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키만한 나무를 들이니 집안에서 아름다운 붉은 단풍에 기쁘네요~
1. 와...
'19.11.23 2:54 PM (223.62.xxx.64)아파트에서도 그렇게 키울 수 있다니..
부럽네요.
저도 그런 집, 위치를 갖고 싶어요.
식물들 무지 좋아해서 정원이 있는 주택을 꿈꾸는데..
혼자 살기에 엄두가 안나서요...
근데...전부 화분인가요?
배수는 어떻게....2. 원글
'19.11.23 2:59 PM (175.223.xxx.216)네 전부 화분이예요
화분이 무척 큰데요
제가 첨에는 이걸 매일매일 욕실에 끌고 와서 (밑에 헝겊대고요)
물 흠뻑 주고 배수다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제자리에 끌고 와서 놓고 그랬어요
한두개도 아니고 무려 4개씩이나 매일 이걸 하려니
진짜 눈물이 날 만큼 힘들더군요 ㅠㅠㅠ
그래서 실험을 해봤어요
얼마만큼 물을 줘야 물을 많이 주면서도
바닥으로 물이 빠져나오지 않나..
그래서 딱 적당량을 찾은게 한 화분에 400cc 정도였어요
그래서 그 담부턴 화분 안 옮기고 저정도 물을 줍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이삼일에 한번씩 저만큼 물을 주고 있고요
그러니까 배수는 딱히 안하는 편이죠3. ㅇ
'19.11.23 3:12 PM (110.70.xxx.7) - 삭제된댓글환기도 자주 해서 통풍을 시켜줘야 할텐데
미세먼지 걱정때문에 쉽지 않을것 같아요4. 원글
'19.11.23 3:14 PM (175.223.xxx.216)윗님. 환기는 24시간 하고 있어요
식물있는 그방은 24시간 창문 열어두고 사니까요;;
그 방은.. 미세먼지는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있어요 ㅠ5. 멋지다
'19.11.23 3:20 PM (180.80.xxx.31)지난번에 블루베리 키우신다는 글 읽었어요.
(같은분 맞죠?^^)
밖에서 보는 단풍도 정말 예쁜데 집안에 4그루나 있으면 정말멋지겠어요.
힐링의 방이군요.
이런 소소한게 행복 맞습니다~~^^6. 와우
'19.11.23 3:23 PM (39.125.xxx.67)사진 보고 싶네요. 집 안에서 블루베리 수확과 단풍이라니
7. ㅎ
'19.11.23 3:26 PM (123.212.xxx.56)반려식물이란 말이 딱 어울려요.
저도 요즘 사무실 창가에
스킨딥서스 화분 하나 올려놓고
늘 눈 맞추고 말도 걸고 막 그러네요.^^8. 하나
'19.11.23 3:47 PM (112.154.xxx.39)사람 키보다 크거나 사람키만한 큰 화분 식물을 집안에 들이는건 풍수학적으로 매우 안좋습니다
그화분 식물이 사람 기를 다 가져가거든요9. wii
'19.11.23 4:39 PM (175.194.xxx.76) - 삭제된댓글초쳐서 죄송한데 집안에 사람키보다 큰 식물 안 좋다고 저도 들었어요.
10. 안녕
'19.11.23 4:45 PM (121.162.xxx.95) - 삭제된댓글오 정말 멋지겠어요.여기에 감귤류도 길러 보시면 진짜 오랑제리...
11. ...
'19.11.23 4:50 PM (121.190.xxx.9)힐링되고 멋지겠어요.
그런데 집에서 나무 기름 진딧물이나 벌레 안생기나요?
나무나 식물 기르고 싶은데 벌레 생길까봐 주저되어서요..12. 벌레
'19.11.23 4:53 PM (112.166.xxx.65)벌레 안생기나요??
전 벌레걱정 때문에
집안에 아예식물을 못 놔요 ㅠㅜ13. 저는
'19.11.23 4:55 PM (80.41.xxx.63)작은 싸이즈 블루베리 정원에 심었는데. 추운 곳이라 열매는 없었지만 단풍나무 색깔 잎들보고 너무 예뻐서 감탄했었어요. 내년엔 좀더 큰걸사서 심어 보고 싶네요^^
14. 원글
'19.11.23 5:22 PM (110.70.xxx.68)멋지다님~
저 맞아요 저번에 글 올렸는데..
기억해주셔서 너무 기분좋네요ㅎ 감사합니다!
벌레는 저는 운좋게도 아직까진 안생겼어요
키보다 큰게 풍수에 안좋군요 몰랐어요;;
근데 어찌됐든 볼때마다 제 기분이 너무 좋은데....
제가 위로받는것에 일단은 그것에 의미를 두려구요
또 저랑 한 공간에서 함께 산다기보다는
식물방을 따로 둔거라서..
혹시 이런건 좀 괜찮지 않을까요?ㅋ
나중에 정원 있는 집으로 이사가서
얘들을 언능 야외에 내놓고 싶어요
그래야 얘네들도 마음껏 햇볕과 바람을 즐길수 있을테고
더 행복하고 튼튼하게 자랄수 있을테니까요
아무리 창문을 열어두었더라고 지금은 어쩐지 조금 미안한 감이 있어요
아무튼 지금 이순간 바라보고 있으면 제가 너무 행복합니다.
단풍이란게 참 아름다운거란걸 새삼 깨달아요
붉은빛이 어쩜 이렇게 예쁜 붉은빛인건지....
떨어진 잎파리 하나 들여다보고 있으면 색감이 너무 오묘하고 에쁩니다.
물론 밖에 나가면 산에 가면 황홀하죠
어릴땐 가을이 황량하고 쓸쓸하고 갈색빛나는 척박한 계절인줄 알았는데
단풍의 아름다움을 알고부터는 제가 느끼는 가을은 금빛과 붉은빛 잔치를 하는듯한
그런 화려한 계절로 느껴집니다.15. 원글님~
'19.11.23 7:45 PM (116.36.xxx.231)풍수에 안좋은지 벌레가 생기는지 그런 걱정도 되지만
원글님 글과 댓글 읽으면서 저도 참 평안해지네요~^^16. :)
'19.11.23 10:54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멋있게 사는 분이십니다.
사람키보다 큰 식물을 들이면 안된다 라는건
천정과 그늘과 환기의 조건이 안 맞았을때 사람이 산소부족이어서 안 좋게 되는거고
자기 키보다 큰 식물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들여살어봤겠어요. 미신도 통계로 말하는건데 그 방에서 잠만 안 자면 돼요.17. ...
'19.11.24 9:47 AM (101.235.xxx.32)날이 좋을땐 그방에서 자도 좋겠네요
몸에 좋은 산소가 얼마나 나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