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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이 엄마와 파출소 소장님...지하철1호선

인생 조회수 : 4,636
작성일 : 2019-11-22 07:42:36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에선
조연들 누구 하나 가릴 것 연극, 뮤지컬계의 걸출한 인물들이라
서로들 잘 알텐데..
제 눈에 유독 
20여년전 지하철 1호선에서 함께 공연했던 두 분 보며 
더 한 감동이 생기네요.
그때도 동백이엄마 이정은씨는 할매 역할이였고 -20대후반임에도..
파출소소장 전배수씨는 여러역할을 하는 배역이였어요.
지하철1호선은 잘 보면 역할 비중에 따라 나뉘는 부분이 있는데 
설경구씨나 이정은씨 같은 배우가 주연처럼 딱 부러지는 역할을 한 반면에..
전배수씨는 엑스트라 같은 역을 많이 맡아 눈에 띄기가 힘들었어요.
지하철1호선을 거쳐간 배우들은 검색만 해도 굉장한 배우들이 많았기 때문에
전배수씨는 자신의 능력으로 계속 연극을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동백에서는 딱 자기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를 맡으셨네요.
실제로도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친근감 있는 분인데 - 예능 나오면 뜨실 듯..
연극계에서 조용했던 터라 인내와 노력으로 성공하신 듯 하여 참 기분이 좋습니다.
두 분이 다시 만나 좋은 드라마에서 제 옷 입은 연기를 펼치는 것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운이나 태어난 환경이 아닌
이런 노력들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삶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저에겐 다른 의미로도 참 좋은 드라마입니다.


IP : 14.7.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볼때마다
    '19.11.22 7:49 AM (211.184.xxx.20)

    정형돈이랑 유재석이 떠올라요.

    두 사람을 겹쳐놓은것 같아요.

  • 2. ..
    '19.11.22 7:53 A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저같이 연극을 자주 보지않아 연극배우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동백꽃 필무렵은 우리나라에 이런 좋은 배우가 있구나를 보여주는 좋은 드라마였어요.
    전배수씨는 물론이고 김미화씨(떡집) 이선희씨(백반) 등 말이죠.

  • 3. ㅇㅇ
    '19.11.22 8:34 AM (121.168.xxx.236)

    이름이 전배수이군요
    기억해둘게요
    기억하기도 쉽네요ㅎ

  • 4. 전배수님
    '19.11.22 9:16 AM (222.101.xxx.249)

    임상춘 작가 드라마에 꼭 나오는 분이라 얼굴 익혔어요.
    근데 무슨 배역을 해도 은근 잘 어울리시더라구요.
    진짜 동네 아저씨같은 느낌이랄까.... 연기 잘하시는 분인데 몰랐구나 했어요.

  • 5. 호수풍경
    '19.11.22 9:55 AM (118.131.xxx.121)

    동백이 본방하기전에 케이블서 대화의 희열에 이정은씨 나오는거 봤는데...
    정말 연기가 좋아서 하는거면 꾸준히 하라고 기회는 언젠가 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정말 말도 어찌 그리 잘 하시는지...

  • 6. 원글님
    '19.11.22 10:57 AM (180.68.xxx.100)

    글 익으니 너무 따뜻하네요.
    작가님도 그런 마음으로 연기자들 캐스팅 했겠죠?
    동백꽃 필 무렵....

  • 7. 좋아
    '19.11.22 2:34 PM (14.138.xxx.76)

    비밀의 숲에서 배두나팀 반장님으로 나올 때도 작은 배역임에도 눈길 가는 연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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