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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경련일어요. 도와주세요.

강쥐맘 조회수 : 2,043
작성일 : 2019-11-22 21:38:00

푸들 6살이에요.

좀 전에 옆에 있다가 갑자기 강쥐가 다리에 경련이 왔어요. 침흘리며 다리를 뻗고 몸도 떨구요.  놀랐지만, 놀란 기색 안하고 경련 일어나는 동안 살며시 쓰다듬어 주었어요. 다리를 뻣뻣하게 뻗으며 몇 분 정도 경련하다가 지금 경련은 멈추었는데 침을 계속 흘려요. 아무것도 먹질 못하구요. 경련 하는 동안 눈은 안 돌아갔구요. 여긴 지방이라 야간 동물병원이 없어요. 이상하게 오늘 사료를 거의 안 먹었는데 내일 병원 가보려구요. 어떤 처치를 해주면 도움 될까요? .

IP : 122.35.xxx.1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1.22 9:47 PM (1.11.xxx.78)

    방법이 없어요.
    이번이 처음 인가요? 우리 강아지도 그랬었는데 일년에 두세번 정도 하는지라 그리 심하진 않았구요.
    그래도 한번 할때마다 강아지가 의기소침 해지고 밥도 잘 안먹고
    나중에는 속까지 뒤틀리는지 토하기도 했어요.

    병원 데리고 가봐야 큰 약도 없다고 하던데 그래도 간질약 같은걸 먹이거나 침치료를 하기도 하던데
    완전 치료는 아닌거 같았어요.

    자주 한다면 적극 치료 했을텐데 일년에 두세번? 서너번? 그래서 그냥 잘 지켜 보다가 간혹 경련 하면 꼭 안아서 혹시 경련하다 토해서 기도 막힐까봐 눕히지 않고 머리가 아래로 오게 안아서 토닥 거리면서 괜찮다고 말해주고 혹시라도 혀를 깨물지 않을까 관찰 하고 그랬어요.

    사람도 간질하면 비슷하게 하는걸로 알거든요.

    더 나이 드니까 경련하다 소변이나 대변 실수도 했는데 괜찮다고 자꾸 말해주니 안심 하는거 같았어요.

    그렇게 15년 잘 살다 떠났습니다. 더 지켜 보시고 자주 그런다면 병원 가보셔야 할거 같은데 처음이고 자주 하지 않는다면 잘 보살펴 주세요.

  • 2. 강쥐맘
    '19.11.22 9:53 PM (122.35.xxx.174)

    아 윗님 넘넘 감사해요.
    자세한 설명 많이 도움 되네요. 좋은 밤 되세요.

  • 3. 12살
    '19.11.22 9:56 PM (119.71.xxx.86)

    저희집 강아지도 그래요
    일년에 한두번
    병원가서 모든 검사를 해야하고요(기계 다 갖춰진 대형병원가셔야 해요)
    진료비를 떠나서 그래도 원인을 못찾을지도 몰라요
    일단 더 지켜보세요
    저희강아지는 4살?5살 부터 그랬어요
    추운날 또는 눈와서 바닥이 얼은날 산책다녀오면 더 그러는것 같아서 그런날은 산책을 잘 안나가고있어요

  • 4. 아마도
    '19.11.22 9:58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mri 촬영 해야한다고 할듯요

  • 5. ..
    '19.11.22 10:02 PM (210.100.xxx.132)

    오늘밤에는 경련을 하지 말아야 할텐데요..
    아이를 시원한곳에 있게 해주시고 혹시 다시 경련이 나면 눈 윗부분을 지긋이 눌러주세요..
    심장 아니면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정확한건 병원 가보셔야 되고 기왕이면 다니던 로컬 말고 큰 병원 가시길 권합니다..

  • 6. 예전
    '19.11.22 10:10 PM (58.121.xxx.69)

    저희 개는 15살 겨울 무렵 갑자기 경련해서
    그게 자꾸 짧아지더라구요
    병원서는 너무ㅈ늙어서 그냥 두라고 하고
    다른 곳은 mri를 추천했는데 제가 넘 돈이 없어서 ㅜㅜ
    그건 못 했어요


    일단 큰 병원 가셔야 해요

  • 7. ...
    '19.11.22 10:15 PM (122.38.xxx.110)

    지금은 물도 먹이시면 안돼요. 굶기세요.
    기도막혀요.

  • 8.
    '19.11.22 10:19 PM (210.99.xxx.244)

    저희강쥐가 어릴때 아침에 갑자기쓰러져 경련 두어번정도 있었어요 아침 빈속에 지금은 그런거 없구요ㅠ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ㅠ

  • 9. 아무것도
    '19.11.22 10:52 PM (1.237.xxx.156)

    안해도돼요.특발성 간질이라 원인도 치료법도 불명확해요.병원에 가면 일단 혈액검사 엑스레이 찍고 암 것도 안나오니 mri를 찍어봐야한다고 해요. 100만원안팎으로 나오는데 뇌종양 등의 위험도 있어서 찍는다지만 십중팔구 애매모호한 특발성 간질이에요.
    발작하는 동안 가구 등에 부딪혀 다치지 않게 잘 봐주시고 끝나고 나면 따뜻하게 감싸 달래주세요.

  • 10. 우리개
    '19.11.22 11:13 PM (219.255.xxx.149)

    우리 개도 그런 증상 있었어요...증상 올라치면 막 달달 떨면서 비틀거리면서 저한테 왔어요.지도 몸이 이상하니 무서운가 보더라고요.,짠해서.......ㅠㅠ 눈도 돌아가고 사지 뻣뻣해지며 경련을 ...제가 안고 가만가만 토닥이고 괜찮아..괜찮아 말해주면 더 편안해 하면서 좀 있다 토했어요.토할 때 힘들어질까봐 제가 허리쪽 잡고 네 다리 딛게 해주면 토하더라고요..신기한 게 토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 싶게 회복되곤 했어요.시간은 총 5분정도 ...15년 살았는데 마지막 5년 정도 그런 증상 겪다가 어느새 증상 사라지고 1년 정도 증상 없이 살다 넉달전 떠났어요... 증상 나타나면 가슴 미어지죠...어찌나 안쓰러운지..증상 있을 때는 옆에서 다독이고 위로해주세요...편안하게.주인이 함께 해주면 애가 진짜 편안해하고 안심하는 게 눈에 보여요..증상오면 어김없이 비틀거리며 저한테 왔거든요..에궁..눈물나네요ㅠㅜ

  • 11. 나무
    '19.11.22 11:25 PM (124.111.xxx.101)

    우리 강아지는 요키인데2~3년전쯤 경련을 시작했어요 생들기름을 조금씩 먹이면서 증상이 좋아졌어요 그러다 생들기름이 떨어져서 한동안 안먹였더니 다시 경련을 해서 얼른사다가 다시 먹이기시작했더니 또 좋아졌어요 참 신기해요

  • 12.
    '19.11.22 11:36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동네병원 가지 마시고 신경계 질환 잘보는 병원 알아보시고 그쪽으로 가세요
    말못하는 강아지라고 아파도 병원 안데려가시는 분들이 많네요
    같은 질환이라는 법 없고 약으로라도 어느정도 효과를 볼수도 있을텐데요
    사람아이라도 그럴까요
    그렇게 아파하다가 눈감게 나두실건가요
    이말은 원글님께 하는 말 아닙니다

  • 13. 병원 데려갔어서
    '19.11.23 12:01 AM (1.237.xxx.156)

    하는 말이예요.
    병원이 할수있는 일은 경련 예방하는 약을 평생 지어주는 거예요.애는 일년에 두어번 발작하는데.언제할지 모르고 설령 하더라도 약을 먹었으니 이정도지 안먹었음 더하겠지 생각하겠죠.
    먹기싫은약을 평생 먹느니 수명에도 전혀 지장없다는 특발성 간질 그냥 안고 가려는 거예요.

  • 14. ㅇㅇ
    '19.11.23 8:05 AM (120.16.xxx.108)

    아마도 아니겠지만 코에 벌침맞고 그런 적 있어요, 침 제거해 주고 하니 그걸로 끝이였어요

  • 15. ..
    '19.11.23 9:17 AM (210.100.xxx.132)

    뇌의심으로 나오면 지나치지 마시고 MRI 꼭 찍어주세요.
    뇌종양,뇌수막염,뇌수두증,원인없는 특발성경련까지
    MRI로 진단 나와요.
    이후 병명에 맞는 약만 하루에 두번씩 먹으면 강아지
    컨디션 조절하면서 잘 지낼 수 있어요.
    많은 견주분들이 MRI비용 부담때문에 초기대처가 늦으신데
    안타까워요.

  • 16. ㄹㄹㄹㄹ
    '19.11.24 2:42 PM (218.152.xxx.228)

    1년에 두 번 발작이었음.
    일반적 검사로는 아무 것도 안 나옴.
    mri는 비용 때문에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음.
    mri 결과 뇌문제였고
    우리 애 경우, 원인 알았다고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라 그대로 보냈음.
    차라리 단순 간질이었으면, 주변에 간질이었던 개도 있었거든요.
    그 개는 아직 잘 살아있어요.
    우리 개랑 같은 병으로 약이 잘 받은 애는 1년 반 더 살다 갔다고 하더군요.
    암튼 원인도 모르고 발작 지켜보는 것보다는 알고 보는 게 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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