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걷질 못하고 살았어요
바쁘다는 핑계죠
오늘 강남에 차를 안가지고 나갔다가 좀 걸었어요
압구정역에서 내려 가로수길까지 걷고, 볼 일 좀 보고, 음료 한 잔 마시고
다시 신논현역까지 걸었네요
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날이긴 하지만 간만에 강남에서 약속이 있는 날이라 옛날 생각하며 때론 그냥 멍때라며 걷는데 뭔가 마음이 좀 가벼워지네요
딱히 근심 걱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후우 하고 좀 어깨에 힘이 빠진달까
신나게 고기 먹고 수다 떨고 다시 지하철 타고 돌아왔는데, 외려 쌩쌩해요
오늘 기분 전환이 됐나봐요
평소에는 차없이는 동네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ㅎㅎㅎ
내일 남편은 골프 간다하니 저는 또 어디로 뛰쳐나가고 싶네요
예전엔 광화문 근처를 참 좋아했는데 그쪽으로 가볼까 아님 동네 공원이라도 나가볼까 이런 저런 생각
서울이나 경기 남부 어디 추천해 주실데 없을까요?
비도 온다니 율동공원이나 한바퀴 돌고 말아야 하나 싶기도 한데 이 리듬을 유지해 좀 활기차게 살고 싶어서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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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어요
걷고 걷고 조회수 : 2,230
작성일 : 2019-11-24 02:50:20
IP : 110.70.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한강
'19.11.24 3:16 AM (211.231.xxx.229)한강이 걷기 좋죠.. 압구정에서-잠실, 압구정-여의도
2. 북악터널
'19.11.24 5:57 AM (218.154.xxx.188)근처 성곽길 좋을거 같아요.
3. ....
'19.11.24 6:02 AM (223.62.xxx.51)걷기좋은데 넘 많죠. 양재천 근방어떠세요 ㅎ
4. 인왕산둘레길
'19.11.24 11:37 AM (1.11.xxx.219)광화문 말씀하시니 서촌으로 가셔서 수성동계곡에서 인왕산 둘레길 쭈욱 따라 걸으며 전망대 구경도 하시고 부암동쪽으로 넘어오면 윤동주문학관도 있고 82에서 예전에 좋은 도서관이라고 말씀들 많이 하셨던 청운문학도서관 구경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듯요.^^
5. ...
'19.11.24 12:04 PM (14.39.xxx.161)철도파업으로 길도 밀리니
가까운 곳으로 가세요.
오후에 비도 온대요.
다음에 창덕궁후원과 창경궁 종묘 걸어보세요.6. 와우
'19.11.24 12:36 PM (14.35.xxx.20)다 좋으네요
그럼 철도파업도 있고 하니 오늘은 가까운데부터 시작해 볼게요
자꾸 집순이가 되어가는데 지금보다 조금만 더 활기차게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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