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자신 내가 챙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에서 애 보고 살림하는게 전업의 역할이라지만
내가 스트레스 푼답시고 주말에 서너시간 나갔다오면
애들도 남편도 힘들까봐 배려하며 힘들어도 참고 버텼는데
나 힘든거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네요
누가 알아달라고 이 짓하는 것도 아니고
다 내가 쌓은 업이지만
오늘 남편 놀러나가는거 보고 집에서 애들이랑 지지고 볶으며
문득 내 자신 챙길사람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참지 않으려고요
혼자 저도 하루종일 나가서 스트레스도 풀고
하고싶은것도 하고 그러고 살래요
확 여행이라도 혼자 떠날까 생각중이에요
1. ㅁㅁㅁㅁ
'19.11.24 12:44 PM (119.70.xxx.213)맞아요 맞아
2. co
'19.11.24 12:48 PM (220.70.xxx.60)내가 나를 챙겨야죠.
잘 생각하셨어요.
주말도 좋고
평일에 아이 없을때 누리시면
신경이 덜 쓰일테죠~^^3. 키즈카페
'19.11.24 1:02 PM (223.62.xxx.151)가서ㅠ애들 놀라하고 잠시 바람 쐬요.
4. ㅁㅁ
'19.11.24 2:29 PM (223.39.xxx.166)맞아요 꾹 참고 하면 남이 보기엔 할만해서 하는가보다 해요
5. ㅡㅡ
'19.11.24 2:35 PM (123.212.xxx.56) - 삭제된댓글제발 앞으로라도 그렇게 사세요.
언젠가 인간은 전부 혼자가 되요.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지혜로운거죠.6. 저기요
'19.11.24 4:43 PM (59.15.xxx.34)아이들이 어려 힘들어서 더 그럴거예요. 근데요. 더 살아보면 더더더더 내자신은 내가 챙겨야 된다늘거 알게되는데 너무 늦게 꺠우치면 안되요. 왜냐면 온 가족이 내주변 모두가 다 내 희생을 당연시 알때 내자신을 챙기려면 챙겨지지 않아요. 강아지도 주인이 귀하게 생각해야 다른 사람들도 귀하게 대해주듯 내가 나를 끔찍이 챙기면 주변도 나를 챙기는 척이라도 해요.
하다못해 친구만나도 까탈스런 친구 식성에 맞춰 음식점 예약하고 그러쟎아요.욕하면서도 못 먹는다고 하니 배려해주쟌아요. 가족도 그래요.
아이 더 크면 날 챙길 여유도 없고, 괜히 마음의 상처만 더 커져요. 지금부터 나부터 챙겨주고 아껴주고 하세요. 결혼 20년되가고 애들 다 크고 하다보니 더 그래요.
여자가 아끼고 산다고 남편도 같이 아끼지 않쟎아요. 우리 집사람은 알뜰해 하면서 자기쓸거 쓰쟎아요. 그게 결국 지나고 보면 내꺼 아껴서 남좋은 일 시키는거더라구요. 남편이 그돈을 자기자신만을 위해 쓰냐구요? 아니예요. 결국 그돈 시댁으로 들어가고, 남편 술값으로 쓰면 그주변 친구들이 혜택 본거죠.
결국 내꺼, 내자식꺼 아껴서 남좋은 일 시키는거예요.
나도 적당히 좋은 옷 입고, 적당히 좋은거 먹으면서 사세요.7. ㅁㅁ
'19.11.24 4:58 PM (112.146.xxx.5)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글에 정성어린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가슴에 새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