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시어머니 합가 문제 ¿¡
주간보호센터에 다니시지만 그 외에 시간은 혼자계지시 않으려하십니다.
외로워서 그러신가하고 요양보호사를 모셔다 드려도 거부하십니다 .
애들아빠나 저만 오라고하고 못가거나 좀 늦으면 지인한테 연락해 자신이 지금 심장이 넘 뛰고 숨이 가빠 죽을듯한데 자신을 방치한다고 연락해 저희를 곤란하게 하십니다.
이젠 모실때가 된거죠? 남편이 외아들에 저는 외며느리 ㅠ 애들은 초2,초5
어머니께서 몸은 건강하셔서 친지분이나 자매분들과 함께 사심 도우미분 오셔서 살림하고 자매분과 말벗하심 좋은데 다 연로하시고 먼곳에 사시고 결정적인건 어머님이 다른사람 다 싫고 만만한 자식하고만 살고 싶으시답니다 .
저희가 모심 되지만 제가 시어머니 공포증 울렁증이 ㅠ
지금도 전화벨만 울림 심장이 쿵쾅쿵쾅 ㅠ
결혼할때부터 홀시어머니라 그냥 내가 죽어지내야지 했던게
제 홧병을 키울줄이야 ~
보호센터 끝나고 오심 5시 10분
그때부터 거실에서 티비소리 크게 켜두시고 화장실을 십분에 한번씩 다녀오십니다. 현재 아파트 바로 옆동 사는데 몇달을 어머님 집에서 요후 5시부터 3~4시간 머물며있다오면 제자식들은 저녁밥도 편식이나 배달음식이고 게임에 티비에 ㅠ
아직 배변장애는 없지만 (몇번 왔다 간적은 있지만 요즘은 거의 실수가 없어요) 곧 올지 어떨지 ㅠ
집비번 기억못하시고 대화도 되는날 있고 어떤날은 멍때리면서 짧은 대화도 힘들고 .... 그러면서도 같은질문 무한반복 ㅎㅎ
방세개 아파트에 방에 모시면 아무도 그방엔 안들어갈테고 (아이들도 할머니 성격에 이미 맘이 돌아선지 오래ㅠ )
혼자계심 분명 어머니께서 거실로 나오실거고
쇼파에서 티비보시다 잠드실텐데 ....
그러면서도 꼭 사람에겐 집착하셔서 제가 설거지라도 하면 빨리하고 옆으로 오라고하고
치매라는게 사람마다 달라 누군 10년도 인지능력이 있고 어떤분은 1년만에도 사람을 못알아보기도 해서 예측가능못하기에 더 답답합니다.
모시면 저흰 외식도 일박이일여행도 언감생심 일텐데
아이들이 좀 방치되더라도 따로 사는게 맞는건가요?
따로 살아도 저녁외식이나 여행은 꿈도 못꾸는건 마찬가지네요 ㅎㅎ
어머님집 월세 놓고 그돈으로 애들 학원이라도 빵빵하게 보낼까요 ?
연락차단하고 남편에게 맡길처지는 못되고
요양원에 모시긴 심신이 너무 건강하시고요 .
뭐가 맞는건지 하루에도 몇번씩 이 질문을 하며 답도 못찾고
그렇다고 제 할일에 집중도 안되고 거울속에 제 자신을 바라보는게
낯설기만 합니다 철푸덕 ㅠ
저에게 지혜를 좀 나눠주세요 ^^ 꾸벅꾸벅
1. bubblebe
'19.11.22 2:35 PM (223.62.xxx.120)치매는 집에서 못모십니다. 전문 요양기관에 맡기셔야 합니다.
2. 요양원에
'19.11.22 2:35 PM (115.143.xxx.140)심신이 건강하지 않으세요. 요양원에 누워계시는 노인들만 있는거 아니에요. 기본적인 의사소통 하고 말도 잘듣고 거동하는 노인들 많이 계세요 화장실 들락날락 하는것도 전형적인 증상이고요. 그러다 길 잃으시면 큰일나요. 겨울인데..
3. . .
'19.11.22 2:38 PM (119.69.xxx.115)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님 가정이 파탄나요. 최대한 현상태유지하다가 그다음엔 치매전문기관요양원으로 갈 수밖에없어요. 남들이 욕해도 할 수 없어요
4. 점점
'19.11.22 2:38 PM (110.70.xxx.158)요양병원은 안받아줘요.
문재인정부들어 요양병원에서는 의식있고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못받아요.
치매노인중 자발적으로 간다는 사람 없더군요5. 안타깝지만
'19.11.22 2:40 PM (121.154.xxx.40)요양원 밖에 방법이 없는데 그것도 쉽진 않고
이런집 많을 거예요6. ᆢ
'19.11.22 2:41 PM (121.167.xxx.120)요양원으로 모시세요
처음 모실때 마음이 그렇지 다 함께 사는 방법이예요
집에 모시면 식구 모두가 우울증 걸려요
지금처럼 따로 사시고 남편하고 둘이 살라고 하세요
어머니 하원하고 남편 퇴근할때까지는 사람 쓰시고요7. 남편
'19.11.22 2:42 PM (182.215.xxx.201)남편 의견이 없네요.
아직 아이들 어려서 생활습관 잡고 돌봐줘야하는 아니예요. 어머님보다는 아이들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요
말씀처럼 언제 심해질지 모르니
전문병원에 모셔야 맞는 듯 행ㅅ.
어무고 불효자라고 안합니다.8. 아서요.
'19.11.22 2:45 PM (121.133.xxx.248)치매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데
1년만에 별의별 병이 다 생겨나고 있네요.
가슴에 돌덩이 박아놓고 살아요.
친엄마도 이런데 울렁증 시어머니는...
데이케어 다니시지만
거기서도 가끔 누군가와 싸워 안간다하고
좋은마음으로 나들이 한번 시켜드리면
데이케어 안가고 거기 또 데려가라 떼쓰고...
지금 다니던 데이케어도 안간다 하실수도 있어요.
집에 돌봐줄 사람 있으니...
같이 사는것과는 완전 달라요.
정말 말려요.9. 지금부터
'19.11.22 2:48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요양원 알아보고 대기 올리세요. 할머니는 할아버지보다 입소가 쉬울거에요.
10. 지금부터
'19.11.22 2:49 PM (115.143.xxx.140)요양원 알아보고 대기 올리세요. 인기 있는 곳은 기다려야해요. 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면 자세히 알려줘요. 이때 우리나라 복지수준에 감격했어요. 그리고 매달 70만원정도 나가요. 그 돈도 적은 부담 아니에요.
11. 에효
'19.11.22 2:49 PM (112.154.xxx.7)남편은 어머님 성격을 아니까 모시자는 말을 못해요 ㅠ
어머님이 유별난데다 제가 참아온걸 알아서
남편도 인지가 더 없으시거나 배변장애가 오면 그땐 요양원으로 모시겠다고 하는데(엄마랑 정도 없긴해서 ) 그게 기약없는 소리고
이 상황이 몇달이 될지 몇년이 될지 모르고
어머니께서 자꾸 저희집에 언제 모셔가냐고 물으셔요12. 무조건
'19.11.22 2:57 PM (180.65.xxx.72)모른척 하세요
가족 다 망가져요
간병인을 물리치든 말든 내 가족 지킬려면 엄마가 좀 냉정해지세요13. 워워
'19.11.22 3:03 PM (118.35.xxx.245)참으세요. 그냥 원망 한번 듣고 말지
집으로 모시는 순간 님 부부 포함 아이들
스트레스 지옥 열차행 탑니다.
갈수록 안좋아지실 날만 남았는데
뭔 득을 보자고 사서 고생하세요 ㅠ14. ᆢ
'19.11.22 3:04 PM (223.38.xxx.8)안되요
원글님 홧병과 스트레스로
쓰러집니다
지금 상태 유지하세요15. 시어머니
'19.11.22 3:05 PM (118.35.xxx.245)전화가 오거나 말거나 보채거나 말거나
그냥 쌩까세요
남편도 자기 엄마 성격 못이기는 거 알아
요양원 모신다는데 왜 님이 고생 못해
안달인지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ㅠ
이게 고민하고 말고 할 상황인가요?16. 자식
'19.11.22 3:11 PM (175.194.xxx.54)자식노릇 하느라
님네 자식들 망가져요.
벌써 아이들이 방치 되어 있는 듯 한데
지금 습관 잘 잡아줘야 해요.
자꾸 받아줘서 그래요.
좀 냉정해 질 필요 있어요.
마음 약하신분 같은데
치매라도
그걸 아는 거예요17. 저
'19.11.22 3:20 PM (59.15.xxx.34)20년전에도 몸 건강하고 돌아다니는 환자는 요양원에서 안 받아주려 했어요. 문재인정부 들어서가 아니구요.
오히려 사실 병원에 누워계신 분들이 요양병원이고 요양원이고 가기가 쉽죠.
그리고 같이 사는거... 이게 지금 왔다갔다 하는거랑 24시간 한집에 사는거랑 완전 달라요. 그야말로 24시간 대기중이 되는거예요.
그리고 저 아는분도 남자분이 죽어도 엄마는 우리집에서 모신다 하고 모셨는데(와이프야 죽던 말던 젊으니까 해라 하는식이였어요) 나중에 애들이 힘들어하니 결국 병원 모셨어요. 애들이 나중에는 죽어도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까지 했어요.
환자 안모셔본 사람은 몰라요.
더구나 치매라서 정신이 없으면 더 힘들어요.
모셔본 사람이 하는 말이 있어도 애는 급하면 업고 볼일이라고 보러가지 환자가 있고 어른이 있으면 나도 밖에 못나가고, 내집에 오는 사람도 없고 보호자도 사회랑 단절되기 쉬워요. 또 지금 원글님은 아이들이 너무 어립니다.
환자를 대하는 보호자, 모시는 보호자... 절대 죄책감을 먼저 갖지 마세요. 병원에 모신다고 요양원에 모신다고 자식노릇 못했다 그런 생각 절대 하지 마시라구요.
지금처럼 왔다갔다 지내시다 더 심해지면 요양원에 모시구요.
정 환자가 지금처럼 자식만 고집하면 내집에 있는 애들 돌봐줄 도우미 구하시고 저녁에 남편퇴근까지 어머니랑 계세요. 근무한다 생각하구요.
애들도 절대 너희끼리 있어라 시켜먹어라 이렇게 방치하듯 하지 마시구요 돌볼 사람 구하세요.
돈 들어도 모신다고 돈안드는거 아니예요.18. ?
'19.11.22 3:20 PM (27.176.xxx.79) - 삭제된댓글치매면 모시던 부모도 요양원 보내는데
합가라니요.
가족 모두 힘들어져요.19. ㅇㅇ
'19.11.22 3:22 PM (49.142.xxx.116)한아파트를 두 가정으로 나누어서 살수 있게 한 아파트거나(의외로 구조가 괜찮음 진짜 다른 가정인것 같음)
다른동이 아닌 바로 앞집이나 옆집에 모시는거 봣어요.20. 미적미적
'19.11.22 3:35 PM (203.90.xxx.13)남편분이 어머니의 성격을 알면서 요양원을 미룬다면 지금 당장 어떻게 할지 의논해야죠
지금 사는곳으로 남편이 퇴근하면 들려서 자고 아침에 옷갈아입고 출근하던지
낮에는 부인이 돌보니까
이것을 번거로워서 싫다하면
같은동 같은 라인같이 가까운곳으로 옮겨서 실행할지를 의논해야죠
남편이 절반을 책임지지 못하면서 그냥 나중에 요양원 운운하면
애들은 어찌 할지 대안은 뭔지 이혼불사 결정해야죠
같이 살자고 떼쓰는게 치매일수도 있어요
같이 하겠다는 남편의 실천이 없으면 요양원 지금 모셔야죠21. .....
'19.11.22 4:03 P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합가 안됩니다
치매노인 모시고 살면서 아무리 좋은 보내봐야 말짱 황입니다
남편에게 요양원 보내자고 하세요
남편이 요양원에는 못보내겠다고 하면 원글님은 치매노인 모시면서 아이들까지 돌볼 능력이 없으니 원글님이 어머니 모시고 살테니 아이들은 남편이 돌보라고 하세요
그렇게 억지라도 부려서 남편이 현실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세요22. .....
'19.11.22 4:03 PM (114.129.xxx.194)합가 안됩니다
치매노인 모시고 살면서 아무리 좋은 학원 보내봐야 말짱황입니다
남편에게 요양원 보내자고 하세요
남편이 요양원에는 못보내겠다고 하면 원글님은 치매노인 모시면서 아이들까지 돌볼 능력이 없으니 원글님이 어머니 모시고 살테니 아이들은 남편이 돌보라고 하세요
그렇게 억지라도 부려서 남편이 현실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세요23. 안타까운 맘
'19.11.22 4:05 PM (85.203.xxx.119)현실을 직시하세요.
가정이 파탄납니다.
시간대를 보니, 애들도 학교, 학원 갔다 귀가하면 늘 할머니를 마주할텐데, 애들도 우울증 걸려요.
그 원망 시어머니께 오롯이 가고요.
한 명 살리자고(그마저도 제대로 살리는 길인지 불분명)
네 가족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꼴입니다.24. 안돼요
'19.11.22 4:41 PM (90.240.xxx.9)치매는 집에서 모시면 위험합니다.
눈 깜짝하는 사이에 문을 열고 사라지기도 하고 음식 한답시고 불 켜놓고 그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고
나가실수도 있구요, 당장은 배변을 가리더라도 어느 순간엔가 실제로 똥을 벽에 바르고 다니실수도
있구요. (이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란걸 경험했어요) 불안증으로 24시간 붙어있어줘야 해요.
심지어는 잘때도 같이 자야하는 경우가 와요.
늦게 몸을 못쓰면 요양원에 보내면 더 적응이 안될수도 있어요.
차라리 지금 조금이라도 의식이 있을때 요양원에 가셔서 적응하는게 나아요.
모시는건 가족이 해체되는 일 입니다.
치매, 집에서 모실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25. 에효
'19.11.22 5:44 PM (112.154.xxx.7)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읽고 또 읽어보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남편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뒷짐만 지고 있으니 ㅠ
본인도 생각이란게 있는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