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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하러 시댁에 갔는데

... 조회수 : 5,978
작성일 : 2019-11-21 20:42:19
아이 학교 보내고 간다고 갔는데
8시에 출발해 11시에 도착했는데
주말에 내려오면 차 막힌다며 평일에 내려와 속 넣어 가져가라시더니
벌써 김장 다 끝내고 수육 썰고 계시네요
좁은 집에서 같이 하면 심란하다고 새벽 3시부터 두분이 하셨대요
우리 어머님 철학 중 하나
우리 부엌에서는 내가
너희 부엌에서는 네가
암튼 맛있는 굴무침에 보쌈 그리고 트렁크 가득 김당 김치
어머님 아버님 맛있게 먹을께요
안 싸우고 잘 살께요~~
IP : 58.121.xxx.20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노
    '19.11.21 8:45 PM (1.222.xxx.111) - 삭제된댓글

    우리 시아버님은
    결혼 첫해 김장하러갔는데
    제가 안쓰러웠는지
    담부턴 김장은 알아서 사먹자고 하시더라구요
    시어머니는 어떻게
    김치를 사먹냐고 하셨는데
    다음해부터 각자 그냥
    알아서 사서 먹습니다

  • 2. ㅎㅎ
    '19.11.21 8:46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우리도 남편과 둘이 해요. 번잡하지 않고 좋습니다. 애들 키우는 젊은 부부는 바쁘지만 노부부야 재미이고 낙이죠.

  • 3.
    '19.11.21 8:48 PM (14.4.xxx.168)

    부모님 참 감사하네요! 저도 나중에 원글에 나오는 어른들처럼 될꺼예요!
    행복하세요!!

  • 4. ...
    '19.11.21 8:49 PM (203.227.xxx.36)

    가정이 평화로울려면 일단 시부모가 늙어도 희생해야한다는 결론이네요

  • 5. 가족이
    '19.11.21 8:54 PM (121.133.xxx.137)

    평화로우려면
    시부모가 솔선수범해서
    각자 알아서 사먹자
    하는겁니다
    뭘 두시간 거리를 가지러 오라마라

  • 6. 그래서
    '19.11.21 8:56 PM (221.143.xxx.136) - 삭제된댓글

    저정도받았음 최소30 이상은드려야하겠네요?

  • 7. ㅇㅇ
    '19.11.21 8:56 PM (121.148.xxx.109)

    ...님 무슨 희생이에요.
    희생이라고 생각하면 안 하면 되죠.
    요즘 누가 김치를 그리 먹는다고 며느리 오라가라 합니까?
    김치 좋아하면 자기들이 담가먹든 사먹든 알아서 하게 냅두면 되는 건데.

    3시간 거리 군소리 없이 달려간 며느리도
    며느리 고생할까 미리 해둔 시부모님도
    다 훈훈하네요.

    저희도 친정, 시댁 할 거 없이
    알아서 해먹으니 신경 쓰지 마시라고 매년 거절하는데도
    다 해놨다고 가져가라고 하시네요.

  • 8. ㅇㅇ
    '19.11.21 8:58 PM (58.140.xxx.90) - 삭제된댓글

    ...님 그게 아니라
    서로에게 간섭 안 하면 평화로운거
    같아요
    내 부엌에선 내가
    너희 부엌에선 네가
    얼마나 좋아요
    간섭.참견 안하면 싫어하고
    미워할 일이 줄겠죠ㅎ
    저도 각자 부엌 존중 실천하는
    시엄니 입니다

  • 9. 삼산댁
    '19.11.21 9:03 PM (59.11.xxx.51)

    좋은시부모님~~~

  • 10. 원글
    '19.11.21 9:10 PM (58.121.xxx.201)

    전 시부모님이 좋아요
    정성 가득 어머님 음식 무척 좋아하는 20년차죠
    돈으로 따지면 김장 용돈 보다 사 먹는 게 싸죠
    하지만 어머님 김장에 비할바가 아니죠
    요 핑계로 용돈 봉투 드릴 수 있어 좋아요
    자식들 맛난 거 해주시며 좋아하시는 얼굴 뵙는 것도 좋아요
    명절, 생신 때도 드린 용돈보다 손자손녀에게 더 많이 퍼주시죠
    퍼 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어른들
    혼자 행복해 올린 글입니다. 자랑할 곳이 여기 뿐이네요
    편한 밤 되세요

  • 11. 플럼스카페
    '19.11.21 9:17 PM (220.79.xxx.41)

    저도 어제 시어머님이 담아서 남편불러 보내주셨어요.

  • 12. ..
    '19.11.21 9:50 PM (1.252.xxx.71)

    김장김치 부럽네요ㅠ
    저희 시댁은 원래 김장 안하고 친정엄마는 허리가 많이 아프셔서 올해부터 김장 못해요
    오늘 파는 김장김치 사왔는데 너무 맛없어서 엄마 김치가 생각났어요

  • 13. ㅇㅇ
    '19.11.21 10:40 PM (211.179.xxx.129)

    이십년 차 시면 시부모님들 칠십대 정돈 되셨을텐데
    건강하시고 마인드도 쿨하시고 원글님은 또 착한 며느님이시고.. 보기 좋아요. 사먹을 수도 있지만 직접 담근게
    맛있긴 하죠.

  • 14. 부럽네요..
    '19.11.21 10:49 PM (49.167.xxx.228)

    멀리사는 저는 기다리시면서
    옆에살아 주중에 2~4번씩 왔다갔다하는 시누는 김장하는것도 몰라요..
    안보던통에 넣으라더니
    알고보니 시누네통.. 8개 다...
    저녁에 가지러온다네요..
    낮에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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