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이랑(중2입니다) 겨울왕국2를 보고 와서 저한테 계속 얘기합니다.
Show yourself 노래를 들려주면서 자기가 영화 보다가 이장면에서 울었다네요
엘사가 과거의 엄마 아빠가 죽은 장면을 보고 슬퍼하는 건데 노래까지 겹쳐서 너무 먹먹했다고
어릴적에도 겨울왕국1을 백번 가까이 다시 보고 다시보고 노래 다 외울정도로 보던 아이였어요
아침부터 나더러 한번 더 보러 가자고 하네요
아들이 감수성이 풍부해도 될까요
섬세한 성격인건 아는데 같이 음악 듣고 공감해주는걸 원해서 어릴적부터 그리 키우긴 했습니다.
천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리 키워서 그런건 아니겠죠?
남자는 감수성이 풍부하면 살면서 힘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