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왕국 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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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는 겨울 왕국 시즌 1는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내용이 너무 슬프고 차갑고 시크해서 몇번을 봐도 기분이 쳐지고
올라프 덕분에 간신히 본 영화라 그저 그랬는데
아이때문에 겨왕 2를 보고 왔어요

스토리는 여전히 디즈니 영화치고는 어둡고 시크한 느낌인데..
스토리가 훨씬 더 몰입도 있고 흥미진진하고
엘사가 노래 부르고 마법을 부릴 때 화면 비주얼이 너무 압도적으로 아름다워요..

올라프는 정말 이 어두운 영화에서 사람들을 웃게 해주는
감초같은 역할이고,
재미있게 봤네요.
눈물도 살짝 나왔어요.

그리고 영화 끝나면 엔딩 크레딧 끝나고
올라프 나오는 쿠키 영상 나와요.
올라프 좋아하시는 분들 기다렸다가 보고 나오셔요 ^^

[두리뭉실]

저도 보고 왔는데
끝은 못봤어요 ㅠ

[..]

남편한테 겨왕보러 나간다고 하니,
응? 겨드랑이 왕?
이러는데 애랑 빵 터졌네요

[저는]

울라프도 별로고
외모가 다 별로라서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시즌1에.

[...]

저도 엘사 예쁘다는 생각은 솔직히 안했는데
2는 뭔가 엘사를 위한 영화예요.
극장 스크린이 커서 그런가
엘사의 환상적인 마법 장면들은 디즈니가 작정하고
엘사 덕후를 만들려고 하는 디즈니의 야심이 (?) 느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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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못보고 나왔어요

[참고로]

엔딩 크레딧이 참 길어요.
아주 짧은 쿠키 영상을 보기 위해 많이 기다려야 해요
ㅎㅎ

[....]

저도 오늘 봤는데 엔딩 크래딧이 끝나도록 사람들이 안나가고 앉아있는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전 올라프 땜에 눈물 살짝~

[북유럽]

어딘가의 눈덮힌 겨울숲과 낙엽, 차가운 호수를 실컷 보고 나오니 거리에는 비가 촉촉히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