쟁으로 좋은 자리에 올라가는것이 정말 행복한 것인지 한번 생각들 해봐야한다 생각합니다

  • 3. 그문제
    '19.11.25 7:21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직종별 임금격차만 해소되면 한방에 해결가능

    전관예우니 해서 일년도 안되어 수십억을 벌고

    학력에 따라 임금수준이 정해지니 당연한거 아니겟어요?

  • 4. co
    '19.11.25 7:25 AM (14.36.xxx.238)

    돈=행복
    이라는 개념부터 바뀌어야 겠죠

  • 5. ...
    '19.11.25 7:46 AM (118.44.xxx.152)

    요즘 그랜저 광고 보세요 보고도 낯이 뜨겁더만

  • 6. 미래 행복을 위해
    '19.11.25 8:19 AM (110.5.xxx.184)

    현재의 행복을 가볍게 짓밟고 포기하라고 하죠.
    나중에 잘 살려면 지금 공부해야 하고 남들보다 못하면 안되고 지금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애들 앞에서도 돈 돈 하고....
    그래서 하나씩 배우면서 자라고 부모 사랑 받으며 이것저것 경험하고 혼자만의 시간도 가져야 하는데 어른되서 잘 살기 위해 어른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채찍질과 비교질로 달리는거죠.
    어른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그런 식으로 합리화하는 것이고요.
    아이들의 불행은 사회탓이 아니라 부모탓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7. ....
    '19.11.25 10:26 AM (58.238.xxx.221)

    오죽하면 어린이행복지수. 청소년 행복지수가 oecd중 매년 꼴찌입니다..
    그럴수밖에 없죠..
    놀라고 해도 고학년되면 애들이 읍써요. 바깥에... 다 학원다니느라..
    학원으로 뺑이도는 애들이 행복할리가..
    너무나도 심한 경쟁사회에요. 우리나라는...
    앞만 보고 달리는..
    그러니 책들마저 힐링. 힐링. 쉬어도 된다는 메세지 가득담긴 책들이 나오고 있죠..

  • 8. 정녕 모르시나요?
    '19.11.25 10:31 AM (115.143.xxx.140)

    왜 우리나라의 엄마들이 애들에게 공부 공부 오로지 공부만 하라고 닥달하는지..정녕 그 이유를 모르시나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744

    작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수가 1200명입니다.

    애들에게 오로지 공부 공부만 외치는 이유는 손가락 잘리지 말라고, 오토바이 배달하다가 교통사고로 죽지 말라고, 크레인 운전하다가 깔려 죽지 말라고, 지하철 보수하다가 스크린 도어에 끼어죽지 말라고

    그러는 겁니다.

  • 9. 그러니까요
    '19.11.25 10:41 AM (110.5.xxx.184) - 삭제된댓글

    배달하다 교통사고로 죽지 말라고, 크레인 운전하다 깔려 죽지 말라고, 지하철 보수하다 스크린도어에 끼어죽지 말라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공부 공부 죽어라 닥달하는데 그렇게 닥달하는 동안 이미 애들은 불행 속에 빠져 불행을 먹고 자란다고요.
    그렇게 긴 성장기를 공부와 성적에 깔려서 지내고 인서울 대학가서 취직하면 행복이 찾아온답니까?
    위에 나온 것처럼 노동이나 저임금만 아니면 행복하대요?
    영유아 청소년기 시절 내내 각인된 불행의 기억들은 어른이 되면 싹 지워지고 즐겁고 희망에 찬 날들이 찾아온답니까?
    부모들이 머릿 속에 공부해야 더럽고 힘든 일 안하니 행복으로 가는 길은 공부 하나라고 생각하는 한 해결이 안돼죠.

  • 10. 그러니까요
    '19.11.25 10:45 AM (110.5.xxx.184)

    배달하다 교통사고로 죽지 말라고, 크레인 운전하다 깔려 죽지 말라고, 지하철 보수하다 스크린도어에 끼어죽지 말라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공부 공부 죽어라 닥달하는데 그렇게 닥달하는 동안 이미 애들은 불행 속에 빠져 불행을 먹고 자란다고요.

    그렇게 긴 성장기를 공부와 성적에 깔려서 지내고 인서울 대학가서 취직하면 행복이 찾아온답니까?
    위에 나온 것처럼 노동이나 저임금만 아니면 행복하대요?
    영유아 청소년기 시절 내내 각인된 불행의 기억들은 어른이 되면 싹 지워지고 즐겁고 희망에 찬 날들이 찾아온답니까?

    부모들이 머릿 속에 더럽고 힘든 일 안하면 행복이고, 그 행복으로 가는 길은 공부 하나라고 생각하는 한 해결이 안돼죠.
    행복에도 수만가지가 있는데 잘 사는 인생은 돈, 공부 외에는 없는줄 아는 생각얕은 부모가 자기 수준에서 아이들을 괴롭히는거죠.
    목적을 위해 과정이나 단계를 개무시하는 부모 밑에서 아이들은 행복할 수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1013 대한민국은 망하든말든 상관없는 야당정치인들 20 ㅇㅇㅇ 2019/11/28 1,901
1011012 노동 가치를 뛰어넘는 집값 상승...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14 ... 2019/11/28 3,329
1011011 대접이 다르다 기레기아웃 2019/11/28 832
1011010 50대 남자 키 172면 평균은 되는건가요? 10 2019/11/28 3,700
1011009 나경원, 대한민국 사람 맞나요? 29 ㅇㅇㅇ 2019/11/28 3,492
1011008 시중에 파는 김치 중 김치찌개 끓이면 젤 맛있는 김치가 뭔가요?.. 2 김치 2019/11/28 2,299
1011007 다이어트가 시급한데 지속적스트레스주는환경일때요 15 갱년기비만 2019/11/28 2,076
1011006 이거 과로 및 과다한 스트레스증상 맞는거죠? 2 몸의 통증들.. 2019/11/28 1,796
1011005 올해는 최대 60만 명, 3조 원 이상으로 추산... 3 종부세 2019/11/28 1,393
1011004 동백꽃 필무렵 사고영상 청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31 .... 2019/11/28 7,529
1011003 한 아세안 회담 4 문프짱 2019/11/28 576
1011002 (펌)베트남 총리 부인의 한복 잘어울리네요. 5 문프최고 2019/11/28 2,959
1011001 댓글이 너무 재밌어요 1 ... 2019/11/28 1,213
1011000 제가 잘못한건가요 저희 남편이 잘못한건가요 정말 미치겠네요 75 노이해 2019/11/28 18,818
1010999 황운하 청장과 울산지검 6 .. 2019/11/28 1,043
1010998 남자와 직장 둘 다 잃었네요... 도와주세요.. 53 겨울 2019/11/28 23,505
1010997 내년7세되는 아이..유치원선택 조언드려요. 3 고민중. 2019/11/28 921
1010996 영유 교사인데요. 정말 똑똑한 아이를 다 봤네요. 8 ... 2019/11/28 7,582
1010995 생각없이 구입한 일본 제품이...... 17 ㅇㅇ 2019/11/28 4,902
1010994 할말 제대로 감정에 치우치지않고 하는 기술들어가는법 알려주세요 1 흠흠.. 2019/11/28 1,056
1010993 文대통령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메콩과 함.. 4 ..... 2019/11/28 614
1010992 가짜 유기농산물을 어떻게 맛으로 구별하냐 (후기) 6 금호마을 2019/11/28 1,265
1010991 (펌)일베클로 신용카드 매출액.jpg 4 담마진 2019/11/28 2,257
1010990 김치 거의 안먹는데 4 김장 2019/11/28 2,911
1010989 쌀항아리 2 풍수지리 2019/11/28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